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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주인공X라이벌 3
KUU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8월
평점 :

"키무라가 귀여운 건 나만 알면 된단 말이야." 전형적인 순정만화 남자 주인공의 대사 같지만, 이 만화에선 아니다. 이 대사를 말한 건, 다름 아닌 여자 주인공 키무라 호노카의 라이벌 히야마 유리. 미즈시마 아오이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는 키무라는 미즈시마와 늘 같이 다니는 히야마를 라이벌로 여기는데, 사실 히야마는 미즈시마가 아닌 키무라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 이 만화의 설정이자 재미 포인트이다.
3권에는 히야마를 방해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키무라의 친구 토모에. 키무라가 미즈시마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는 토모에는 키무라와 미즈시마가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도와준다. 그런 토모에가 히야마의 눈에 곱게 보일 리가 없다. 히야마는 토모에한테 주의를 주려고 토모에를 불러내는데, 덕분에(?) 미즈시마와 단둘이 있게 된 키무라는 미즈시마가 아닌 히야마-토모에 쪽이 더 신경 쓰인다. 대체 왜? (킁킁... 어디서 백합 향기 안 나요?)
키무라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히야마와, 그런 히야마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키무라. 그런데 이때 미즈시마가 청천벽력 같은 고백(!)을 한다. 이제까지 명목상으로만 남자 주인공 같았던 미즈시마가 비로소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키무라-히야마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나로서는 탐탁지가 않다. 과연 이 고백의 결과로 세 사람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어서 다음 권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