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밀크 3
타카다 로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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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 아오바 요모기는 일에 관한 조언을 받으라는 편집자의 권유에 떠밀려 업계 선배인 30년 차 소설가 마지마 요우코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아오바의 전 편집자이자 섹스 파트너였던 시노노메와 일한 적이 있는 마지마는 예전에 시노노메가 자신과 친한 소설 쓰는 후배 이야기라면서 사실은 아오바에 관해 상담했던 일을 들려준다. 그 일을 들은 아오바는 시노노메가 자신에게 있어서 그저 편집자이고 섹스 파트너였던 것만이 아니라 아오바 자신보다 아오바를 더 걱정하고 신경 써주는 진정한 이해자였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한편 아오바의 편집자는 아오바의 신작 연재에 도움이 될까 해서 여성 전용 업소에서 일하는 현직 세라피스트와 만나서 자문을 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 자리에 나온 세라피스트 요우는 세라피스트란 어디까지나 손님인 여성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직업이라며, 그가 하는 말이나 행동은 전부 연기이고 거짓말이라는 식으로 말한다. 그의 말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아오바. 요우는 아오바가 쓴 소설 속 남자가 자신이 아는 린임을 간파하고 아오바와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아오바를 추궁한다. 요우(카나메)와 린의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가 조금 나오는데 이 둘의 관계도 아주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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