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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의 사랑 이야기 - 사랑을 찾아 떠나는 시간 그리고 삶 ㅣ Love3-way 1
스탠리 지음 / 아마존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저울추와 시소와 같은 두 가지의 가치가 평형을 유지하는 형세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필요충분조건인 관계성도 그렇고‘ 저자의 이름 이 원석이면서 스탠리인 것도 그런 느낌을 강하게 암시합니다.
또,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양의이면서, 경희대 한의과를 졸업한 한, 양방 의사입니다. 현재 강남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의사로서, 외모의 아름다움을 다루는 의사이며, 이 책에서는 내적인 아름다움까지 포함한 진정한 아름다움인 사랑에 대하여 고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로 출발하여, 사랑과 마주하기,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과 동행하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는 사랑에 대하여, 마치 기승전사랑 정도로 이해가 되지만, 마지막 단락, 즉 사랑부분에 해당하는 내용은 미완성된 상태로 남겨 주고 있음을 저자는 앞으로 사랑에 대하여 더 많은 내용들을 책으로 쓸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쓸 책들은 독자들이 경험한 소소한 사랑의 변화들과 성공한 작은 성취들을 모아서 ‘사랑과의 동행’편을 완성할 것이라고 광고하고 있음을 볼 때, 그저 구두선에 머무는 형식적인 사랑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체험되고 실행되는 실체적인 사랑을 전파하고자 하는 간절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저자는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고자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으며,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인용하기도 합니다.
사랑은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가장 먼저 자신과의 곤계, 즉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합니다.
‘내 안의 사랑을 찾지 못하고 사랑을 갈구 하는 것은 어쩌면 헛된 짓이다(83p)’까지 극단적인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또, ‘존재에 사랑을 더하면 본질이 보이고, 사실에 사랑을 더하면 진실이 된다(87~88p)’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랑의 3-way를 설명합니다.
1단계는 ‘내면의 참 나를 인식하는 단계’ 2단계는 ‘인식한 참 나를 현실에 발현하는 단계, 3단계는 ’사랑의 본질을 깨닫는 단계‘이며, 이 단계에서는 비로소 조건 없는 사랑의 상태를 깨닫게 되고, 감사와 축복의 일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