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메이드는 여왕의 비밀을 알고 있다. 1
토야마 에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닌 '리즈'는 마녀 같다는 이유로 혼기가 되었는데도 결혼하지 못했다. 리즈 자신도 남자나 결혼에 관심이 없어서 이런 게 삶이라면 더는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던 차에 뜻밖의 일이 벌어진다. 린필리아 왕국의 여왕인 슐리에스 여왕 폐하가 리즈의 능력을 특별히 여겨 자신의 전속 메이드로 고용한 것이다. 리즈는 자신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 주고 지낼 곳까지 마련해 준 여왕에게 어떻게든 보은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리즈는 여왕이 가까운 가족에게도 숨기고 있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는데... 


토야마 에마의 <마녀 메이드는 여왕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설정이 상당히 재미있는 만화다. 이 나라의 왕궁에서 일하는 메이드는 단순한 시녀가 아니라 '신부 후보'이다. 여왕은 물론 다섯 왕자와 왕궁을 드나드는 귀족 남성들 모두 메이드를 신부 후보로 여기고 관심이 가는 메이드에게 청혼한다. 이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여왕에게 '픽'을 받은 리즈는 일견 가장 신세가 좋아 보이지만, 여왕과는 결혼도 할 수 없고 후계자도 낳을 수 없다. 그래서 리즈는 여왕과 여왕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여왕이 할 수 없는 일들을 자신이 하기로 한다. 아 이 얼마나 대단한 사랑인가...


이 만화에는 슐리에스와 리즈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 백합보다 이성애 로맨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리즈와 다섯 왕자들의 케미도 좋아할 듯. 특히 금발 미남인 2왕자 류시온과 흑발 미남인 3왕자 데트와르가 이성애 로맨스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남주&서브남 캐릭터라서 이들과의 케미를 좋아하는 독자들도 많을 것 같다. (나는 슐리에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