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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는 익애하는 척 6 - 완결
나카노 에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1월
평점 :
나카노 에미코의 <약혼자는 익애하는 척>은 경제적으로 위기에 놓인 가문을 구하기 위해 재력으로 유명한 가문의 차남 파하드와 계약 약혼을 한 라티에르가 주인공인 로맨스 만화다. 모든 걸 갖춘 파하드가 가난한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할 리 없다고 믿고 있는 라티에르는 그를 이용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이별을 선언한다. 하지만 라티에르의 큰할아버지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큰 돈이 필요해지고, 그 돈을 구하려면 결혼밖에 방법이 없다는 파하드의 말에 설득된 라티에르는 엉겁결에 그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동안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던 사람들은 두 사람이 정말로 결혼을 한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사실 이 결혼에 가장 경악하고 있는 인물은 라티에르다. 라티에르는 결혼을 발표하고 결혼식을 준비하는 동안 내내 두 사람이 정말로 결혼을 한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 결혼식을 마친 후에는 첫날밤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도 도시전설로 치부하며 겁낸다. 그렇게 어영부영(?) 부부가 된 두 사람 앞에 몇 년 전에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 파하드의 형 부부가 나타난다. 라티에르는 자신보다 파하드에 대해 (당연히) 더 많이 알고 있는 형과 형수에게 열등감을 느끼는데 이런 감정이 애정 아니면 뭔지... 불청객 같았던 형 부부 덕분에 파하드가 자신을 약혼자&신부로 선택한 이유도 알게 되는데 이 대목도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