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동생 팔았어요
뵌 아릴드 에쉬란드 글, 릴리안 브뢰겔 그림, 황덕령 옮김 / 진선아이 / 2012년 5월
절판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조금씩 붐이 일고 있는 벼룩시장. 외국에서는 우리보다는 훨씬 흔한 일상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영화 토이스토리에서도 엄마가 아이들 갖고 놀던 장난감이나 물건 등을 벼룩 시장으로 판매를 하는데, 이 동화책에서는 아이가 직접 자기 물건 안쓰는 것을 내다 팔기도 합니다. 개러지 세일인가? 해서 차고 판매 식으로 집집마다 벼룩시장을 쉽게 연다고 들은 것 같은데 미리 들어놔선지 아이의 그런 벼룩 시장 판매가 그리 낯설지 않았네요.



씽크대에 의자를 갖다 놓고 물을 받아야 할 정도로 아직 어린 나이인 에밀리가 혼자서 벼룩시장을 열겠다고 합니다.

아빠가 탁자를 날라주고, 에밀리는 동생 막스와 함께 내다 팔 장난감을 모으고 주스도 만들었지요. 아이가 직접 만든 주스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어요.


아이가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동안 아빠가 갑자기 여장을 해서 깜짝 놀랐어요. 아니, 이것은 무슨 상황? 이랬는데, 책을 읽으며 금새 이해가 되었답니다. 살짝 여장을 하고서, 가발까지 쓴 후 에밀리네 벼룩시장에 물건을 사러 온 거예요. (변장한 아빠가 말이지요.)

뭐든 다 판매한다는 에밀리 말에 아주머니(변장한 아빠)는 남자아이도 파느냐 묻습니다.

에밀리는 생각나는 가장 큰 돈인 백만원을 불렀어요. (아니라고 했어야지 에밀리. 그래도 가장 큰 돈을 부른 것은 팔기 싫다는 의미였겠지만, 소심한 대응이었던 것 같아요.)




아주머니는 그렇게 큰 돈은 없다면서 지갑에서 만원 하나를 꺼냈어요.

에밀리는 돈을 받으며, 막스가 밥 투정이 심해서 아주머니를 힘들게 할거라 말했는데도 아주머니는 막스 손을 붙잡고 데리고 가버렸네요. 그러자 에밀리는 갑자기 무섭고 슬퍼졌어요.

방에 들어와 숨어버렸지요.


헉.. 동생을 정말 팔아버리면 어떡하니. 에밀리도 그런 상실감을 느꼈나봅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비슷한 제목의 책을 본 것 같은데 읽어본 적은 없었어요. 동생을 팔겠다는 건, 아무래도 엄마 아빠의 사랑도 독차지할 수 없고 자주 싸우는 동생이 없어지면 나만의 세상이 될 것 같은 어린 아이들이 가끔 하게 되는 생각일까요? 에밀리도 그런 것일까요?

물론 에밀리야 자발적으로 동생을 팔려 한게 아니라 아주머니에 의해 얼렁뚱땅 그렇게 된 것이지만 어쨌거나 강하게 거부하지 않은건 후회될 일이었겠지요.



다행히 막스가 아빠와 함께 돌아왔어요.

에밀리는 엉엉 울고 있었네요.

동생이 태어나 갈등을 겪고 있는 많은 형, 누나 혹은 오빠, 언니들이 이 책을 보고 형제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어요.

아직 동생이 없는 우리 아들, 내년이면 사촌동생이 태어나는데, 자기 장난감을 다 뺏기고 어른들 사랑 뺏길까 좀 불안한 것 같더라구요.

외숙모 내년에 아기 낳을거야 했더니, 아기더러 도로 뱃속으로 들어가라고 해. 하더라구요. 아직 동생의 소중함을 몰라서 그런 것이겠지요.



형제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둘째를 낳을까 말까 고민중이기에 아이와 이런 책들 자주 읽어주려 합니다.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해주는 이런 책들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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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신 있어요! - 용기, 도전정신, 자신감 키우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7
백수빈 글.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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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네발 자전거 타는 꼬맹이구나."

"선생님도 어릴 적엔 영어 잘 못했어요?"

"주위가 까매진 것은 아이가 소리를 질렀기 때문이예요."



이 책을 정말 열독하고 있는 44개월 우리 아들이 요즘 한 말들이랍니다. 너무너무 좋아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책이라 벌써 몇집에 입소문까지 냈을 정도지요. 두 집 다 여자아이긴 했지만, 자전거도 좋아하고, 뛰놀길 우리 아이 못지않게 하는 아이들이라 이 책을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보통은 아이가 한 두번 읽어본 후 리뷰를 쓰는 일이 많았는데, 이 책은 아이와 너무 많이 읽어서.. 이미 리뷰를 쓴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기분이 되었지요.

처음 택배로 받았을때부터 자전거가 나온다며 아이가 좋아했던 책인데, 내용을 보며 더욱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림책은 처음 쓰고 그린 작가님 책이라는데, 그림과 내용이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깜짝 놀랐어요. 뾰루퉁한 아이 표정, 급경사를 내려올때의 자전거 속도감 등을 박진감 넘치게 잡아내고, 그림책 속 표정들도 하나하나 잘 살아 있었거든요. 아이 행동 묘사도 놀라웠구요. 엄마 아빠도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보다 하였지만 자주 읽어주면서 그림까지 하나하나 더욱 자세히 훑어보게 되었는데 볼수록 잘 그린 그림이라 놀랐답니다. 칭찬에 인색한 아이 아빠까지, 우와 정말 장면 묘사 잘했네..말할정도였지요.



인형놀이...

난 하나도 재미없어요.

자전거 타는게 훨씬 재미있어요.



예빈이는 소방차를 갖고 놀고 자전거 타길 좋아하는 발랄한 여자아이랍니다. 친구들이 곰인형에 면사포를 씌우고 인형 머리를 빗질하며 놀고 있는 동안 동네 오빠들과 자전거 타길 더 좋아하는 소녀지요. 그런데 오빠들이 네발 자전거 타는 꼬맹이라며 예빈이를 놀려요. 그래서 아이에게 말해주었어요. 누군가를 "어이~" 하고 부르는건 좋은 표현이 아니라고.. 예빈이도 속상해 하지 않냐고 말이지요. 그런데 그런 말은 정말 금방 따라하는 것 같아요. 어이~ 라는 억양이 재미있어선지 몇번 말해보면서 키득거리네요. 친구 승호까지 보조바퀴를 떼었다며 예빈이를 놀려댑니다.

화가 난 예빈이가 집에 와서 아빠를 조르기 시작하지요.자기도 두발 자전거 타고 싶다구요.

쇼파에 누워 리모컨 돌려가며 티브이 보는 아빠 모습, 어느 집이나 흔한 정겨운(?)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아빠를 괴롭히고 떼쓰는 예빈이 모습에 엄마도 아빠도 한참 웃었답니다. 우리 아이 떼쓸때 모습이 생각나서요. 특히나 바닥에 모로 누워있는 예빈이 모습에 빵 터지고 말았는데, "여기 찌그러져 있는 모습이 딱 우리 아들 같네." 했더니 괜스레 아들도 웃으며 자기도 여기 이 모습 같다고 합니다. (찌그러지다는 표현, 쓰고 나서 바로 후회했지요. 아들이 엄마 말 다 따라하는데 이런 말을 가르치다니 나도 참..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아빠와 예빈이의 두 발 자전거 타기가 시작되었어요.

사실 엄마도 자전거를 못 타거든요. 그래서 예빈이가 자전거 타기 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해보였답니다. 우리 아이도 유아 때(지금도 유아지만 더 어릴적에요) 자전거 몇번 타보고 거의 안타봤는데 요즘 관심이 높아졌어요. 그래서 예빈이가 자전거 타는 모습에 두근두근 같이 공감하는 모습이었답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아빠와 연습합니다. 그런 모습이 과정으로 하나하나 그려져 있어서 더욱 실감났어요.



"아빠 이제 놓으세요!"

"정말 놔도 돼?"

"네!"

.

.

.

"벌써 놓았는걸."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라면 처음에 다 경험했을 그런 일화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어릴적에 딱 한번 두발자전거에 도전해봤다가 자꾸 뒤에 붙잡아준 오빠가 놓곤 해서..넘 무서웠던 기억이 있거든요. 예빈이는 성공해냈네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어요.



지그재그 타기도 해야하고, 오르막길도 올라야하지요.

지그재그 타기할때 아빠가 그랬어요.

"처음부터 잘 타는 사람은 없어.

아빠도 처음엔 그랬단다."



우리 아이에게도 그말을 들려주었더니, 어른들도 처음엔 잘 못하는 거냐 묻더라구요.

사실 엄마는 어른인데도 연습을 안해서 자전거를 못 탄다 그랬어요.

하지만 자전거 뿐 아니라 무엇을 하더라도, 어른들이 지금은 잘 하고 있는 것들, 우리 아들은 어려서 잘 못하지만, 자라면서 연습하면 다 잘하게 된다고 말해주었더니, 이 부문 읽을때마다 꼭 되짚어 묻더라구요.

그러더니 튼튼영어 시간에 선생님께 그러는 말을 들었어요.

지금은 영어 잘하는 선생님도 어릴 적엔 영어 잘 못했냐고 묻더라구요.

선생님이 깜짝 놀라서, 그런 표현도 알아? 하고 놀라워하시던데..책에서 배운 것임을 알았답니다.



오르막길은 너무나 힘들어서 그냥 내려서 끌고 올라가고 싶었는데 아빠는 예빈이에게 용기를 북돋워줍니다.

힘들게 올라간 오르막길에서 너무나 뿌듯했던 예빈이가 내리막길은 쉽다며 슈웅 내려갔는데..그만 앞에 돌멩이에 부딪혀 꽈당 하고 넘어지고 말았지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엄마가 청룡열차를 타고 내려온 기분이었답니다. 예빈이 몸이 슝~ 하고 날아갈때는 어휴 저걸 어째 하고 공감이 갔구요.



우리 꼬맹이 안 다쳤어? 라는 아빠 말에 꼬맹이 아니라고 소리를 지르고 울음을 그쳐버린 예빈이.

정말 귀여웠어요. 주위가 왜 까매졌냐고 묻는 아들에게 예빈이가 소리질러서 강조하기 위해 그런걸까? 했더니 그말도 곧잘 따라하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다 보니 제목도 금새 외우고 자신있어요~ 외치는 아들을 보니 감격스럽습니다.



코스트코 등에 가서도 아동 자전거를 보면 타고 싶어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아직은 페달 밟고 구르고를 안해봐서 낯설어하네요.

예빈이처럼 하려면 이렇게 직접 페달을 밟아야 앞으로 나가는 거야 하고 일러주었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난 자신있어요. 하루에도 다섯번 이상씩 읽어준 대박북이라.. 이제는 웬만한 내용과 그림이 다 머릿속에 있을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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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맛집 - 쇼핑보다 즐거운 미식 여행 여행인 시리즈 8
김동운 지음 / 시공사 / 2012년 4월
절판


어려서 읽었던 컬러학습대백과에서 홍콩은 세계 진미를 모두 한자리에서 맛 볼수 있는 도시라는 설명이 유난히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이 바로 홍콩 2박3일 자유여행이었는데, 첫 여행이라는 설렘으로 미리 여행 정보를 많이 검색하고 떠난 여행이 되었고 맛집과 쇼핑, 관광 정보등을 두루두루 찾다보니 그때의 경험으로 이후에는 어디를 여행가건 맛집 검색이 필수가 되는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었지요. 신혼여행때도 홍콩을 잠시 경유하기는 하였으나 그때는 수박 겉핥기 식이라 아쉬웠고 제대로 된 여행은 아직은 한번 뿐인 셈입니다. 꽤 오래전인데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래서 홍콩은 언제고 다시 떠나고픈 도시가 되었습니다.

여행을 즐겁게 해주었던 허유산의 수박빙수와 망고콤보, 예전에 직접 찍었던 사진을 올린 것이랍니다.

이건 망고 푸딩이구요.

특별히 맛집 여행을 좋아하는 제게, 맛집이 유난히 많은 홍콩 여행은 얼마나 즐거운 여행이 되는지 모른답니다. 제가 여행할 때만 해도 허유산이라는 망고 디저트 전문점이 대세라 홍콩 여행 후기를 보면 꼭 빠지지 않고 망고 디저트가 등장하곤 했지요. 저도 그때 사진을 뒤적여보니 허유산만 여러번 들른 흔적이 남더라구요. 친구들과 한참을 걷다 다리가 아프고, 셋 중 하나가 마음이 토라지기라도 하면 허유산에 들어가 달콤한 망고 디저트 하나 먹고 나면 스트레스가 눈녹듯 사라져버리고 셋 다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같은 곳이었어요 (어쩌면 우리가 먹는 것을 좋아해 그랬을 수도 있구요.) 망고 콤보와 망고 푸딩을 즐겨 먹었는데 책에는 망고 쥬스가 유명한 허이라우산이라고 나와있네요. 한자 발음과 중국식 발음 등이 달라 여기가 어딘가? 싶은 곳들도 많아요. 사실 어릴적에 장국영, 주윤발 불렀던 배우들을 중국식으로 이름 발음하는 뉴스들 보면 누구야? 싶은 배우들이 있거든요. 표기법이 달라진 때문이겠지요.



기념품으로 먹거리를 사올 적에는 슈퍼마켓도 정말 멋진 곳이 되더라구요. 저도 라면이며 과자며 차, 등등을 잔뜩 사갖고 왔는데 책 속에서도 슈퍼마켓에서 살만한 홍콩 기념 선물들을 소개해주었답니다. 갑자기 이 코너를 보면서 이번 제 여름 여행이 홍콩인양 착각을 하기도 했네요. 제주도로 예약을 해놓고도 말이지요. 책을 보며 바로 설렌 그런 기분이었어요.

홍콩 음식 여행 차찬탱만 알아도 성공한다~ 라는 내용이 있어서 처음 들어본 차찬탱이 뭔지 궁금해졌어요.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홍콩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주로 파는데, 우리나라의 분식점 혹은 대중식당에 해당한다. 15p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세트 메뉴를 주문하자. 차찬탱에서는 식사 시간대별로 4~5종류의 세트메뉴를 파는데, 그곳에서 잘하는 음식이 주를 이룬다. 최악의 음식주문은 피할 수 있다. 17p

우리나라의 김밥천국같은 곳이 아닌가 싶었답니다. 맛집 검색해 다니다보니 정작 발걸음 닿는대로 갈 수 있는 골목골목 소소한 맛집들에는 못 들어가봤는데, 차찬탱은 그런 곳이 아니었나 싶어요. 여행을 다니다보니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 보다는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곳들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여행책자에서 그런 곳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책 속에 등장한 맛있는 차찬탱 집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숙소 근처, 관광지 부근의 차찬탱을 찾아가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홍콩은 유난히 맞벌이 가정이 많아 세끼 모두 사먹는 경우도 많다 들었어요. 신혼여행때 가이드 왈, 커다란 냉장고가 있는 집이 드물 정도라고, 그저 집에서는 과일 등의 간단한 디저트만 챙겨먹고 세끼 모두 사 먹기에 주방에 불 켜질 일도 드물다는 말에 깜짝 놀랐지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에서도 맞벌이 가정이 많아 간편하고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있는 외식사업이 발달했다. 22p라고 나와있네요.

홍콩을 여행할때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잘 이용하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앙침에는 맥심 엠엑스에서 토스트와 달걀프라이에 밀크티를 곁들여 먹자. 점심에는 페어우드에서 홍콩식 스파게티에 빵을 곁들여 먹고, 저녁에는 카페 드 코럴에서 달콤한 탕수육에 제철채소가 나오는 세트 메뉴를 먹어보자.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는 여행도 즐겁지만, 가끔은 홍콩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괜찮다. 22p

글만 읽어도 입에 침이 고이는 그런 내용이 많았고, 눈으로 반은 읽은 그런 홍콩 맛집이 되어 즐거웠답니다.


예전에 찾아갔던 맛집 중에서는 융키와 허이라우산 정도가 눈에 띄었는데 융키는 홍콩 최고의 거위구이집이랍니다. 오리구이나 거위 구이나 그게 그거라 착각했던기억이 있는데, 베이징은 오리구이로 유명하고 홍콩은 거위구이로 유명하다44p 하네요. 반마리인가 시키고 다른 메뉴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양이 적어 놀랐지요. 그런데 먹어보니 첫 맛은 참 맛이 있었는데, 먹다보니 우리 셋 입맛에는 좀 느끼했기에 양이 적었어도 다 먹기가 힘들었어요. 여행 다니며 그때 그때 컨디션이 다르니, 아마 그때 저희 컨디션이 힘들어 그랬을 수도 있구요.

많은 분들 후기에 맛있다 적혀있는 걸 봤던 기억이 있는 걸로 봐서 입맛은 모두 다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홍콩에서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완탕면도 3대에 걸친 맛집 막스 누들서부터 저렴하고 맛있고 빠른 침차이키,하루에 800그릇이나 팔리는 막만키 누들 숍, 미슐랭이 인정한 호홍키 등 다양한 맛집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짭조름한 고기탑에 공기밥, 그리고 아이스커피로 인기절정을 이룬다는 만셍카페는 꼭 가보고 싶어 접어놓기까지 했답니다.

홍콩은 치안도 잘 되어 있고, 넓지 않은 도시에 가볼 곳들이 많아 (주로 쇼핑, 맛집 등-그래서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홍콩 여행을 더 좋아한다는 일설도 들었네요.) 주말을 낀 짧은 동안에 다녀오기 좋은 곳 같아요. 오랜만에 홍콩 맛집 책자를 보니 입에 군침이 다 넘어가네요.

가면 또 몇킬로 살이 올라 돌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 한권으로 맛집은 다 마스터하고, 예전처럼 한달씩 인터넷 검색해서 다녀올 필요 없이 책자 하나 들고(맛집만 찾아다닐거라면) 마음 편히 떠나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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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초보 딱지를 떼야할 5년차가 넘은 주부이지만 아직도 주방은 자유로운 영역이 아니다. 늘 레시피북을 보고 요리를 하고,( 기본적인 몇가지를 제외한) 그래야만 음식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는 것 같은, 아직도 아마추어인 주부이다. 그래서인지 나의 첫번째 요리책에 눈길을 거둘 수가 없었다.

 

 

 

 

 

 

 

  아이 밥상, 채소 밥상, 관심가는 두분야를 모두 합쳐놓은 책이다.

아이가 채소를 잘 먹지않아 걱정이고, 어른 반찬에 비해 가릴 것이 많은 아이밥상이 고민이었던 차에 둘을 합쳐놓은 이 책에 관심이 아니 갈리 있겠는가~

읽어보고 활용하고 싶은 책.

부디 우리 아이가 채소를 잘 먹어줄 비법을 찾을 수 있기를..

 

 

 

 

 

  동녁라이프의 감각적인 요리책들에 단단히 반했다.

거기에 티푸드라니~

 

표지에 나온 삼단 트레이로 된 애프터눈 티세트를 사먹어본 경험이 있어 더욱 반가웠다. 그때 따끈하게 구워져 나온 얼그레이 스콘이 어찌나 맛있고 향긋하던지..티푸드라는 이름이 딱 걸맞는 핑거푸드였기에 기회가 닿으면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제 곧 여름. 휴가시즌에 최고의 여행지인 제주도로.. 올해도 또 놀러간다. 늘 참고하는 책들이 있지만 올해는 이 책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 터라 반가운 마음으로 응모를..

 

 

 

 

 

 

 

 

 

다섯살 울 아들에게는 좀 적은 글밥 같기는 해도..

넘 귀여운 손인형이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책.

게다가 우리 아들, 떼쟁이가 되어 괜히 울음보가 터질때 있는데 그럴때 읽어주면 딱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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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6-04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완료

우렁각시 2012-06-04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달엔 요리책 위주로 올리셨네요^^

2012-06-05 08: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상여행 2012-06-06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하고 겹치는 책이 2권 보여 기쁩니당! 6월 추천책 위에서부터 쭉 봤는데
겹친거 첨이네요. 왠지 기뿜~

러브캣 2012-06-08 02:38   좋아요 0 | URL
ㅎㅎ 대부분 유아동 책들을 많이 추천하셔서요.
두 파트가 합쳐지니 겹치는 책 찾기가 참 어려워지네요.

karen 2012-07-02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책 살까 말까 참 망설여지다, 러브켓님 글까지 보니 더 반갑네요~~^^

러브캣 2012-07-03 23:1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카렌님 다녀가셨군요 ^ㅡㅡㅎㅎ 읽고 싶은 책들 고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답니다.
 
다이어트 바이블
박계환.다이어트 마켓.변학성 지음 / 연두m&b / 2012년 6월
구판절판


얇고 가벼운 옷을 걸칠 수 있고, 즐거운 여행도 다닐 수 있고, 감기 걱정을 할 염려도 줄어드는 계절.

겨울에 태어난 나이지만, 좋아하는 계절을 꼽으라면 어려서부터 줄곧 여름을 꼽아왔다.



그러던 내가 여름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외모에 신경을 덜 쓴다 생각했지만, 외투등으로 몸매를 가릴 수 있는 겨울과 달리 여름에는 하늘하늘한 원피스라거나 핏감이 살아있는 면티와 바지 등이 시원하게 잘 어울리는 말 그대로 노출의 계절인지라 살이 제대로 오르니 여름에 멋진 옷 한번 못 입어보고 지나치는게 참 속상했기 때문이었다. 평생을 다이어트를 한다는 모 내분비 내과 의사선생님도 뵈었었지만, 어떻게 먹고 싶은거 거의 안 먹고 몸매만 신경쓰며 살까 싶었다. 평생 다이어트라니, 맛있는 음식 좋아하고 편안히 지내기 좋아하는 살찌기 쉬운 체질인 나로써는 생각하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해도 아주 반짝 하고 말았는데, 결혼 후에는 그나마도 거의 안하고, 임신했을때만 체중 조절을 걱정했다가 출산 후에는 모유 수유를 핑계로 정말 많이 먹고 푹!!!!! 쉬었던 것이 몸무게 고공행진의 주원인이 되었다.

그러다 충격을 먹은 것이 같은 조리원 동기였던 두 아기엄마들은 모두 둘째를 낳고 나서 살을 정말 몰라볼 정도로 뺐는데, 아들 하나만 낳고 둘째도 낳지 않은 나만 다이어트를 안해서 셋이 만나는 자리에서 느꼈던 괴리감과 좌절감은 이루말할 수가없었다. 혼자서 땅속으로 꺼지고 싶은 기분이었달까. 매일 현미밥만 조금씩 먹고 수영을 몇시간씩 한다는 아기엄마, 또다른 아기엄마는 늘 식이조절에 힘쓰고 살이 붙을까 조심한다 하였다. 신랑과 매일 야식을 먹으며 운동도 않고 푹 그대로 잠들었던 나는 반성 ,또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이가 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 뚱뚱한 엄마를 창피해할 수도 있다고 들었다. 처음에 아이는 괜찮아도 친구들이 놀린다거나 예쁘게 차려입은 엄마를 더 부러워한다는 이야기를 선생님인 여동생을 통해 들었다. 언니도 살좀 빼~ 이 소리를 바로 어제도 들었다.

그래, 나도 살 좀 빼야겠다. 하도 오랜만에 시작하려니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요즘 내가 가장 애용하는 책을 찾아보기로 하였는데, 다양한 책들이 많아서 뭣부터 볼까 망설이다가 두툼한 다이어트 바이블이 눈에 띄었다.

일반인들에게 효과가 입증된 50여가지 다이어트법이 수록되어 있고, 박계환 트레이너, 변학성 서울 한의원 원장, 다이어트 마켓 등 이 책의 저자들이 모여 만든 새로운 다이어트 법인 에그빈 다이어트 법까지 추가로 수록되어 있었다. 식단과 간단한 효능만 언급된 것이 아니라 박계환 트레이너의 스트레칭 등을 포함한 운동요법까지 실제 사진 설명과 더불어 친절하게 수록되어 있는 점이 눈에 잘 들어왔다.

시작하면 참을 것도 많고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다이어트임을 알기에 이왕 하게 되면 요요도 적고 효과도 제대로 볼 수 있는 그런 다이어트를 하고 싶었다. 인터넷이나 책 등을 통해 다이어트 법을 참고하거나 찾아볼때 가장 우선시하게 되는 것이 실제 효과를 본 사람이 있느냐, 얼만큼의 감량이 가능한가 등이었다. 다이어트 법 소개와 함께 실제 사례를 소개하여 다이어트의 효과를 예측 가능하게 한 점이 좋았다. 또 하나하나의 다이어트도 간단한 설명 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이어트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이 정말 돋보였다. 이후 이어지는 신체 반응 매커니즘과 핵심 포인트 등을 짚어낸 후에 다이어트 식단과 레시피, 음식 섭취 노하우와 영양 분석 등이 들어가 다이어트 바이블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책임을 입증해주었다.

또 박계환 트레이너의 각 다이어트별 최적화된 추천 운동이 사진과 함께 상세설명으로 첨부되고, 한의사 변학성 원장의 각 다이어트 별 주의 사항 등도 눈에 띄었다.

살만 빼고 건강을 해쳐서는 안되기에 장기간 실천하기에 나쁜 다이어트라던지, 그 다이어트를 지속해서 얻어지는 신체내 저하요소들은 뭐가 있는지 등을 배울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이었다.

다이어트 매니아는 아니지만, 한번 할때는 최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찾아 하려고 하는 편이라 꽤 많은 검색은 했었던 기억이 (과거형인 까닭은 최근에는 책 몇권만 보고 실천을 안해서 검색도 제대로 안해봤기에) 있는데, 이 책에는 내가 모르고 있는 수많은 다이어트 법들이 총망라되었다.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마녀 수프 다이어트, 오메가 다이어트, 검은 콩 다이어트 등이 그런 것이었는데 다이어트를 하면 대부분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신체에 안 좋은 효과를 갖고 오는 것이 아닌가 (과체중에서 체중 감량하는 것은 건강에 좋으나 단기간 바짝 감량하기 위한 무리한 일정은 아무래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싶었는데 장기적으로 몸에도 좋은 다이어트 법들이 있다고 하는 것도 반가운 정보였다.


블랙푸드에 관심이 쏠리면서 주로 탈모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줄로만 알았던 검은콩이 신장 기능 개선과 독소를 몸밖으로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라 하여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검은 콩은 신장의 성능을 높여주기때문에 장 기능이 좋아지고 체내 순환이 원활해져 신진 대사의 흐름을 빠르게 합니다.

이런 과정은 부종 현상을 완화시키는데 몸이 부은 것을 그대로 두면 피하 지방의 형태로 전환되고

이는 동맥 경화 혹은 고지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검은 콩을 먹으면 포만감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하루의 식사량을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검은 콩에 포함된 리놀산, 사포닌, 레시틴 성분은

지방 분해 기능이 있어 비만 체질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논문 발표도 있습니다.

29p










이 밖에도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탈모, 피부 노화 등을 개선하는데도 검은콩이 효과적이라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식품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한달에 무조건 8kg감량이라는 달콤한 말을 달고 있는 에그빈 369 다이어트는 왜 이렇게 이 다이어트를 유난히 밀고 있나 읽어봤더니 이 책의 저자들이 모두 모여 고안한 다이어트 법이라 하였다.

달걀과 콩의 조합으로 칼로리, 소화과정 영양상태를 모두 고려한 다이어트를 위한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냈다고 하였다.

369는 하루 세번, 6가지 운동을 하고, 9분 동안 근력업과 스트레칭을 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였다. 하루 평균 1시간 정도의 운동을 하여 50명의 대상자를 참여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총 46명이 스르로 설정한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였다. 2주간의 적응기간 후 총 4주 동안 모니터링이 이뤄졌음에도 요요없이 감량 몸무게를 유지했다 한다.



또 책의 뒷부분에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다이어트 운동에 관한 비밀이 50가지나 Q&A로 실려있었다.

다이어트를 한참 할때 가슴은 작아지고, 또 살이 찌면 배만 나오는 그 몸매 평평화(?)의 궁금증에 대해서도 가슴아픈 답변이 실려 있었다.

가슴의 경우 대부분이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살이 빠질수록 가슴이 작아지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432P



오랫동안 참 안이하게 살아왔는데, 이러다 30대를 예쁘게 못 보내고 그냥 흘러보내게 될 것 같아 두려움이 앞섰다.

뚱뚱해지니 사진 찍기도 싫고, 옷 사기도 싫고, 내 자신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도 많이 잃고 말았다.

올 한해는 이 책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보려 한다.

사실 용기와 자신감은 차치하고라도 어린 아들이 있는데 뚱뚱해짐으로써 각종 성인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두려워졌기 때문이었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예쁜 엄마, 건강한 엄마가 되리라. 아, 이젠 살빼는 것도 신랑보다는 아들을 걱정하며 하게 되었구나.

천상 난 엄마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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