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친 물고기는 컸지만 잡은 물고기가 너무 컸던 건 3
나가토 카키 지음, 모모요 마요 외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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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의 제1왕자 레나토와 약혼하게 된 미미는 약혼 보고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가족들을 방문한다. 방문을 마치고 레나토가 기다리는 루비니 왕국으로 돌아가는 길. 미미는 왕국을 떠나올 때 숲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찾던 촌장의 딸이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라는 걸 알고 자신도 촌장의 딸을 찾으러 나선다. 위험하다며 말리는 하인들에게 미미는 자신의 특급 무기를 보여주며 자신만만해 한다. 무기의 정체는 바로 안노바치가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 오는 너클더스터로, 평소에는 머리 장식으로 사용하다 위기 상황에는 손에 끼워 타격의 위력을 높일 수 있다. 대체 왜 이런 걸 가지고 다니는 거야, 싶지만 솔직히 탐난다 ㅋㅋㅋ


미미는 겉보기에는 예쁘장한 공작 영애 같지만 사실은 어릴 때부터 없는 아들을 대신할 딸로서 각종 체력 훈련과 무술 교육을 철저히 받았기 때문에 신체 능력이 상당하다. 사라진 촌장의 딸을 찾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신체 능력을 활용해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이런 여성 캐릭터가 더 많아졌으면...!). 이런 미미를 '여자답지 못하다'고 폄하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여기는 레나토 왕자도 너무 좋다. 미미를 찾기 위해 평민 복장으로 나타난 레나토 왕자와 미미가 '잠행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들도 알콩달콩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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