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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방 책상 - 당신의 부는 이 세 곳에서 시작된다
하네다 오사무 지음, 이용택 옮김 / 아템포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의 공장 비용 절감 컨설턴트 하네다 오사무가 쓴 <지갑 방 책상>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리정돈 비법에 관한 책이다. 일본의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가 쓴 베스트셀러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을 비롯해 비슷한 류의 책이 많은데, 이 책의 특징이자 강점은 저자가 남성이고 컨설턴트인 탓인지 개인적인 생활보다는 업무, 학습 등 공적인 활동에 비중을 두었고, 자격증 취득이나 재테크, 업무 효율 상승 등 비즈니스 측면의 내용 위주라는 점이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여성적이고 말랑말랑한 분위기가 싫었던 사람에게는 이 책이 좀 더 맞지 않을까 싶다.
정리정돈이 필요한 공간 중에서도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곳은 지갑과 방, 책상이다. 지갑은 돈이 들고 나는 공간이고, 방은 휴식과 수면 등 여가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책상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등 지식을 쌓는 공간이다. 저자는 이곳들을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함으로써 일에서는 물론 인생에 있어서도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컨설턴트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무실과 집을 방문한 적이 많은데, 매출 실적이 좋은 회사의 사무실은 그렇지 못한 회사의 사무실과 달리 늘 깨끗했고, 부자의 집은 가난한 사람의 집과 달리 늘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았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학창시절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의 책상이나 사물함, 가방, 필통 등은 늘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잘 정리하는 사람이 업무든 학습이든 깔끔하게 처리할 것은 당연지사다.
이밖에도 저자는 가계부 쓰기, 책상 정리하기, 방 청소하기 등 정리 비법과 성공에 가까워지는 생활 습관을 이 책에 소개했다.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이 없고 분량이 많지 않아 술자리에서 잘 나가는 인생 선배의 조언을 듣는 기분으로 읽으면 금방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