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힐러, 귀찮아 8
탄넨 니 핫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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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인 카라와 전사인 앨빈은 일견 평범한 모험 메이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 힐러의 역할은 전사가 적과 싸우다가 다쳤을 때 마법으로 치료하거나 원기를 회복하게끔 도와주는 것인데, 우리의 힐러 카라는 생각한 걸 그대로 입 밖으로 꺼내는, 좋게 말해서 솔직하고 나쁘게 말해서 눈치 없는 행동 때문에 전사의 병을 낫게 하기는커녕 전사의 병을 키운다. 8권에서 카라와 앨빈은 샤를, 오르테가이아와 함께 모험을 하면서 일본의 전통 요괴인 갓파를 만나기도 하고, 공중을 떠다니는 초레어한 생물을 마주치기도 한다. 예티, 사다코를 닮은 존재도 나오는데, 그때마다 카라가 보이는 반응이 기상천외하다.


새로운 크루원이 된 료코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카라가 메이드 복장을 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색다른 옷차림을 한 카라가 귀엽다고 생각한 게 나뿐만은 아니었는지, 아예 '카라가 입어줬으면 하는 옷'이라는 특별편도 실려 있다. 특별편에서 카라는 소학생(초등학생) 같은 복장을 하기도 하고, 치어걸 복장을 하기도 하고, 앨빈과 같은 전사 복장을 하기도 한다(이건 왜...?). 모든 옷을 잘 소화한 후, 쑥스러운 척하며 "귀여워서 MI☆AN☆HAE"라고 말하는 카라가 정말 귀엽다 ㅎㅎ 애초에 이 만화 자체가, 카라가 귀여워서 성립되는 만화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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