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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이야기 와이드판 6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4월
평점 :

<신부 이야기 와이드판> 6권은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아미르의 친정인 하르갈 부족 사람들이 아미르가 시집온 에이혼 가문이 사는 마을로 쳐들어오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건 예고된 갈등이기도 한데(아미르의 아버지는 아미르의 오빠 아제르에게 아미르를 데려오라고 시킨 전적이 있다), 자식을 도구 취급하는 것도 불쾌하거니와 자기 딸이 시집간 마을을 친정 아버지가 공격하는 모양새가 너무 보기 안 좋다. 이들의 윤리관 무엇...
그런 아버지와 달리 아미르의 오빠 아제르는 얼마나 멋진지. 장남이고 부족의 차기 후계자니까 일단은 아버지의 뜻에 따르는 척하지만, 여동생 아미르를 지키기 위해 결국에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는 아제르의 결단 내지는 선택이 너무 멋있었다. 그런 오빠만큼이나 활도 잘 쏘고 자기 남편도 잘 지키는(여공남수 꿀맛) 아미르도 너무 멋있었다. 아제르&아미르 남매 너무 멋있고, 멋있어서 신부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둘이 다른 부족들 통합해서 러시아 격파하는 이야기나 했으면 좋겠네...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