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영어 회화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고 영어 이메일을 쓰는 경우는 자주 있다. 늘 같은 단어, 같은 표현만 사용하는 것이 지겹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비즈니스 영어회화 & 이메일 핵심패턴 233>을 구입해 공부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 책은 2012년 출간된 동명의 책의 개정판이다. 문장 자체는 평이하지만, 전화 통화, 협상, 회의,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회화 표현으로 잘 다듬어져 있고, 상황에 맞추어 편집이 잘 되어 있다. 패턴 수가 무려 233개에 달하지만 10개, 20개 단위로 끊어서 공부하면 한 달 안에 전부 학습할 수 있다. 리뷰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자신이 패턴을 제대로 익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일단은 비즈니스 영어회화 책이지만, 비즈니스와 관련 없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영어회화 표현 또한 실려 있다. 공항에서 사용하는 영어회화 표현은 영미권 국가로 여행을 떠날 예정인 학습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비즈니스 영어 실력을 테스트하는 토익 시험 공부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