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성녀 1
우마시 지음, 야오 아이라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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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마을에 사는 슬라임은 인간이 되고 싶다. 인간이 되면 숲속에 숨어 살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게 된 슬라임은 죽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의 몸에 들어가 인간으로 환생하는 데 성공한다. 문제는 그 인간이 사악하기로 유명한 성녀 '제리'라는 것. 기왕 인간으로 환생한다면 모두에게 사랑받는 성녀가 되고 싶었던 슬라임은 자신을 두려워하는 인간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사실은 죽지 않고 맛있는 걸 잔뜩 먹기 위해) 어떤 노력이라도 해보기로 한다. 


<슬라임 성녀>는 처음으로 본 슬라임 만화인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거부감이 들지 않아 신기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일단 슬라임의 욕망이 단순해서 공감이 잘 되고(오래 살고 싶다,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싶다), 욕망을 채우기 위해 착한 행동을 할 때마다 몸의 원래 주인인 제리의 과거 행동과 비교되면서 나오는 반응이나 벌어지는 사건들이 웃음을 자아내기 때문인 것 같다. 어찌 됐든 주인공 슬라임 자체가 착해서 에피소드도 착한 결말이 많다. 힐링물로서 계속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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