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 기형도 30주기 시전집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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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2051 리뷰를 쓰려고 노력했으나 도저히 쓸 수 없었다. 시인은 도대체 얼마나 깊은 고독을 경험했기에 이런 시를 썼을까? 소설을 읽는 것처럼 한편 한편의 작품을 멈춤없이 읽었다. "아무도 모른다, 저 홀로 없어진 구름은 처음부터 창문의 것이 아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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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4-01 22: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기형도의 시어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
새파랑님
잎 속의 검은 입
자주 펼쳐 보게 됨요 ^ㅅ^

새파랑 2022-04-01 22:55   좋아요 3 | URL
앞으로 이 책은 항상 가방에 넣어두고 다니려고 합니다 ㅋ 너무 좋아요 ^^

mini74 2022-04-01 22: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유일하게 자발적으로 외웠던 시가 기형도님 시네요 ㅎㅎ

새파랑 2022-04-01 22:55   좋아요 4 | URL
전 머리가 나빠서 외우지는 못할거 같아요. 그때그때 꺼내봐야 겠습니다~! 역시 자발적인 미니님~!!

mini74 2022-04-01 23:08   좋아요 4 | URL
ㅎㅎ무슨 그런 겸손한 말씀을요 ㅋ저도 지금은 ㅠㅠ 20대 젊은 시절 이야기지요 ~ 행복한 금욜밤 보내세요 새파랑님 *^^*

미미 2022-04-01 22: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시는 리뷰 쓰기 어렵죠!😅 그래도 한편 한편 놓지 못하고 읽어내셨다면 충분히 기형도 시인에게 빠져드신것 같아요.^^*

새파랑 2022-04-01 23:00   좋아요 4 | URL
시는 리뷰쓰기 어려운거 같아요 😅 게다가 오늘 퇴근하고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아직 일이 안끝나서 ㅎㅎ 오늘부터 저의 원픽 시인은 기형도 시인입니다 ^^

그레이스 2022-04-01 23: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잎속의 검은잎 시도 좋았고, 그의 죽음도 너무 허망하고,,, 그 어머님이 아들의 시를 읽기 위해 한글을 배우셨다는 이야기도 넘 가슴아프고,,, 제 시간 어딘가에 자국을 남긴 시인이죠

새파랑 2022-04-01 23:11   좋아요 4 | URL
이번 기회에 기형도 시인에 대해 알아봐야 할거 같아요. 전 그전까지 몰랐어요 ㅜㅜ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나셨더라구요 ㅜㅜ

페넬로페 2022-04-01 23: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기형도시인은 우리 세대의 아이콘 같은 존재였어요. 근데 시는 언제나 읽기 어려워요. 시로 리뷰쓰기는 더 어려울 것 같아요^^

새파랑 2022-04-01 23:46   좋아요 4 | URL
저는 왜 잘 모르고 지냈을까요 😅 지금이라도 알아서 너무 좋습니다 ^^ 기형도 시인의 그 분위기가 특히 좋더라구요~!!

독서괭 2022-04-02 0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그렇게 좋으셨다니! 입 속의 검은 잎은 있는데 몇편만 발췌독 했던 것 같아요. 다시 읽어볼까 싶어지네요~

새파랑 2022-04-02 06:15   좋아요 3 | URL
제가 어두운(?) 분위기를 많이 좋아하다보니 딱 맞더라구요 ㅋ 꼭 다시 읽어보세요~!!

희선 2022-04-02 0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기형도 시인 오래 살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났네요 더 살았다면 시도 많이 썼을 텐데...


희선

새파랑 2022-04-02 06:19   좋아요 2 | URL
요절하신 분들이 더 오래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러게요. 오래 사셨더라면 좋은 작품을 많이 남기셨을텐데 아쉽습니다ㅜㅜ

han22598 2022-04-02 06: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고독해야 시를 쓸 수 있을까?
고독을 선택할 것인가...시를 쓰는 것을 선택하는 것일까요?
선택해도. 시는 여전히 읽기도 쓰는 건 어려운 일일 듯 해요 ㅎㅎ
기형도. 기억해두겠습니다.

새파랑 2022-04-02 06:21   좋아요 2 | URL
시인의 감성은 확실히 다른 측면이 있더라구요 ㅎ 저도 시를 읽는걸 어려워 하는데 이 시집은 정말 좋았습니다. han님하고 잘 맞을거 같아요 ^^

햇살과함께 2022-04-02 08: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학교 때 친구가 생일선물로 기형도 전집을 선물해서 처음 알게되었어요. 새파랑님 글 보고 다시 꺼내서 몇편 읽어보아도 좋네요!!

새파랑 2022-04-02 08:56   좋아요 3 | URL
멋진 선물을 받으셨군요~! 역시 선물은 책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 좋은 작품은 시대를 거스르는거 같아요~!!

햇살과함께 2022-04-02 09:21   좋아요 3 | URL
그 친구가 남긴 유일한(?) 좋은 기억? ㅋㅋ 예전엔 책 선물하면서 간지에 메모하는 경우가 많아 나중에 그 책 다시 보면 한번씩 추억에 잠기는 것 같아요^^

새파랑 2022-04-02 09:29   좋아요 3 | URL
간지에 메모라니 왠지 낭만이 있네요 ~ 그럼 중고도 못팔겠군요 ㅋ 저도 그런 책이 아주 조금 있는데 더 애정이 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