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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여신님 신장판 3
후지시마 코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1월
평점 :

<오! 나의 여신님> 신장판 1,2권을 읽으면서 예상보다 베르단디의 언니 우르드의 활약이 크다고 느꼈는데, 3권을 읽으면서도 역시 비슷하게 느꼈다. 주인공 모리사토 케이이치는 대학 생활을 하느라 바쁘고, 여신님 베르단디는 문제를 일으키기보다는 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그에 반해 우르드는 가만히 있다가도 문제를 만드는 편인데, 3권에선 여기에 베르단디의 여동생이자 여신 3자매의 막내 스쿨드가 가세한다.
스쿨드가 갑자기 나타난 건, 그들이 원래 살았던 신계인 관리 시스템인 이그드라실에 버그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모리사토의 집으로 찾아온 스쿨드는 여신이 둘이나 있는 이 집으로 버그가 집중되고 있다며 우르드와 베르단디에게 신계로 돌아가자고 한다. 그렇게 영영 헤어지는 듯했으나 극적으로 헤어짐을 면한 두 사람, 아니 한 사람과 한 신... 스쿨드가 식구로 추가되어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이어질 것 같다.
그나저나 작화 개선 속도 무엇... 1권부터 쭉 이어서 보니 <오! 나의 여신님> 하면 떠오르는 환상적인 작화 수준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것이 확연하게 보인다.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