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레킹 바이블 - 생애 한 번쯤 걷고 싶은, 최신 개정판
진우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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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건강, 그리고 노후의 건강을 위해서도 걷기는 정말 생존을 위한 운동이 되었다. 처음에는 그토록 귀찮고 번거로웠던 운동이 매일 꾸준히 나가기 시작하고, 좀더 많이 멀리 걷기 시작하니, 하루 만보, 이만보를 걸어도 걸을만하게 되고, 누군가와 걸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고, 걷고 나면 또 마음도 편해지니 갈수록 걷기가 익숙해졌다. 오늘 할일을 하였구나 하는 만족감까지 들었고 말이다. 그렇게 건강을 위해 걷는 습관을 들이다보니 걸으면서 보게 된 것들도 많아지고 같이 걷는 가족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많아져 좋았다.

그동안의 걷기는 주로 집 근처 공원이나 산책로, 혹은 그냥 크게 동네를 도는 정도로 걷는 운동을 하곤 하는데, 등산이나 제대로 된 트레킹은 많이 해보질 않았다.

아주 높은 산은 올라보지 않았고 관광지의 어느 정도의 높이의 산은 등산으로 올라가보았는데 힘들다라는 어릴 때의 기억이 나곤 한다.

지금은 나름 걷기로 단련이 되었으니 이제 트레킹을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기는 한데 평지를 주로 걸었던 터라 등산 트레킹과는 좀 많이 다르긴 하겠다 싶긴 하다.

이 책은 우리나라를 넘어선, 생애 한번쯤 걷고 싶은 해외 트레킹 바이블로, 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하는 에베레스트는 물론이고 안나 푸르나 서킷, 돌로미티 등을 다루고 있다.

작가분이 그동안 다녀온 해외 30여개 트레킹 코스 중 15개를 엄선해 수록하였고, 트레킹 마니아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히말라야와 알프스 클래식 코스는 물론이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까지 두루 소개하였다 한다.

초보자가 가기 좋은 곳은 물론 중 고급자가 선호할 코스도 수록하고, 돌로미티의 트레치메, 융프라우의 실스마리아와 아이거 트레일, 바흐알프제 등은 아이와 함께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길이 편하면서 풍경은 세계 어느 길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빼어나다고 한다.

내가 초급자다 보니 편하면서도 풍경이 빼어나다는 코스에 귀가 솔깃해졌다.

말 그대로 트레킹 바이블이다보니 코스 소개와 사진 등만 소개되는게 아니라 전체 고도표와 지도, 일정과 베스트 시즌 및 소요시간, 뷰포인트까지 꼼꼼히 소개한다.

해당 지역까지의 이동방법, 숙소, 장비, 비자 등에 대한 정보까지 수록하고 있고 스페셜 페이지 편에서는 트레킹 전후에 둘러볼만한 추천 명소까지 수록하여 여행가이드북으로도 참고하기 좋게 소개된 책이었다.

크게 지역으로 나누어서 파트1에서는 돌로미티, 알프스로 구분해 소개하였고, 2장은 히말라야, 카라코람, 3장은 동북아시아,4장은 동남아시아의 트레킹 코스를 소개하고 있었다. 보통 해외 트레킹 하면 알프스, 히말라야 정도만 생각했는데 일본이나 중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을 둘러볼 수도 있다고 하니 자신의 일정과 기호에 맞게 트레킹을 시작해볼 수 있어 다양한 추천코스를 참고하기 좋은 자료구나 싶었다.

트레킹 장비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장비는 등산화라고 하였다. 방수 및 투습 기능이 있는지, 외피가 튼튼한지, 바닥창이 탄력있고 미끄러지지않는가를 체크하라고 되어 있었다.

돌로미티 최고의 걸작이라는 트레치메는 정말 난이도가 쉬운 편이면서도 아름다운 절경 사진에 입이 벌어지는 구간이었다.

트레치메는 로카텔리 산장에 묵으면서 해가 뜨고 질때 그 아름다움을 누리는게 가장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하니 트레치메 방문할때는 꼭 산장 예약까지 함께 해야겠구나 싶었다. 또한 로카텔리 산장 뒤 호수가 너무 아름답다고 하니 이런 곳들도 빼놓지않고 사진을 찍어둬야하고 말이다.

그동안 티브이 프로에서 나온 해외트레킹 명소들을 이 책과 함께 하면서 직접 방문도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하니 뭔가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아무리 쉬운 구간이라도 다리 아프신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기에 한계가 있는 곳들도 있어서

부모님이 좀더 젊으시고, 나도 좀더 젊었을 적에 부모님 모시고 이런 곳들을 트레킹하며 여행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어머니께서 연세드실수록 허리도 아프시고 해서 등산은 커녕 조금 먼 거리도 걷기 힘들어하시니 이렇게 멋진 곳들을 모시고갈 수 없을 수도 있다는게 갑자기 너무 후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이 찾아보고 알아봐서 좀더 아름다운 곳들을 편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곳들을 많이 모시고 다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더 나이들기 전에 걸을 수 있을때 이런 곳들에 도전해서 직접 눈으로 아름다운 사진 속 풍경들을 체감해보고 싶다란 생각도 들었다.

이탈리아 트레치메 말고도 알바티아 코스에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프라그세르 호수가 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네스 산장까지 있다고 하니 이탈리아 트레킹 코스의 그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여행가이드북 비슷하면서 작가가 여행한 에세이도 겸해 쓰여져 있기에 생생한 사진과 함께 글을읽다보면 내가 그곳에 실제 있는 것같은 느낌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사람들이 유럽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어디냐 하면 스위스라고 말하는 지인들이 꽤 여럿 있었는데

패키지로 잠깐 들르는 곳 말고,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실스마리아, 아이거 트레일, 바흐알프제 등의 코스를 통해 스위스 알프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려면 책에 소개된 곳들을 트레킹으로즐겨보면서 진짜배기 스위스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겠구나 싶었다.

히말라야의 경우 해외트레킹의 고전으로 꼽히는 안나 푸르나 서킷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었고 안나푸르나는 인류가 최초로 오른 8000m급 봉우리였다고 한다. 또 힘들지만 에베레스트도 히말라야에서 올라갈 수 있는 곳이었고 작가분이 혼자 올라가본 에베레스트의 이야기도 담겨 있었다.

동북아시아의 경우 우리나라의 백두대간에 해당하는 일본의 일본알프스, 그 중에서도 북알프스가 추천된다고 한다.

시로우마다케 루트 중 대설계 코스가 가장 인기인데 여름에도 눈이 녹지않고 남아있다고 한다. 평균 폭 100m, 표고차 60m, 길이 3km의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설계 구간이라 하였다.

또 일본 가고시마의 섬에는 7200살로 추정되는 조몬스기가 살고 있다고 한다. 석기 시대 나무라니 놀라운데다 모노노케 히메의 배경인 시라타니운수 계곡의 원생림도 인기가 좋은 트레킹코스 중 하나라고 하였다.

걷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언젠가 해외의 멋진 곳들도 직접 걸어보리라 마음먹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 웅장함에 더욱 놀랐고, 에베레스트는 나는 아직 전혀 급이 되지 않으니 나중의 일이겠지만, 돌로미티와 같은 초보자도 갈 수 있을 만한 곳부터 차근차근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꼭 한 곳 이상이라도 실천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 책

해외 트레빙 바이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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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축을 기준으로 쉽게 그리는 미술 해부학
카토 코타 지음, 김선숙.김락희 옮김 / 성안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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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해부학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지만, 놀랍게도 천재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세계적인 해부학자이기도 하였다고 들었다.

그가 해부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예술가의 관점에서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알기 위함이었고 화가는 해부학에 무지해서는 안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데, 거기서 시작한 해부학에 대한 그의 관심은 직접 수십구의 시체를 해부하고 연구를 계속하며 예술성을 능가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동시대보다 100년이상 앞선 선구자적인 해부학자였다고 하니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해서는 알면 알수록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카토 코타는 글과 일러스트를 모두 담당하였고,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도쿄 예술대학 대학원 미술해부학 연구실에서 박사학위 (미술, 의학)를 받은 미술 해부학자이다. 이즈의 미술 해부학자라는 이름으로 트위터와 강습회에서 미술해부학을 널리 소개하고 있고 팔로워 수는 41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인체를 아주 잘 그리고 싶지만, 그냥 보이는대로 그리다보면 뭔가 많이 어정쩡한 상태가 될 때가 많다.

그를 보완하기 위해 미술 해부학까지 관련해서 그려볼 엄두는 미처 내보지 못했는데,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도 이 책과 영상의 도움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인체의 움직임을 멋지게 따라그릴 수 있겠구나 싶었다.

예전에 졸라맨이라고 불리던 형태에서 조금더 진화된 막대인간에서 시작해, 해부학과 관련지어서 인체의 축을 기준으로 쉽게 그리는 미술 해부학의 책을 펴낸 카토 코타.

책 속에는 전신 골격도 그리는법 영상도 제공되어 있고 사용설명도 되어 있어서 책 구입 후 책 속 영상과 함께 이 책을 활용하면, 영상과 책 모두의 도움을 받아 더 알차게 그림을 따라그리면서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술해부학 전문가가 막대인간을 바탕으로 인체 표현의 기본이 되는 축의 개념을 깊이 있게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인체를 그리는데 필요한 시각적 감각과 해부학적 지식, 심미적 감성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본문을 따라 학습해 나가다 보면 인체의 기본 틀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그림이나 조형물의 형태나 자세가 왜 어색하게 느껴지는지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2p 카토 코타

제 1장에서는 인체의 뼈 구조 이해하기 편이 소개되어서 정말 자세한 인체의 뼈를 설명해주고 있었고 2장부터는 뼈를 단순화해서 그려보기가 시작이 되었다. 3장은 뼈를 그리는 다양한 방법 익히기가 소개되어 4장부터 축으로 인체 그려보기가 소개되는데 놀랍게도 이 앞서 소개된 부분들이 90p까지 끝이 나고, 나머지 91~423p까지가 전부 축으로 인체를 그려보는 본격적인 부분들로 채워져 있었다.

간단한 축이나 모양 등을 잡아 실질적인 모습에 가깝게 변형시켜가는 것이 독특하면서도 따라 그리기 쉬운 방법으로 사용이 되었는데

골반의 경우 양동이를 그린 후, 그것을 보조선 삼아서 채워나가면서 그림을 그리는게 색달랐다.

결과물만 보고 따라 그리면 어쩐지 많이 어정쩡하고 어설픈 상태가 되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체계적으로 따라 그리기 쉽게 단계별로 설명해주니 훨씬 그리기 쉬운 결과물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의 3장에서 소개된 뼈를 그리는 방식은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활동한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미술 해부학의 저자인 아르노 모로의 드로잉 방식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전체적인 윤곽부터 시작해 점차 세부로 들어가는데 예술가를 위한 뼈와 근육 묘사법 중 가장 초기의 예시로 다수의 해부도를 그려온 전문가의 해석이 담겨 있다 하였다. 아르노 모로의 방식은 곡선을 좀더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라 하였다.


이 책의 4장에 소개된 축으로 인체 그려보기가 본격적인 그림그리기였는데 해부학 지식을 충분히 이해한 부분은 형태가 조금만 어긋나도 즉시 어색함을 느낄 수 있어 보다 정확하게 그릴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미술대학 학생들에게 뼈 그리기 과제를 내준 적이 있는데 체표와의 거리 감각이 의외로 크게 어긋나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한다. 연습을 반복하면서 형태에 대한 감각을 차근차근 기르라 되어 있었다.

미술전공자들도 이 분의 방식을 따라 배우면 보다 더 정확하고 어색하지 않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활용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림 위에 직접 그려보며 연습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하였다. 책에 바로 그려넣고 싶지 않으면 그림을 출력하거나 사진을 찍어 그 위에 따라 그리기 연습을 하라고 조언까지 해주었다.

이 책을 마스터하고 하나하나의 그림을 직접 위에 따라 그리면서 연습해나가다보면 어느 누구 못지않게 자연스러운 인체 동작과 모습을 그려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훌륭한 교본이었다.


#미술해부학 #성안당 #문화충전 #카토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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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체코 - 최고의 체코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6~’27 프렌즈 Friends 37
권나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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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아직 못 가봤지만, 부모님이 서유럽, 동유럽 여행을 다녀오셨을 적에 가장 멋지고 좋았던 곳으로 기억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체코라 하셔서 꼭 가보고 싶다 생각한 나라다. 패키지여행이 한창 붐이었을때 유럽 여러 나라들의 유명도시들을 묶어서 짧게지만, 여러 나라를 한번에 둘러보는 여행이 아주 대인기였다. 그때 동유럽도 패키지로 다녀오셨었는데, 서유럽보다 호텔들도 더 좋았고, (비용때문이었을 것이다.) 마침 일행들도 더 좋고 오붓했기에 여러모로 좋았다 하셨고 특히 체코 프라하의 경우 풍경이나 건물이 너무 멋져서 기억에 더 남는다 하셨었다.

한창 프라하의 연인이라던지, 꽃보다할배 프라하 편 등 예능이나 드라마 속에서 프라하가 떠올라서 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가족분들도 다녀오셔서 너무 좋았다 하시니 나도 꼭 우리 아이와 함께 다녀오고 싶은 곳이 되었다.(물론 신랑도 같이 가면 좋겠지만 장기간 휴가를 잘 내지 못하다보니 신랑을 두고 갈때가 많아 미안하긴 하다.)

이 책 프렌즈 체코 26~27 최신판을 보면서도 멋진 사진들이 많아서, 아, 정말 가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아 고민되는 곳이겠다 싶었다.

수험생인 아들이 대학을 가게 되면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 하고 여행책을 열심히 찾아보며 어디부터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할까 하고 살펴보는 중인데, 체코는 정말 부모님 모시고 아이와 다같이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었다. 어쩌면 가장 먼저 가보지 않을까 싶어졌다.

이 책의 저자 분인 권나영님은 체코 관광청 한국지사에서 근무하셨던 분으로 수시로 체코로 출장을 다니며 발견한 알려지지 않은 모습까지 꼼꼼히 발견하여 가이드북을 만들게 되었다 한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체코 근교 국가인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와 오스트리아 수도 빈 등 함께 여행하기 좋은 국가 정보까지 소개하였다 하니 더욱 알차게 활용하기 좋은 자료가 되었을 것이다.

해외여행을 자유로 계획할때 처음에 막막할 수 있지만, 내 경우에는 먼저 프렌즈 체코 같은 여행자가 보기 좋은 가이드북을 먼저 읽으면서 여행 설계를 시작하곤 한다. 프렌즈 체코의 경우 체코 대표 명소, 꼭 먹어봐야할 음식, 인기 쇼핑 아이템 등도 잘 정리되어 있고, 일정별, 테마별로 정리한 체코 여행 추천코스가 있어서 초보자도 빼먹지 않고 체코 주요명소를 꼭 둘러볼 수 있게 참고하기 좋게 되어 있으니 자신의 일정에 맞춰 참고하고, 응용해서 일정을 정리하면 좋을 것이다.

프렌즈 체코에 수록된 주요 도시는 프라하, 체스키 크룸로프, 올로모우츠 카를로비바리, 쿠트나 호라, 플젠, 브르노, 미쿨로프, 즈노이모, 리토미슐 등인데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슬로바키아 등 체코와 함께 여행하면 좋을 근교 국가 4곳까지 소개해주고 있어 근교국 여행까지 고려하고 싶은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프라하 하면 누구나 걷는다는 카를교 이야기도 소개되었고, 전세계 최초 라거인 세계적인 맥주 필스너 우르켈이 탄생한 곳이 체코 플젠이라 하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코 맥주는 꼭 먹어봐야겠구나 싶었다. 아르누보 양식의 대가 알폰스 무하가 체코출신이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체코 출신 조각가 다비드 체르니의 유쾌한 작품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일정이 되는 곳 근처에 있다면 놓치지 않고 꼭 방문해봐야할 곳들이구나 싶었다.

꼭 사야할 체코 기념품도 베스트 12로 소개되어 있어 좋았는데 크리스털이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하니 예쁜 크리스털 제품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포슬린이라는 예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도자기도 주부다 보니 눈길이 저절로 갔다.

우리나라에 사찰스테이, 한옥스테이가 있다면 유럽에는 자그마치 고성 스테이가 있다.

체코에서는 타 유럽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한다. 공주님이 꿈이었던 여성들의 소원을 단 하루는 이뤄줄 수 있을 고성에서의 하룻밤이 아닐까 싶었다.

체코는 세계평화지수 8위에 해당하는 곳이라 매우안전하고 치안이 좋은 편이라 하니 여행하기에 안심이 되는 곳이었다.

전압은 한국과 같은 콘센트 사용으로 충전기도 그대로 쓰면 되지만, 오래된 건물의 경우에만 일반적인 형태의 콘센트와 다를 수도 있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는 팁이 없는 나라지만 최근에 중상급레스토랑, 바, 카페, 그리고 호텔 객실 청소 등에서는 팁을 주기도 한다니 요런 부분은 꼭 체크.

프라하에서는 카를쿄, 프라하 성은 꼭 방문해야하고,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카페들이 있어 대통령이나 프란츠 카프카, 아인슈타인 등이 찾던 카페 등을 찾아 휴식하는 재미를 누려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 되는 또 하나의 팁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역시 체코를 잘 아는 분이 쓰신 여행책이다보니 좀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상세한 꿀팁 등도 적혀 있어서 더욱 좋았다.

부모님이 여행하실 적에는 패키지이기도 하고 여러 나라 중 잠깐 들르신 곳이라 자세히 둘러보시지 못하셨지만,

부모님과 자유여행으로 체코를 여행하게 되면 좀더 깊이있고 자세히, 또 우리가 가고 싶은 곳 위주로 제대로 둘러봐야겠다 싶었다.

그럴때 꼭 필요한 책이 프렌즈 체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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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배급회사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7
호시 신이치 지음, 김진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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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놀랐던게 이 책을 읽으면서 최근에 쓰여진 글인가 하고 읽을 정도였는데, 놀랍게도 이 책이 쓰여진 시기가 유리 가가린 소령을 태운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 대기권 밖을 여행하던 1960년대라고 한다. SF 공상과학 소설을 쓰는 작가들의 경우 중 미래를 정말 잘 예측해서 과거의 글임에도 시대에 전혀 뒤처진 느낌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작가의 글이 그러한 느낌이었다.

이 책은 총 35편의 쇼트쇼트라는 초단편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200자 원고지 20매 분량의 초단편소설을 말한다 한다.

저자 호시 신이치는 도쿄대 출신으로 1957년 SF 동인지 우주진 창간에 참여하면서 쇼트쇼트라는 장르를 개척했다고 한다.

일본 SF의 전설, 일본의 국민작가, 초단편 소설의 거장이라하는데 나는 이 책으로 호시 신이치의 글을 처음 읽어보았고, 읽으면서 그 세련되고 간결되면서도 함축적인 문체에 감탄하였다. 원래 긴 글밥의 장편소설보다 단편소설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담아내기가 어려운 법인데 초단편소설에 이렇게 허를 찌르는 듯한 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게 쉬운 일일 수 없을 텐데 말이다.

쇼트쇼트 초단편소설은 요즘처럼 SNS의 짧은 글들에 익숙한 시대의 독자들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글이 아닌가 싶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길게 읽을 수 있는 장편소설들을 더 좋아하지만, 바쁜 현대인들 중에는 책 한권에 집중하기까지의 시간을 견디기가 힘들거나 어려워서, 짧게 읽거나 보기 좋은 숏폼에 익숙해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쇼트쇼트는 바로 그런 숏폼에 최적화된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글들.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글들을 재미나게 읽기 좋은 호시 신이치의 작품이었다.

첫 시작은 복신으로 시작하는데, 부자가 되고 싶어서 (일본의 )남들처럼 신사에 가서 비는게 아니라 재계 거물의 무덤에서 소원을 빌고, 감히 고인의비석의 귀퉁이를 부적으로 삼으려는 아주 위험한? 상상을 실천하려고 하였다. 그런 그를 말리는 목소리가 등장한다. 바로 복신.

복을 주는 신이 그를 진짜 부자로 만들어준다하였다. 아니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라고 주인공도 독자도 생각하겠지만, 놀랍게도 생각을 뒤트는 결말이 기다린다. 물론 이 책이 쓰여지던 당시가 아닌 소설이나 영화 속 반전이 일상화된 요즘에는 어느 정도 결말을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결말이었다.

애프터서비스도 웃겼다. 아니 이건 현대 회사들의 상술이라고 해야할지. 처음에 베레모와 뇌 사이의 존재에 대해 영업하려는 회사원이 등장했을때, 존재라는 이름으로 혹시 무슨 유령이나 귀신 같은데 붙어있는 것인가? 라고 좀더 과하게 상상을 하였는데 그건 아니고 머리카락이 좀 많이 모자라신 화백에 대한 이야기로 탈모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탈모인에게는 정말 절실할 수 있을 그런 상상이야기. 아니 이게 이렇게 다 된다고? 이런게 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상상을 누구나 할텐데, 하면 할수록 이게 상상과는 또 다른 식으로 흘러간다.

어쩜 저자는 1960년대에 이런 상상을 할 수가 있는거지? 정말 상상력이 무궁무진하게 샘솟아나가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요정배급회사는 다른 글들보다 좀더 길었는데, 읽으면서 어째 좀 쎄한 기분이 들었달까?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요정이 맞나? 싶은데 얼핏 팅커벨을 떠올리게 하지만, 놀랍게도 외모는 팅커벨보다 박쥐에 가까운 외모를 갖고 있고 요정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선악의 중간 쯤 애매모호한 느낌이라 요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아주아주 놀라운 그 요정에 대한 작가의 상상 이야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사람의 말을 하는 요정을 먹어보기까지 하는 그 연구 이야기도 충격이었다. 아니 인간의 잔인함은 어디까지인가? 싶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간과한 부분이었지만 말이다. 그 요정이라는 것이 사실 오늘날에 비슷하게 사람들을 홀리는 것들과 마찬가지가 아닐까도 싶다.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이나 게임이 작가가 말하는 요정이 아닌가 싶었다.

읽으면서 탈무드도 생각나고, 이솝우화도 생각나던 책

현대판 우화 느낌이란 생각이 들었다.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기에 호시 신이치의 다른 쇼트쇼트들도 읽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선정적인 내용의 작품이 아니면서 충분히 재미있는 점이 정말 좋았다.

표지에 그려진 카드 7이, 쇼트쇼트 시리즈 7번째라는 뜻이었구나.

다른 시리즈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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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피엔스,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 괴베클리 테페에서 AI 문명까지 인류 노동의 역사와 미래
백완기 지음 / 지베르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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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렇게 빨리 우리 생활 속에 침투?하게 될지 정말 몰랐다.

사실 PC, 스마트폰 등이 대중화된 변천사를 몸소 체험한 세대다보니 이러한 문물이 있고 없고의 차이도 엄청나고, 요즘에는 아예 없을때를 상상하기조차 힘들게 되었는데 이제는 AI가 그보다 더 빠르게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부모님 세대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를 받아들이기 버겁다 하시는데, 이제는 나도 슬슬 그런 것을 느끼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

진작에들 AI를 쓸 때도 굳이? 하고 외면해오다가, 핸드폰이나, 어플 등에서 아주 일상적인 글들을 쓸때도 자동으로 AI가 문장을 완성해주거나 추천해주는 등 그 어떤 비서보다도 간편하게 옆에서 도와주니 아주 편리하다 싶다가도, 이렇게 하다보면 정작 내가 글을 쓰는 일은 줄어들겠다 싶기도 했다.

북카페 등에서 AI로 서평 쓰지 말아라 할 적에는 그게 무슨 말이지? 했는데,(설마 그렇게까지 할까 싶었는데) 정말 글쓰기까지 다 시켜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면, 앞으로는 자기가 생각해서 글쓰는 사람들이 정말 확 줄어들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다.

실제 직장에서도 개발자 등의 일을 AI가 많이 대신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일이 많다고 들었다.

예전에는 단순히 로봇이 기계적인 일, 공장에서 하는 단순 노동등만 대체하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날의 AI가 하는 일들, 예를 들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거나 질문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등의 일들을 보면 단순 노동이 아닌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부분에서 사람들의 일을 대신하게 되겠구나 하는 공포감이 생겨나고 있다.

미래에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할 것인가?

그래서 궁금했던 AI사피엔스 무엇을 하고 살것인가 였는데

이 책에는 괴베클리 테페에서 AI문명까지 인류노동의 역사와 미래 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다.

괴베클리 테페는 또 무엇이지? 하고 읽어보다보니 약 만 천년전에 세워진 최초의 신전이라 하였다.

처음 듣는 이름이었는데, 이렇게 오래 된 신전이 있었구나 하고 놀라웠다.

무엇보다 내가 역사를 배울 적에 종교란, 농경 이후에 재화가 남아돌면서 도시가 건설되고 이후에 생겨난 그 순서가 뒤로 밀린, 안정적인 이후에 생겨난 것인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괴베클리 테페를 통해 농경 이전에 먼저 인류가 신을 상상하고 수렵 채집시대에 이미 사람들의 협업을 통해 공유자산인 신전을 만들어냈다라는 것이었다.

인류의 노동에 대한 고찰을 역사순으로 꽤 오랫동안 서술하고 있어서 인류노동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이구나 싶었다.

결론인 AI사피엔스의 미래에 대한 고찰을 하기 위한 배경 서술로 인류노동의 변천사에 대해 각 시대별로 서술을 해주는 것이 역사를 노동에 집중을 해서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구나 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주된 내용은 미래에 집중할 거라는 예상이었기에 그와는 약간 거리가 있기는 하였다.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알고리즘이 인간의 사고와 판단을 모사하는 시대로 들어선 것이다.

....AI가 새로운 생산수단으로 자리 잡는 순간, 사회는 더 이상 공장과 노동시간으로 설명될 수 없으며 우리는 전혀 다른 언어로 사회를 다시 정의해야한다. 우리는 지금, 알고리즘 사회라는 미지의 대지 위에 서 있다. 226P

기존 일자리들은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사람들의 걱정이 있는데 저자는 그 일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지만 일의 목적이 달라질 것이라 하였다.

'무엇을 얼마나 생산했는가'가 중심이 아닌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가'가 직업의 본질이 될 것이라 하였다.

앞으로 하려는 일에서 어떤 가치관을 갖고 일을 해야할지를 좀더 깊이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이었다.

AI와 차별화될 수 있는 인간의 존엄, 인간의 창의성에 대해서 더욱 깊이있게 생각해봄이 필요하겠다 싶음을 알 수 있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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