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5
모리 타이시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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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타이시의 만화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는 다수의 오피스 로맨스 만화와 약간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문제의 '무스부 씨'가 하는 일과 관련이 있다. 주인공 '사가미 고로'는 고무로 된 제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에 다닌다. 사가미는 종합개발부의 여성 직원인 '무스부 씨'를 남몰래 짝사랑하는데, 무스부 씨가 하는 일은 고무로 만드는 다양한 제품 중에서도 하필이면 콘돔을 개발하는 일이다. 


야근을 하다가 막차를 놓치고 회사 근처에서 함께 밤을 보낸 이후로 급격히 가까워진 사가미와 무스부 씨. 센다이로 함께 출장을 가게 된 두 사람은 해프닝으로 인해 한 방에서 묵게 되고, 덕분에 두 사람 사이의 마음의 거리도 한층 더 좁혀진다. 이 기세를 몰아서 마츠시마 드라이브 데이트를 제안하는 사가미. 둘 다 수줍음이 많아서 소통이 잘 안 되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여느 커플에 뒤지지 않는 것 같다. 소재는 다소 자극적이지만 내용은 상당히 퓨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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