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워크 1
아사시로 유사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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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획으로부터 26년 만에 지구로 귀환하게 된 우주인 '미아 맥알파인'은 오랫동안 함께 지낸 반려 '페텀(PETM, 파트너 AI 로봇)' '시로완'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그들의 목적지인 지구가 공전 궤도상에서 벗어난 데다가 자전을 하지 않아 낮밤이 고정되어 예전과 다른 행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구에 도착해 보니 과연 완전히 변해버린 상태였고, 생전 처음 보는 괴생명체가 생명을 위협한다. 과연 이런 곳에서 미아와 시로완은 무사히 생존할 수 있을까. 


아사시로 유사쿠의 <스타워크>는 '초본격파 SF 서바이벌'을 표방하는 만화답게 우주에 관한 지식과 새로운 과학 기술에 대한 인용이 많이 나온다. 낯선 환경에서 생존을 도모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마션>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배경이 화성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지구라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1권 초반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이야기의 중심이 미아에서 시로완으로 옮겨 가는데, 시로완을 시작으로 줄줄이 등장하는 귀여운 페텀들이 '초본격파 SF 서바이벌'답게 무거운 분위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숨 쉴 틈을 준다고 느꼈다. 지구가 변하는 건 싫지만 시로완 같은 페텀은 있으면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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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구 2
우라노 겟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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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된 코모모는 같은 반 남학생 오오니와의 '여자친구'가 아닌 '여자 사람 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런 코모모를 눈여겨 본 토모리에게서 뜻하지 않게 고백을 받은 코모모. 토모리를 친구로 여길 뿐 연애 대상으로 여긴 적은 없다고 말하다가 불현듯 우정과 애정, 친구와 애인의 차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오오니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우정 이상, 친구 이상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오오니와는 처음에 말했듯이 여자와는 친구가 되는 것조차 어렵고, 코모모와 인사라도 나누는 사이가 될 수 있었던 건 코모모가 오오니와를 연애 대상이 아닌 친구로 대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인데...


우라노 겟코의 <그는 친구>는 연애와 우정, 애인과 친구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만화다. 코모모는 어릴 때부터 절친인 마미, 자기도 모르게 눈길이 가는 같은 반 남학생 오오니와,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토모리 모두를 친구로 생각한다. 하지만 다 같은 친구라도 마미에 대한 감정과 오오니와에 대한 감정, 토모리에 대한 감정이 같은 건 아니다. 그들 또한 각자의 다른 친구들과 코모모에 대한 감정이 또 다를 것이고... 2권의 워킹 대회 에피소드도 좋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고 이 만화의 진짜 커플은 코모모와 마미가 아닌가 싶었다. 둘 다 너무 귀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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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구 1 - 초회 한정 캐릭터 컷 컬렉션 스티커 2종 동봉
우라노 겟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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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신입생 '시로카와 코모모'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다. '남자 친구'가 아닌 '남자 사람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좀처럼 사귀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코모모는 같은 반 남학생 중에서도 특히 '오오니와'와 친구가 되고 싶은데, 오오니와는 동성인 남자들과 어울릴 때는 즐거워 보이는 반면 이성인 여자와는 말도 잘 안 하고 어쩌다 말을 해도 표정이 어둡다. 절친 '마미'의 도움을 받아 오오니와에게 말을 거는 데 성공한 코모모는 여자와 친구로 지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믿는 오오니와에게 자신이 오오니와의 첫 '여자 사람 친구'가 되겠다고 공언하는데... 





우라노 겟코의 <그는 친구>는 신경이 쓰이는 남학생의 '여자친구'가 아닌 '친구'가 되고 싶은 여학생 코모모의 일상을 그린 만화다. 이 만화의 재미있는 점은 오오니와에 대한 코모모의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코모모 자신도 모르고 독자도 헷갈린다는 것이다. 남자 사람 친구가 사귀고 싶다고 해도 여러 남자들 중에 오오니와하고만 친구가 되고 싶은 거라면 사실상 우정이 아니라 애정 아닌가...? 아무튼 그만큼 순수한 코모모가 너무 귀엽고, 코모모의 절친인 마미가 너무 웃기고, 코모모의 관심을 받는 오오니와와 그런 코모모의 주변을 맴도는 토모리도 재미있다. 완결까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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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우주까지도 1
우리노 키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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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아사히다 아리스는 예쁜 외모와 싹싹한 성격,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많은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지만, 실은 그에게도 남들이 모르는 고민이 있다. 그것은 어릴 때 외국 생활을 오래 해서 일본어 실력이 또래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과 돌아가신 부모님이 너무나 그립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가장 머리가 좋기로 소문난 남학생 이누보시 루이가 우연히 아리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를 일본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로 만들어 주기로 한다. 때마침 전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주비행사 선발시험 워크숍이 열리는데...


2025년 만화대상 수상작 <아리스, 우주까지도>는 두 개의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바이링구얼'과 달리 여러 언어를 구사하지만 어느 언어도 능숙하지 않은 '세미링구얼'인 소녀 아리스가 자신의 문제를 간파하게 도와준 동급생 이누보시의 도움을 받아 우주비행사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만화다. 이누보시가 성적이 부진한 아리스를 코치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초반에는 <드래곤 사쿠라>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우주비행사 선발시험 워크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후반부터는 <라이어 게임> 류의 서바이벌 만화가 연상되었다. 소재도 전개도 신선해서 결말까지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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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수평선 1 (트리플 특전판) - 띠지 + 입욕권 북마크 1종 + pp 스탠드 1종 + 티셔츠 판 스티커 1종
와타베 타이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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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카키우치 료마'는 바닷가 마을에서 대중목욕탕 '카키노유'를 운영하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료마는 방과 후 친구들과 어울리는 대신 곧장 목욕탕으로 귀가해 할아버지를 돕는다. 그러던 어느 날 목욕탕으로 한 소년이 찾아온다. '시바사키 레오'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를 찾아왔다고 한다. 레오가 내민 사진 속 남자는 다름 아닌 돌아가신 료마의 아버지. 난데없이 등장한 이복형제 때문에 료마는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지만, 레온도 자신 못지않게 당황스럽고 갈 데조차 없다는 사실을 측은하게 여겨 그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와타베 타이요의 <어서 와 수평선>은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이복형제가 목욕탕을 운영하는 집에 살면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만화다. 료마와 레오는 아버지가 같다는 사실 외에는 공통점이 별로 없다. 료마는 평범한 외모에 목욕탕 일 밖에 모르는 성실한 성격인 반면, 레오는 누가 봐도 호감을 가질 만한 외모에 사교적인 성격을 지녔다. 그런 두 사람이 한 집에 살게 되고 함께 목욕탕 일을 거들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크고 작은 추억을 쌓아가는 과정이 따스하고 푸근하다. 지방 소도시에 있는 목욕탕(온천)이 배경이라는 점에서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가 요시다 아키미의 <우타강의 시간>이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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