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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5
니노미야 토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4월
평점 :

<노다메 칸타빌레>를 오랜만에 다시 읽고 있는데, 예전에 좋았던 부분은 지금도 좋고 예전에 좋은지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은 새롭게 좋다. 이 맛에 옛날에 읽은 만화 또 읽고 또 읽는 걸까... 이번에 읽고 좋았던 부분은, 마라도나 피아노 콩쿠르 수상에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간 노다메를 잡으러 치아키가 노다메의 고향으로 가는 부분. 해변에서 노다메를 발견한 치아키가 노다메를 뒤에서 안는 장면은 만화로 봐도 감동이고 드라마로 봤을 때에도 감동이었다(그 시절 타마키 히로시의 미모란...!).
5권부터는 일본에서의 대학 생활을 마치고 프랑스로 떠난 노다메와 치아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프랑스어를 전혀 못하던 노다메가 <프리고로타> 애니메이션 프랑스어 더빙판을 보고 프랑스어를 마스터하는 대목은 다시 봐도 웃기고, 마찬가지로 작년까지 프랑스어를 전혀 못했던 내가 듀오링고로 프랑스어를 배운 지 반 년 정도 된 실력으로 프랑스어 대사들을 얼추 읽을 수 있어서 신기했다. 노다메처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프랑스어 더빙판으로 보면 노다메만큼 잘 하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