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관통,
모든 경계를 꿰뚫어 가로지르고
흡수,
모든 중심을 빨아 당기는, 그런
것
이
다
.
쪽박 찬 자를, 당당함으로
대박 친 자를, 남루함으로
뒤집어 엎는 , 그런
신은 우리를 구원할 주체가 아니다.
신은 우리가 삶에서 구현할 주제다.
반 걸음 앞을 내다보고
한 걸음을 내디디는, 그런
억지로 긍정하는 힘에 답 없다.
그대로 인정하는 품에 답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