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심너울 지음 / 아작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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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SF에 푹 빠져 있다. 소설도 SF 소설을 주로 읽고, 드라마도 SF 드라마를 주로 본다. SF라는 장르의 문법에 이제 많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어려운 작품은 어려운데, 이 소설집은 아주 많이 쉽고 재미까지 있다. 'SF 소설을 읽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제부터 읽고 싶다' 하는 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홉 편의 단편이 실린 이 소설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SF 클럽의 우리 부회장님>이다.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모 대기업이 배경인 듯한(듯한?) 내용인데, 해당 기업의 비리라든가 권위적인 조직 문화 등을 재치 있게 돌려까는 스킬이 대단하고, 풍문으로 떠도는 이야기를 소설로 박제할 생각을 한 작가님의 용기가 놀랍다.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중성화 수술이라는 해답을 제시하는<저 길고양이들과 함께>도 좋았다. 수술까지는 안 받더라도 자발적으로 비혼, 비연애를 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은 이미 중성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표제작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도 좋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같은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나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들의 눈에 내가 어떻게 비칠지 걱정되고 두렵다. 편한 것,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낯선 것,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도 틈만 나면 SF를 읽고 보는 이유도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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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빵빵 가장 많이 쓰는 생활영어 : 긴문장 말하기 1 ㅣ 일빵빵 가장 많이 쓰는
서장혁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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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작 공부에 좋습니다. 기초부터 탄탄하게 가르쳐줘서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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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빵빵 가장 많이 쓰는 생활영어 : 긴문장 말하기 1 ㅣ 일빵빵 가장 많이 쓰는
서장혁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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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회화 정도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만, 한 주제에 관해 오랫동안 말하는 건 여전히 힘들다. 그래서 고른 책이 이 책이다. 전에도 일빵빵 시리즈를 공부해본 적이 있는데, 일빵빵 시리즈는 INPUT 위주로 학습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서 영어 문장을 머릿속에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직접 말하는 능력까지 키워준다는 믿음이 있었고, 이 책 역시 1년 365일 생활에 필요한 표현 위주라서 실전 회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이 책을 학습해 보니, 매일 5개의 문장을 직접 영작하고 첨삭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유용했다. 일단 분량이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고, 우리말 문장을 보고 영어로 다시 쓰는 과정에서 이미 알고 있는 영어 단어나 표현, 문법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정답을 보고 고쳐 쓰는 과정에서 올바른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어서 유용했다. 첨삭 부분도 단순히 정답만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동사와 주어를 찾고, 문장구조를 파악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다듬는 전 과정을 자세하게 일러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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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제 여행 - 황윤 역사 여행 에세이, 개정증보판 ㅣ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1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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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편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다. 백제 여행이라고 해서 공주, 부여 여행을 떠올렸는데 서울, 그것도 내가 사는 송파구 일대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깜짝 놀랐다. 생각해 보니 송파구에는 풍납토성, 몽촌토성, 백제 고분군 같은 백제 관련 유적지가 많고, 한성백제박물관도 있다. 다 아는 곳이고 집에서 10~20분 정도만 걸으면 갈 수 있는 곳인데,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며 걸어본 적은 없었다. 반성... 


경주 편은 1박 2일 일정으로 오롯이 경주만을 여행하는 구성인 반면, 백제 편은 서울, 공주, 부여를 각각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나누어 여행하는 구성이다. 경주 편과 비교할 때 번잡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실제 역사가 그러니... 경주 편과 마찬가지로 실제 여행기를 그대로 담은 듯 생생감 넘치는 내용이 좋았고, 박물관 마니아답게 박물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고 장단점을 솔직하게 소개해 줘서 좋았다. 역사 지식은 두말할 것 없고. 이 시리즈 너무 좋다. 부디 계속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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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THICK - 여성, 인종, 아름다움, 자본주의에 관한 여덟 편의 글
트레시 맥밀런 코텀 지음, 김희정 옮김 / 위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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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서 관심 가져야 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관해 논의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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