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5월에 받은 신간 두 권 중에 아직 한 권은 읽지도 못했는데 벌써 6월 신간을 골라야 하다니... 시간 참 빠르다. (아직 한 권을 다 못 읽은 이유는 내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책이 너무 어려워서 내가 너무 무식해서...) 6월 신간은 부디 쉽고 재미있는ㅡ 내 하찮은 수준에도 맞는 책이 선택되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1.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

읽고 싶어서 북카트에 담아둔지 오래인 이 책이 경제/경영 5월 신간에 해당한다니... (으흐흐)  

블랙 스완 이라는 말이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서 경제경영 상식, 시사 상식 같은 책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이론이 주류 경제학과 달리 그만큼 새로웠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미국발 금융위기, 일본 동부 대지진 등 과학이나 통계 등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블랙 스완>의 개정판에 추가로 후기가 들어갔다고 하니 그의 이론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모르는 사람이라면 후기를 통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2. 계층 이동의 사다리 

요즘 하우스 푸어, 워킹 푸어 같은 말을 자주 듣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극화라는 말을 들어도 크게 체감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일을 해서 돈을 벌어도, 돈 모아서 집을 사도 점점 가난해진다는 것이 뭔지 알겠다. 바로 내가 그 당사자이니... 

점점 심각해지는 경제적 계층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일 것 같아서 골라보았다.

  

 

 

3. 성장 숭배  

국가든 조직이든 개인이든 뭐든 성장만을 중시하는 풍조는 무섭다. 그 결과 껍데기만 커지고 내실은 없는, 어설픈 성장을 하는 것은 더욱 무섭다. 마침 5월 신간 중에 성장에 관한 책을 두 권이나 찾았다. <성장 숭배>를 고를까, <성장의 광기>를 고를까 고민하다가 성장을 숭배하는 풍조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더 알고 싶어서 <성장 숭배>로 골랐다. 정말 왜 우리는 경제성장의 노예가 되었을까? 알 것 같기도 하고, 더 알고 싶기도 한 문제다. 

 

 

 

 

4.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 책도 경제경영 신간에 들어가는지 몰랐는데, 다른 분이 추천하셨기에 한 표 던져본다...^^ 

작년 일본 서점가를 '모시도라' 열풍에 빠지게 한 책으로, 대중적인 인기가 워낙 높아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고 얼마전 영화로도 개봉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수박 겉핥기 식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하는데, 겉핥기인지 아닌지는 읽어봐야 알겠지...? 이제까지 피터 드러커의 책을 읽고 깊은 인상을 받은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의 저서를 다른 각도로 접근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은근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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