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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남자아이 9
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월
평점 :

아빠가 있는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사키는 오랜만에 만난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여행 끝에 아빠는 사키에게 같이 살자고 말하고, 사키는 고래 밖에 모르는 줄 알았던 아빠의 진심을 깨닫는다. 그러나 여행 전에 엄마에게도 같이 살자는 말을 들었던 사키는 아빠와 엄마 둘 중에서 누구와 사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르겠다. 사키보다 한 학년 위인 마코토와 류지는 슬슬 진로를 정해야 할 시기를 맞는다. 장래를 위해 타지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류지와 달리, 마코토는 대학도 전공도 정한 것이 전혀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마코토는 사키에 대해 전과 다른 감정을 느끼는데...
<선배는 남자아이> 9권은 인생의 갈림길에 선 사키와 마코토, 류지 세 사람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린다. 나는 이 만화의 주인공이 마코토라고 생각했는데 후반 전개를 보면 사키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고, 애초에 '선배'라는 단어도 사키 입장인 걸 감안하면 진정한 주인공은 사키인가 싶다. 그래서, 라고 볼 수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마코토와 류지가 서로 호감을 느끼는 전개였던 것이 갈수록 사키-마코토가 서로 호감을 느끼는 전개로 바뀌어서 혼란스럽다(BL 전개 내놔)... 아무튼 완결 권인 다음 10권에서 사키가 드디어 중대 결정을 내릴 것 같다. 얼른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