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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과 극약 3
사쿠라노코우지 카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9월
평점 :
위험할수록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더욱 이끌리는 이유는 뭘까. 사쿠라코우지 카노코의 만화 <꿀과 극약>은 10년 넘게 한 집에 살면서 가족보다 더 의지한 경호원을 의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부잣집 아가씨 아오코의 고민과 사랑을 그린다. 친척들은 아키라가 수상하다고, 아키라를 의심해야 한다고 아오코에게 말하지만, 아오코는 부모님도 돌아가신 상황에서 아키라밖에 의지할 사람이 없는 데다 아키라는 여전히 예전처럼 자신을 다정하게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런 와중에 아키라도 전부터 자신을 특별히 여겼다는 걸 알게 되고, 그날 밤 두 사람은 전에 없던 일을 하기에 이른다.
한편 아오코는 하루오카 가문이 주최하는 파티를 준비하는 일을 맡고, 약혼자인 유다이가 그 일을 돕는다. 이제까지 가문에 관한 일은 전부 부모님과 아키라에게 맡기고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아오코는 모르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 아오코에게 유다이는 명색이 하루오카 가문 사람인데 아는 것이 너무 없다고 질책하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아오코를 가문의 일에서 배제한 것은 아닌지 지적한다. 그 누군가가 혹시 아키라일까.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 사실은 오랫동안 사랑의 감정으로 대해온 사람을 의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아오코가 애처롭다. 아키라의 진심과 이 만화의 결말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