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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잊을 사랑이 하고 싶어 1
유우키 하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1월
평점 :

타치바나 시노의 첫사랑은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세나 미즈키이다. 타치바나는 세나가 도쿄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원치 않은 이별을 한 후에도 다른 사랑은 하지 않고 세나가 가르쳐 준 기타를 연습하며 세나를 그리워했다. 시간이 흘러 대학교 신입생이 된 타치바나는 우연히 교내에서 세나를 마주친다. 그런데 눈앞의 세나는 타치바나가 기억하는 착하고 순수한 소년이 아니라, 연애를 장난으로 여기고 이 여자 저 여자 집적거리는 쓰레기이다. 실망한 타치바나는 세나를 멀리하려고 하지만, 자꾸만 세나가 다가와서 조금씩 마음이 흔들린다.
유우키 하루의 만화 <너를 잊을 사랑이 하고 싶어>는 첫사랑 상대가 과거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혼란스러워하는 여성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주인공 타치바나는 세나의 달라진 성격과 가벼운 태도에 실망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외모와 이따금 나오는 예전 모습에 거부하기 힘든 설렘과 끌림을 느낀다. 여성 주인공의 헤어스타일이 숏컷이고 밴드 음악을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생각이 많이 났다. 타치바나, 세나와 같은 밴드 멤버인 안리, 소스케의 캐릭터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