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이 끝나기에는 이제 10시간(수정^^)이나 남았지만 왠지 퇴근 후에 페이퍼를 쓸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미리 정리한다. 12월달에는 <열린책들 35주년 세트>에 있는 여섯권을 포함해서 총 22권을 읽었다.


12월 독보적 히스토리 사진에 있는 책 중 <에피 브리스트>, <기러기>, <모르는 사람들>은 읽고 있는 중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 오늘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12월에는 저번달과 다르게 책을 많이 못읽은 기분이 든다. 개인적으로 생각도 많았고 일도 많았는데 내년에는 좀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12월에는 내가 전작하기로 마음먹은 필립 로스(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로맹 가리(그로칼랭), 에밀 졸라(테레즈 라캥), 나쓰메 소세키(태풍)의 책을 공평하게 한권씩 읽었다. 그리고 너무나 사랑하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책을 세권(마음의 심연, 마음의 파수꾼, 패배의 신호)이나 읽었다.


12월에 가장 만족할만한 성과는 <열린책들 35주년 세트> 스무권의 완독을 끝냈다는 것이다. 21년 올해 독서 중에 ‘도스토예프스키 전작‘과 ‘열린책들 35주년 세트 완독‘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번달에 읽은 책중 좋았던 책 세편을 꼽자면

1. 사랑의 종말
2.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3. 평범한 인생

이었다. 이번달도 역시나 소설 일색이다 ㅎㅎ




다음은 21년 북플 독보적 히스토리 결산이다. 올해 총 231권을 읽었다. <열린책들 35주년 세트>를 20권으로 생각하면 249권을 읽은 건데, 이렇게 책을 많이 읽었던 적이 없어서인지 2021년은 나에게 의미있는 해로 남을 것 같다. 이렇게 의욕을 심어준 알라딘 서재와 북플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내년에는 200권 읽기를 목표로 해야겠다.


그리고 2021년 독보적 미션은 매일 클리어 했다. 오늘은 아직 못걸었지만 이따 꼭 걸을거다. 스탬프는 같은 책을 8일 이상 읽으면 발급이 안되다보니 몇일은 받지 못했다.(열린책들 35주년 세트 때문임) 술먹고 바쁘더라도 꼭 집에와서 걷고 독서기록을 남긴 내 자신에 조금 놀랐다. 내년에도 독보적 미션은 365일 클리어 해야 겠다.


21년 좋았던 책 페이퍼는 고민을 좀 해보고 내년에 써야겠다. 올해 좋은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쉽게 못고르겠다.


플친님들 올 한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2022년에도 잘 부탁드리고 좋은 책 많이 추천해 주세요. 21년의 마지막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책탑 사진이 깨지는데 책탑 높이는 374.11cm 이다. (북적북적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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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1-12-31 21: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후아... 압도적인 책탑 높이네요^^;
저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책을 읽으시다보니 너무 새롭고 생경합니다ㅎㅎ 소설 많이 읽으시는 분들 부럽고 신기해요.
매일 걷고 읽는다는게 쉬운 게 아니죠. 한해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고 내년 목표도 응원합니다!

새파랑 2021-12-31 22:27   좋아요 1 | URL
제가 소설쪽만 편식해서 내년에는 다변화(?)를 해보려고 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거리의 화가님도 내년에 함께 즐거운 독서 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프레이야 2021-12-31 22: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우 대단합니다 새파랑 님!!
하고많은 책 중에 새벽 세 시가 보이네요. 반가워라~
내년에도 복 많이 받고 책도 많이 읽고 행복하세요.
두 시간 남았네요. ㅎㅎ

새파랑 2021-12-31 22:36   좋아요 3 | URL
<새벽 세시> 완전 좋았어요. 제 스타일 ^^ 프레이야님 올해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는 행복이 더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

프레이야 2021-12-31 22:52   좋아요 3 | URL
동감동감요. 완전 제 스타일이라시니. 저 이 책랑이랑 일곱번째 파도까지 점자도서관에서 낭독녹음했어요. 남녀 두 사람 이메일을 대사로 낭독하며 엄청 재미있어서 못 잊지요. ^^

새파랑 2021-12-31 22:54   좋아요 3 | URL
이책도 낭독하셨군요~!! 내년에는<일곱번째 파도>를 꼭 읽어보겠습니다~!!

서니데이 2021-12-31 22: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한해의 결산이라고 해도, 올해 정말 많은 책을 읽으셨네요.
그만큼 시간을 잘 쓰고, 좋은 시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내년엔 조금 더 좋은 시간을 계획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새파랑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파랑 2021-12-31 22:37   좋아요 3 | URL
한해 결산까지 할 줄 몰랐는데 내년에도 꼭 해봐야겠어요.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22년 시작하세요~!!

mini74 2022-01-01 00: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작가 연쇄 독서마 새파랑님 ㅎㅎ 새파랑님 글 항상 즐겁게 재미있게 읽고 있는거 아시지요 ㅎㅎ 다치시지 마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2022 년 되시길 *^^*

새파랑 2022-01-01 08:44   좋아요 1 | URL
내년에도 미니님을 즐겁게 할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22년 첫날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2022-01-01 02: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 님 한해 동안 책 많이 보셨군요 대단합니다 저는 게으르게 지내서... 어느새 지났지만, 지난 십이월에는 이대로 2022년에도 게으르게 지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그때에 맞춰서...

새파랑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게 지내세요 걸으니 건강하시겠습니다 2022년에도 날마다 걸으시기 바랍니다


희선

새파랑 2022-01-01 08:46   좋아요 2 | URL
희선님처럼 부지런히 글쓰시는 분도 없습니다. 21년 너무 부지런하셨어서 22년에는 조금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 희선님 21년 감사했어요. 22년도 즐겁게 함께 즐겁게 보내요 ^^

러블리땡 2022-01-01 03: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스크롤이 계속 계속 내려갔어요 👏👏👏 수고 많으셨어요 내년에도 응원하겠습니다 😎
새파랑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건강하세요 꼭이요!!😀😃🙂

새파랑 2022-01-01 08:47   좋아요 2 | URL
뭔가 시각효과가 큰거 같아요 😅 저도 러블리땡님의 폭풍독서와 리뷰 응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link123q34 2022-01-29 1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작년 책 결산 이제야 구경왔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PC인데 스크롤이 끝나지 않아요! 올해는 새파랑님과 한권더 겹치는걸 목표로 8권으로 잡은 줄 알았는데.. 취소해야할것 같아요.. 작년에 읽은책이 엄청 많으셔서 17권 겹쳐요.. 저에게는 무리입니다.. 22년에도 좋은 책들 북플에 많이 소개해주세요~!

새파랑 2022-01-29 19:27   좋아요 1 | URL
17권이나 겹치신다니 뿌듯하네요~!! 죄송하긴요, link123q34님 덕분에 저의 작년 책 결산을 다시보니 독서에 대한 욕구가 생기는거 같아요~!
저도 22년 link123q34님의 좋은 책 많은 소개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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