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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30분 독서 - 인생을 바꾸는
마쓰야마 신노스케 지음, 서수지 옮김 / 책비 / 2012년 12월
평점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무가지,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에 밀려 그마저도 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블로그나 인터넷 서점에서 보면 여전히 출퇴근길에 책을 읽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 자동차가 있는데도 책을 읽으려고 일부러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는 분도 계시고, 자리를 맡으려고 출근 시간보다 훨씬 전에 집을 나선다는 분도 계시다.
<인생을 바꾸는 아침 30분 독서>의 저자 마쓰야마 신노스케도 매일 편도 2시간을 콩나물 시루같은 전철 안에서 보내기가 아쉬워 아예 첫차를 타고 다니며 독서를 시작했다. 어디 그뿐이랴. 아침에 읽은 책의 서평을 정리해서 회사 동료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그 효과는 일석 사조. 일단 첫차를 타고 출근하니 지각을 하는 일이 없어졌고, 남들보다 일찍 업무를 시작하니 업무 효율이 올라 인사고과도 좋아졌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업무에 반영해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고, 서평에 대한 호응이 좋아 아예 메일링, 네트워크 사업으로 진출했다. 일찍 출근했으니 퇴근도 일찍 하게 되고, 자연히 가정에서도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소리를 듣게 되었으니 일석사조가 아니라 오조, 육조인 셈. 아침 독서가 그의 삶을 바꿨다.
나는 분당에서 신촌까지 편도로 2시간씩 통학하던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등하교, 출퇴근 길에 책을 읽고 있다. 시험 기간이나 업무가 많을 때에는 책을 못 읽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책을 읽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으며 책을 읽을 때가 가장 효율이 높다. 어려운 고전 문학도, 두꺼운 경제경영서도 지하철에서는 술술 잘만 읽힌다(단점은 가지고 다니기 무겁다는 정도?). 그러고보면 내 인생도 아침 독서가 바꾼 셈. 적어도 이 책 앞에선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책 못 읽는다는 말은 다 핑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