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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기타 사건부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5월
평점 :

미야베 미유키의 '미시마야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에도 이야기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제목은 '기타기타 시리즈'. 첫 편인 <기타기타 사건부>는 과거 센키치 대장이라는 오캇피키 수하에서 일했던 청년 기타이치가, 센키치 대장이 세상을 떠난 후 문고를 파는 일을 하면서 센키치 대장처럼 마을 안팎에서 일어난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참고로 여기서 문고란 역사책이나 오락소설을 넣는 두꺼운 종이 상자(文庫)를 뜻한다.
처음엔 미시마야 시리즈가 진행 중인 판국에 새 시리즈가 시작된 게 불만스럽기도 했는데, 막상 이 책을 읽어보니 나름대로 재미있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도 된다. 기타이치는 주로 혼자서 사건 해결을 하러 다니다가 중간에 기타지라는 수수께끼의 청년을 만나게 된다. 이둘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타이치의 조력자인 마쓰바 부인도 매력적이다. 여성이고 앞을 못 보지만 누구보다 지혜롭고 현명한 이 캐릭터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