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에서 서민이 되어서 약혼을 파기당했습니다! 3
오오이와 켄지 지음, 쿠라모토 카야 그림, 타카나시 카오루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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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에서 서민이 되어서 약혼을 파기당했습니다!>는 제목 그대로 귀족의 딸로 키워진 안나가 아기일 때 다른 아기와 바꿔치기(체인질링)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갑자기 서민의 딸로 살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라이트 노벨 원작의 로맨스 판타지 만화다. 부유한 집안의 딸과 가난한 집안의 딸이 서로 바뀐다는 설정이 드라마 <가을 동화>와 비슷해서 전개도 비슷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비슷하지 않아서 놀랍고 신선하다. 


하루 아침에 귀족 영애에서 가난한 서민이 된 안나는 자신과 바꿔치기 되었던 아네트처럼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는 딸이자 언니, 누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귀족 영애 시절에는 조금이라도 힘이 드는 일은 마법으로 해결했는데, 가난한 집에선 마법을 쓰지 않고 전부 손수 해야 하니 시간도 많이 들고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렇지만 안나는 '아네트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며 눈 앞의 과제들을 묵묵히 해나간다. 


안나는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아네트가 이 집에서 살았을 때 아버지에게 무시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 아파한다. 안나도 귀족 영애 시절 머리와 눈동자 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기는 했지만, 부모로부터 대놓고 무시를 당하지는 않았다. 한편 안나의 약혼자였던 에드는 안나의 가족들이 안나를 버렸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비록 정략 결혼을 위해 만난 사이지만 안나를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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