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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절을 만나러 청두에 갑니다 - 두보와 대나무 숲, 판다와 마라탕이 있는 문화와 미식의 도시 쓰촨성 청두 여행 ㅣ Comm In Lifestyle Travel Series 1
김송은 지음 / 컴인 / 2019년 3월
평점 :
중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구입한 책인데 그 사이 팬데믹이 퍼지는 바람에 여행은 못 가고 이 책만 읽었다. 저자 김송은은 대학 졸업 후 화장품 회사에서 소비자 연구를 하다가 상하이에 출장을 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중국의 매력에 빠져 중국을 공부하면서 중국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중국의 매력에 눈을 뜬 상하이보다도 더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도시 청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청두는 중국 쓰촨성의 성도로, 인구가 1600만 명 정도 되는 대도시이다. 청두 하면 한국인들에게는 마라탕과 훠궈, 판다 등이 유명한데, 사실 청두는 <삼국지>의 유비가 촉나라의 수도로 정했을 만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도시이며 차 문화의 원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저자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좋아할 만한 명승지, 음식, 찻집, 서점, 카페, 로컬 여행지 등으로 테마를 나누어 청두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편집이 깔끔하고 내용이 깊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보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