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1
요도카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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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서로 잘 모르는 '남녀'가 한 집에 살면서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의 만화가 많았는데, 이 만화는 서로 잘 모르는 '여여'가 한 집에 살면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흔한 설정인데 커플 한쪽의 성별이 바뀐 것만으로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여자 둘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 자체도 좋은데 로맨스(GL)까지 더해지니 마음이 콩닥콩닥하고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이렇게 GL에 빠지는 건가... ㅎㅎ). 


이야기는 만화 편집자로 일하는 아사코가 실연 후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새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시작된다. 이사 당일 아사코는 계약 당시 확인하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계약 조건에 '집주인 포함'이라는 문구가 있었다는 것. 아사코는 서둘러 계약을 파기하려고 하지만, 집주인의 외모가 너무나 자신의 취향이라서(아이돌처럼 예뻐서) 엉겁결에 집주인과 동거를 하게 된다. 


알고 보니 집주인 미야코는 아이돌처럼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진짜 아이돌이었고(현재는 은퇴), 심지어 아사코와 함께 일하는 만화가의 최애였다. 아사코는 자신이 동거한다는 사실을, 그것도 전직 인기 아이돌과 함께 산다는 사실을 숨기려고 노력하는데, 한편으로는 자신의 생활 속으로 거침 없이 들어와 거리낌 없이 함께 하는 미야코에게 강렬한 호감을 느낀다. 과연 미야코의 마음은 어떨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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