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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 떡 작은 것의 큰 역사
박혜숙 지음, 김령언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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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페에서 과자나 빵이 아닌 떡을 고르는 일곱살 아이.

그래서 주방장들 눈까지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식성의 아이가 바로 우리 아들이랍니다.

도너츠보다 인절미를 더 좋아하고, 카페보다 떡카페를 더 좋아하는 아이기도 하지요.

엄마도 떡을 좋아하긴 하지만 빵을 더 좋아하는편인데 다행히 우리 아이는 떡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났네요.

그래서인지 아이에게는 좀 긴 글밥의 책이었는데도 너무너무 재미있어하며 읽은 "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떡"이었어요.

 

 

 

사실 이런 책이있는지도 몰랐는데 보고 나니 딱 우리 아이를 위한 책이로구나 싶은 그런 책이었지요.

떡에 대한 재미난 일화들과 우화, 그리고 전국의 다양한 떡, 시기별로 먹는 각종 명절 떡

떡에 대한 그 모든 것들이 아우러져 소개된 고마운 책이었답니다.

 

엄마인 저도 아이와 함께 떡에 대해 제대로 읽고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우리는 그냥 눈사람 모양이라고 알고있는 조랭이떡.

사실은 이성계의 목을 치고 싶었던 개경 사람들의 한이 어린 떡이었다하네요.

왜 굳이 떡을 그렇게 빚고 썰었을까? 싶었는데 얼마나 한이 서렸으면 그렇게라도 해서 한을 풀고자 했을까 싶은..그런 마음이 들기도 했구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인절미.

우리 아이도 임씨인데.. 공주에서 임씨성을 가진 농부가 인조 임금에게 바친 떡에서 나왔다는 이름에서 아하! 하고 무릎을 쳤답니다.

정말 인절미는 어릴적 제가 떡을 좋아하지 않을때부터도 가장 좋아했던 유일한 떡이자 지금 우리 아들과 신랑 .저까지 우리세식구 모두 사랑해마지않는 떡이기도했거든요.

음, 이런 뜻이 있었구나.우리 고장 가까이 있는 공주에서 시작된 이름이라니 더 반갑기도 했구요.

 

 

 

이자겸이 자신의 사위인 왕을 독살하려 떡에 독을 넣었다는 사실도 놀라웠어요.

떡이란 정말 놀라운 이야기를 가득 안고 있더라구요~

맨 처음에 원숭이와 게의 이야기는 혹시나 일본 이야기는 아닐까도 싶었어요. 우리나라에 원숭이 이야기는 잘 등장하지 않으니까요.

일본에 원숭이와 게의 사이가 좋지 않다라는 뜻의 유래가 있다던데 혹시 이 이야기는 아닌가 싶었답니다.

 

하도 재미있어서 아이도 몇번이나 찾아읽었던 책

<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떡>이었습니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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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10-22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