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송을 보니 연예계에서 콜라보레이숀이라는 꼬부랑말이 등장했습니다.기업에서 먼저 쓴 단어 같더군요.꼬부랑말을 쓰면 뭔가 지적이고 있어보이는 것 같다는 다소 속물스런 사고방식도 이 단어의 확산에 일조했음이 분명합니다.

 

  이 단어 등장 이전에야 공동작업이니 협업이니 하는 말을 썼는데 이젠 두 가수가 함께 공연을 해도 "콜라보레이숀 공연을 한다" 면서 혀를 잔뜩 구부려 멋을 내려고 하는 풍조가 정착했습니다.줄여서 '콜라보'라고도 하더군요.

 

  그런데 협동작업이라는 뜻으로는 영어로 cooperation도 있는데 왜 하필 Collaboration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습니다.왜냐면 후자에는 강대국이 점령하고 있을 때 부역했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입니다.쉽게 말해서 우리가 일제시대 때의 친일협력을 영역한다면 collaboration이 바로 딱 들어맞는 단어이고 부역자가 바로 collaborator입니다.

 

  워낙 꼬부랑 글씨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우리나라지만 이건 좀 거시기합니다.왜 하필 식민지를 겪은 나라에서 협동작업 공동작업이라는 뜻으로 콜라보 운운 하는지 원...휴대전화에도 영어사전 기능이 있던데 디지털 시대 좋다는 게 뭔가요. 그런 거 간단히 검색해보기 좋은 세상 아닌가요? 혹시 콜라 마시는 것 좋아해서 그런 단어를 애용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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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2-12-12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시작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주로 많이 쓰이더라구요. 이런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만, 콜라보, 콜라보 하길래 뭔가 했었네요... 뭐 멋지다고 생각하고 쓰나보네요;;;;

노이에자이트 2012-12-12 23:18   좋아요 0 | URL
대기업에서 먼저 쓴 것 같아요.

영어 쓰면 아무래도 좀 유식해보인다는 사고방식이 있으니까요.

기억의집 2012-12-1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들은 것 같아요. 아니면 어디서 쓴 것을 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였군요. 단순 협동작업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이 말 쓸 기회가 없어서.

노이에자이트 2012-12-12 23:19   좋아요 0 | URL
옛날 영한사전 조금만 뒤져보면 알 수 있는 단어입니다.

쿼크 2012-12-12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플랜테이션 농업(서양의 자본+원주민의 노동력..)같은거군요.. 이것도 쓰고 보니 영어네요..

노이에자이트 2012-12-13 13:48   좋아요 0 | URL
콜라보레이숀에는 배신자의 의미도 있습니다.

노란가방 2012-12-13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지만 촌철살인의 맛이 살아있네요. 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12-12-13 13:49   좋아요 0 | URL
촌철살인! 글을 쓴 이에게 큰 칭찬 중의 하나죠.

조선인 2012-12-1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맞아. 아주 못마땅해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딱 짚어주니 좋네요.

노이에자이트 2012-12-13 13:49   좋아요 0 | URL
하하하...저는 짚어주는 남자군요.

Mephistopheles 2012-12-13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업이 먼저 썼다면 제대로 단어 선택을 했네요. (거대기업 자본+협력,하청업체의 노동력)

노이에자이트 2012-12-13 13:50   좋아요 0 | URL
기업에서는 다른 부서끼리 협업할 때 저 단어를 쓰더군요.

라주미힌 2012-12-13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뮤니케이션' 강조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이유가 잘 모르면서 남의 말을 아무데서나 쓰는거라고 보는데 '파트'만 달라도 잘 못알아들을때도 많아요 -_-;

노이에자이트 2012-12-13 13:50   좋아요 0 | URL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지식 과시가 더 중요하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transient-guest 2012-12-16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한국에서 쓰이는 영어도 유행이 있나봅니다. 이젠 collaboration이로군요.-_-::

노이에자이트 2012-12-18 13:23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영구정착할 가능성도 있는 단어라 불안합니다.

보리수 2013-01-02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콜라보레이션은 패션에서 유명디자이너와 일반브랜드패션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사용되다 요즘은 여러분야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된 듯합니다.

노이에자이트 2013-01-05 09:57   좋아요 0 | URL
연예인들이 합동공연하는 데도 쓰더군요.
 

   로설이 로맨스 소설의 줄임말임을 아는 남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얼마 전 로맨스 소설을 몽땅 샀습니다.아저씨와 로맨스 소설...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죠.하지만 이미 80~90년대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쥬디스 크란츠, 산드라 브라운,다니엘 스틸 등의 작품을 읽으면서, "잘 쓴 소설이라면 장르가 무슨 문제될 게 있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로맨스 소설 중에도 대하소설, 추리 스릴러물, 역사물 등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이런 분야 읽는 재미도 이미 알았습니다.

 

   구해놓고 보니 요즘은 읽기 힘든 작품도 있군요.주디스  맥노트 <한밤의 속삭임> 같은 것이 그 예입니다.제인 앤 크랜츠 <내 안에 흐르는 별>은 SF로맨스입니다.로맨스 소설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음을 이런 작품이 보여줍니다.대체로 여자들은 SF와 거리를 둔다고 하지만 로맨스 장르와의 결합으로 그 거부감을 어느 정도 깼다고 합니다.아만다  퀵이 제인 앤 크랜츠와 동명이인이라는 것은 로맨스 소설 좋아하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고...

 

   역사로맨스 쪽으로는 제인 페더 <에메랄드 백조>를 샀습니다.성 바르톨로메 축일의 대학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철저한 자료조사로 16세기 말을 잘 재현했다는 평을 듣습니다.그저그런 역사학 교수들이 쓴 재미없는 역사책 100권 읽느니 이런 소설을 한 권 읽는 게 낫죠.캣 마틴 <장밋빛 여정>은 인디언과 백인의 교류를 다루었습니다.

 

   21세기 분위기 물씬 나는 작품으로 리사 그린 <라라의 눈부신 날들>을 구했습니다.작가는 이른바 X세대(이젠 이 사람들도 마흔줄에 접어들었군)로 작중인물도 X세대입니다.도시의 신세대 부부이야기군요.몇 년 전 미국 ABC 방송국에서 드라마로 만든 인기작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 팬이 많은 매기 오스본, 스텔라 카메론 등의 작품을 구했습니다.이 세상에는 걸작소설과 졸작소설이 있을 뿐입니다.문학사에서 언급하는 작가들도 졸작을 남깁니다.통속적인 대중소설도 이야기가 재밌고 구성이 탄탄해서 읽는 맛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 많음은 말할 나위가 없지요.재미도 없는 소설을 읽으면서 시간 낭비할 필요 있습니까? 이 천금 같은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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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12-1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책은 무조건 재밉니다. 젊었을 땐 제가 좀 권위의식이 있었나봐요. 재미 없어도 의만 있으면 된다, 이랬는데, 지금은 읽을 가치가 없거나 재미가 없는 책은 더 이상 노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12-12-12 23:19   좋아요 0 | URL
논문이나 학술서적이 아니라 소설이라면 역시 이야기가 재밌어야죠.

transient-guest 2012-12-16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자님도 참 다양한 책을 읽으시나봐요. 전 로맨스 소설은 아직. 서점에 가면, romance 섹션에 왕창 있는데, 주로 아주머니들이 서성거리는 것을 봐서, 단순히 여자들이 읽는 책이려니 하고 있어요..ㅎ

노이에자이트 2012-12-18 13:24   좋아요 0 | URL
위에도 썼지만 대하소설이나 스릴러물 같은 로맨스물도 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기상천외의 번역은 사람들을 웃깁니다.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번역...

 1.<a couple of days>커플 하면 연인이나 부부라고만 떠올려서 '연인의 날'로 번역했지만 제대로 번역하면 '2~3일'입니다.숫자 세는 단위에서 couple은 '두 세개'라는 뜻이죠.

 

 2.<tow cakes of soap> 케이크라는 단어는 정말 친숙한 단어인데  비누와 함께 나와있으니 '비누로 만든 케이크'라고 오역을 했다는 이야기...하지만 이건 물질명사 soap를 세기 위해 cake를 넣은 거죠.딱딱한 덩어리를 세는 단위입니다.

 

 3.중학교 영어시간에 선생님이 재밌게 설명하니 학생들이 막 웃었던 표현이 a school of fish였어요. "물고기가 머리가 좋아서 학교 간 게 아니야. school을 사전에서 찾아봐." 하는 선생님 말에 개구쟁이들은 모두 사전을 뒤적뒤적..."물고기 떼가 school이야. 이제 알았지? " 아...그렇구나...개구쟁이들은 끄덕끄덕...

 

  영어문법책은 구문별로 배열된 책(동사 부정사 ...순서)과 8품사 순서대로 (명사 대명사 형용사...순서)된 책 두 종류가 있는데 위의 설명은 <명사>편을 보면 나와있죠.하지만 워낙 외울 것이 많아 영어 포기의 주범이 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학창시절이 생각나서 한 번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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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말미잘 2012-12-01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정말이지 노자님.. 영어문법 책 종류까지 꿰고 계실줄이야. 모르시는게 뭡니까!! 오늘 글 안올리시나 하고 기웃거렸는데 마침 올라왔네요. 잘 읽고 갑니다.

노이에자이트 2012-12-01 20:33   좋아요 0 | URL
하하하...영어 수험서적을 이것저것 읽는 해괴한 취미가 있어서 이런 내용을 알게 되었죠.

transient-guest 2012-12-04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저런 기상천외한 번역이 수정이 안된, 오역상태로 나오는 책을 봅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요...ㅎ

노이에자이트 2012-12-05 14:14   좋아요 0 | URL
영어 표현에 익숙해지면 번역문만 보고도 무슨 영문을 오역했는지 알 수 있죠.
 

   어렸을 때엔 어른들 욕하다가, 나이 들고 나서는 어린 사람 욕하면서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원래 제대로 나이값을 하려면 어렸을 때에는 어른에게 배우고, 나이들어서는 젊은이에게 배워야 하는데 말입니다.

 

   예전에 영영사전을 뒤적이다가 우리말의 "가르치려 든다"는 표현과 거의 유사한 영어이디엄을 발견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잊어버렸습니다.하지만 가르친다와 가르치려든다가 다른 것임은 눈치로라도 알 수 있습니다.실력이 있어서 가르치는 사람에겐 배우고 싶지만 가르치려 들려는 사람과는 마주치고 싶지 않습니다.간단히 말하면 재수없는 인간이니까요.

 

   어느 원시부족에게는 배우다와 가르치다가 동일한 단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교육의 가장 고차적인 형태는 가르치는 사람이 배우게 되고, 배우는 사람이 가르치게 되는 경지입니다.가르침과 배움이 하나가 되는 과정 속에 녹아드는 것이지요.이런 경지에 이르는 사람은 가르치려 들지 않습니다.가르치려 드는 사람치고 제대로 실력을 갖춘 사람이 없으니까요.

 

   진짜 마음이 젊은 사람은 늘 배우려는 자세를 갖춘 사람입니다.그렇다면 늘 가르치려드는 사람은 이런 자세가 결여되어 있는 사람이고 마음이 늙어있는 사람이겠죠.그리고 불쌍한 사람입니다.내놓을 것이 나이 밖에 없는 사람이니까요.더군다나 자신이 얼마나 불쌍한지조차도 모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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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2-11-29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누군가가 막 생각나네요..^^

노이에자이트 2012-11-30 17:24   좋아요 0 | URL
누군지 궁금해요!

Mephistopheles 2012-11-30 18:22   좋아요 0 | URL
사회생활 때 마추쳤던 사람이었죠. 새로운 직원 들어오면 첫번째 술자리 레파토리가 항상 똑같았답니다. 월급의 80%는 저금해라. 돈 쓰지 마라. 도시락 싸가지고 다녀라. 자기는 그래서 집사고 차샀다. 너도 그렇게 해야 성공한다. 글쎄 성공의 기준이 모호하긴 하지만 사무실에서 월급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콩 한쪽 안사는 건 성공이라고 말하긴 힘들겠더군요.(근데 그 말 따라하는 직원은 한 명도 없었다는....ㅋㅋ)

노이에자이트 2012-11-30 20:31   좋아요 0 | URL
모두 구구절절 옳은 말이긴 한데 마지막이 반전이군요.원래 받기 좋아하는 사람은 주기를 싫어하는 법이죠.

transient-guest 2012-12-04 09:04   좋아요 0 | URL
가카님이 비슷한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워낙, 알뜰한 그분의 보신탕집 일화가 생각나네요 (나꼼수에서 다뤘던).ㅎㅎ

노이에자이트 2012-12-05 14:14   좋아요 0 | URL
예. 그 분도 일화가 많죠.

기억의집 2012-11-30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크리미널 마인드라는 미드에 이런 말이 있었어요. 젊어서 배우고 나이들어서 이해한다. 몇 년 전에 본 미드라 이 말이 참 멋지게 들렸었는데(사실 멋지다기 보다는 나이 들면 삶의 경험치 때문에 이해의 폭이 넓으니깐 이 말에 공감이 갔죠), 나이 들어서도 배우는 자세는 잃지 말아야겠어요.

노이에자이트 2012-12-01 11:22   좋아요 0 | URL
말은 쉬운데 실천하기 어려운 목표 중 하나죠.배워야 할 시간에 가르치려고만 하니까요.
 

   스티븐 킹 소설들은 요즘도 많이 번역되어 나오지만 예전 고려원 것은  잘 안 나오더군요.얼마 전 <그린 마일>(이희재 번역 고려원 1997)에  대해 어떤 블로거가 쓴 글을 보니 "이 소설은 요즘 대학생들은 잘 모를 거예요 운운..." 하고 씌어있습니다.그래서 정말 그런가 하고 계산해 봤어요.고려원은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네 못받네 하고 나라 전체가 술렁대던 때 부도가 나버렸죠.그때가 1997년 12월이니 지금 대학생들이 이 소설을 잘 모르는 것도 당연합니다.그 뒤로 재간되지 않았으니까요.

 

   번역 쪽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희재 씨를 알 것입니다.안정효 이윤기를 잇는 번역가로 번역기법을 담은 책도 냈지요.이 씨가  번역한 그린마일을 보면 1997년 7월에 나왔더군요.이때만 해도 고려원이 몇 달 후 무너질 거라고 예상한 독자는 없었을 겁니다.책 날개에는 킹의 또다른 작품인 <불면증>,<로즈매더>광고가 있군요.역시 요즘은 안 나오는 작품입니다.

 

  얼마전 헌책방을 돌아다녀 보니 <로즈매더>가 한 권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저걸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죠.책꽂이에 꽂혀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담장처럼 쌓아놓은 책들 사이에 끼어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이 소설 찾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폭력 남편에게서 탈출하는 여자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로즈 매더>나 <그린 마일> 번역본은 바코드가 있습니다.1991년에 나온 <양들의 침묵>(이윤기 역), <레드 드래건>(이일수 역)은 바코드가 없더군요.이 정도 되면 옛날 책으로 간주해도 손색이 없죠?

 

   절판된 고려원 추리물들을 재간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개점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알라딘 헌책방 광주점에도 아직 안 나오더라고요.할 수 없죠.다른 헌책방을 뒤져보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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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2-11-27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려원에서 나왔던 김용의 영웅문 시리즈를 아직도 갖고 있지요. 집에서 무협지는 안 사주셔서, 점심값을 아껴가면서 한 권씩 사들였던 기억이 납니다.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 이렇게 세 시리즈가 다시 번역되어 나왔어도, 옛날 책들이 더 소중하네요.ㅎㅎ 새 시리즈의 번역이 좀 별로라는 소문도 그렇구요.

노이에자이트 2012-11-28 20:56   좋아요 0 | URL
고려원을 통해 김용이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졌지요.영화 본 사람까지 덩달아 책을 샀다고 합니다.

루쉰P 2012-11-29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일했던 헌책방에 '고려원'책이 무더기로 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원 뭐이리 안 팔리는 책들을 쌓아 놨나 했거든요..허허허

아마 그 책들은 지금은 다 처분이 됐을거에요.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허허허

도대체 노자님은 이 많은 소설들을 언제 읽으시는지 원 ㅋ

노이에자이트 2012-11-29 22:41   좋아요 0 | URL
고려원에서 괜찮은 책들이 많이 나와서 지금도 헌책방에서 찾는 사람들이 종종 있죠.

틈나는 대로 읽습니다.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