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네의 검 3 - 완결
카이도 치토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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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남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아카네는 같은 학교의 천재 검도 소년 타키의 영향으로 검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먼저 배운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검도를 그만두고 중학교 3년을 보냈다. 고등학생이 된 아카네는 시라카바의 권유로 다시 검도를 시작하지만 3년 간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 이런 와중에 전국 대회에 나가게 되고, 대회에서 자신이 검도를 시작한 계기를 마련해 준 천재 검도 소년 타키와 재회한다. 타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라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지만, 초보나 다름 없는 아카네로서는 역부족이다.


<아카네의 검>은 스포츠 만화 장르에서는 보기 드문 검도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개인전에 출전한 아카네는 상대편 선수의 무리한 공격 때문에 지고 만다. 단체전에서도 같은 선수의 부정한 플레이로 인해 검도부 동료가 실신한다.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졌으니까 할 말이 없다고 말하지만, 아카네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플레이를 해도 이기기만 하면 괜찮다는 생각 자체에 수긍하기 어렵다. 1, 2권을 읽을 때만 해도 검도를 소재로 한 로맨스 만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3권을 읽고 생각보다 진지한 스포츠 만화, 성장 만화라고 느꼈다. 작가님이 더 많은 이야기를 준비하셨던 것 같은데 완결이라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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