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갸루 용사와 갇힌 공주 2 - ~가스라이팅 시월드를 공략해라~
요코야마 마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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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연하의 전 남친과 헤어진 직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열아홉 살 히메노와 몸이 바뀐 서른일곱 살의 유카. 이대로 전 남친과 재회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혼수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원래의) 자신을 극진하게 간호해주고 있는 사람이 다름 아닌 전 남친 루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루카에 대한 사랑이 다시 타올랐다. 루카와 하루 빨리 재결합하기 위해서라도 히메노와 몸이 바뀐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히메노의 남편과 시어머니의 괴롭힘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진다. 


그러나 유카가 누구인가. 기가 세기로 유명한 갸루들 중에서도 카리스마 갸루로 군림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유카는 낮에는 자신을 감시하는 시어머니를, 밤에는 자신의 몸을 탐하는 남편을 따돌린다. 여기에 유카의 상황을 알게 된 전 남친 루카의 조력이 더해지면서 가엾은 히메노를 대신해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복수한다는 유카의 작전에 속도가 붙는다. 사고 이후 한동안 혼수 상태였던 히메노에게도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만화 자체도 너무 재미있고, 아내나 며느리를 자신들의 소유물로 여기는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응징하는 이야기라서 속시원하다. 숏폼 드라마로 만들면 좋을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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