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밀크 4
타카다 로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카다 로즈의 <상냥한 밀크>는 15년차 소설가 아오바 요모기와 그의 가사도우미이자 세러피스트인 시로(카네시로 린)의 기묘한 관계를 그린 여성향 로맨스 만화다. 3권에서 아오바의 취재에 응한 세러피스트는 하필이면 시로의 오랜 친구인 요우(나루바 카나메)였다. 요우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로와 알고 지냈는데, 얌전한 외모와 다르게 연상인 여자들만 골라 사귀는 데다가, "애당초 내가 누군가의 일 순위가 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안 해"라며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시로에게 호기심과 연민이 섞인 감정을 느껴 왔다. 그런 시로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자가 아오바 요모기라니. 이걸 신경 쓰는 이 녀석의 심리는 또 뭘까. 


한편 아오바는 자신의 작업을 전적으로 지지해 주는 편집자로부터 2화 이후의 전개는 무조건 러브스토리로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진다. 아무리 허구임을 가정한 소설이라고 해도, 자신과 시로를 모델로 한 두 인물의 관계를 연인으로 설정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이다. 아오바의 선배이자 데뷔 전부터 도와준 편집자이자 얼마 전까지 비밀리에 교제 중이었던 전 애인 시노노메 역시 아오바의 신작이 여성 소설가와 남성 세러피스트에 관한 내용이라는 걸 알고 마음이 어지럽다. 자기가 찼으면서 미련 보이는 남자 너무 싫다. 아오바와 시로, 얼른 잘 되었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