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정의 3
ICHTHY HOSPITAL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엽지만 이래 봬도 늑대 두 마리를 부하로 거느린 토끼 보스의 일상을 그린 만화. 토끼의 표정이나 모습 등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만화를 보면서 쉴 새 없이 환호성을 지르게 될 것이다(내가 그랬다 ㅎㅎ). 


처음엔 그저 귀여워서 보스가 된 줄 알았는데(응?) 보면 볼수록 토끼가 은근히 힘도 세고 머리도 좋아서 늑대 두 마리의 보스가 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3권에서도 무서운 이야기로 부하 늑대들을 겁에 질리게 만들지 않나, 길을 막은 나무를 한 손에 부러뜨리지 않나, 보스다운 늠름하고 듬직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 토끼는 이러지 않겠지만...) 


보너스로 <토끼 닌자 당근마루>와 <신입사원은 토끼>, <얼음토끼 이야기> 등이 실려 있는데 이 만화들도 재미있다. 토끼 하면 당근을 좋아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는 당근의 몸통이 아니라 잎사귀를 좋아하는 거라고 한다. 어쩐지 본편에 토끼가 들판에서 '야생초 뷔페'를 즐기는 에피소드가 있더라니 그래서였구나. (몸통을 좋아하면 들판이 뷔페일 리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