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 아타미 군 1
타누마 아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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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인 아타미 군은 학교 최고의 미인으로 매일같이 여학생들의 고백을 받는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고백을 받아준 적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가 남들에게 별 관심이 없는 줄 안다. 하지만 사실 그는 남들에게 관심이 아주 많다. 문제는 그 남들이 전부 '남(男)'들이라는 것이다. 1권에서 아타미 군은 자신에게 주목하는 다른 학생들을 피해 학교 뒤뜰에 있다가 한 학년 선배인 아다치 군을 만난다.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으로 자신에게 말을 거는 아다치 군에게 호감을 느낀 아타미 군은 대뜸 밥 먹으러 집으로 오라는 아다치 군의 말에 선뜻 그러겠다고 답한다.


아다치 군의 집으로 놀러간 아타미 군은 자신의 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사뭇 놀란다.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아타미 군의 집에선 일상적인 대화조차 나누는 일이 별로 없다. 반면 엄마와 누나가 있는 아다치 군의 집에선 다같이 밥 먹고 게임하는 게 일상이고 시시콜콜한 일도 서로 공유한다. 아타미 군은 아다치 군이 이런 훈훈한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라서 훈훈한 성격이 되었나 보다 하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한다. 과연 아다치 군의 반응은...? 작화도 내용도 슴슴한데 개인적으로 취향에 잘 맞아서 너무 좋았고, BL인 듯 아닌 듯한 분위기가 묘한 설렘을 주었다. 2권도 읽어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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