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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물고기는 컸지만 잡은 물고기가 너무 컸던 건 4
나가토 카키 지음, 모모요 마요 외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29/pimg_7796361644477544.jpg)
고향 방문을 마치고 루비니 왕국으로 돌아온 미미는 다가오는 밤 연회를 대비한 준비에 힘쓰기로 한다. 하지만 3년 전 남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딸만 있는 집안의 대를 이을 후계자로서, 숙녀 교육 대신 후계자 교육을 받았던 미미로서는 밤 연회를 위한 준비가 뭔지 도통 모르겠다. 미미를 도와주러 온 친척 아이다에 따르면, 루비니 왕국에선 연회에서 입을 드레스와 주얼리는 남자가 준비하고 향수와 액세서리는 여자가 준비하는 게 관례라고. 향수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미미는 1권에 나온 후작 영애 로잘리아를 불러서 조언을 청한다. 미미를 아직도 라이벌로 여기는 듯한 로잘리아는 과연 어떤 조언을 해줄까.
한편 미미는 밤 연회를 위해 댄스 레슨을 받기로 한다. 아이다는 미미의 운동 신경이 워낙 좋아서 금방 배울 거라고 격려해 주지만, 사람들 앞에서 춤 추는 건 물론이고 높은 힐을 신는 것도 어색한 미미로서는 여간 두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번 밤 연회에선 미미와 레나토 왕자, 그리고 아이다와 플라치도 왕자의 약혼 공표도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약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미미가 열심히 연습한 성과를 선보이는 밤 연회 날. 공교롭게도 미미와 왕비를 노린 다과회 습격 사건의 진범인이 밝혀진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코믹 로맨스인데 약간의 미스터리가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하다. 얼른 5권도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