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 어른들도 잘 모르는 세계 정치 이모저모

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 ㅣ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1
콘덱스정보연구소 엮음, 이은정 옮김, 구시다 세이이치 감수 / 리듬문고 / 2020년 2월

우리는 다른 나라의 정치 제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확인해보고 싶다면 리듬문고의 청소년 인문교양 시리즈 제1탄 <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를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에는 세계의 주요 정치제도는 물론 중국, 북한,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미국, 쿠바, 브라질, 자메이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케냐, 르완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정치 제도 특징은 물론 최신 정치 상황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다.

북한 하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과 교류하지 않는 폐쇄된 나라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북한은 전 세계 80퍼센트 이상의 국가들과 수교를 맺고 있고, 수교하지 않은 나라는 35개국에 불과하다. 인도의 총 인구수는 13억 명을 돌파했으며 유권자 수는 8억 명 이상이다. 인도는 IT 산업이 발전한 나라답게 2004년부터 '전자투표기기(EVM)'를 이용해 선거를 치르고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투표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된다.

프랑스는 2015년부터 남성과 여성이 2인 1조로 입후보하는 선거제도가 도입되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공직 선출 비율이 1대1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탈리아는 '다수파 프리미엄이 있는 비례대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얻은 정당이 자동적으로 전 의석의 약 54퍼센트를 차지하는 제도다. 1등이 아닌 정당들은 남은 의석을 3:2:1의 득표율로 분배받게 된다. 미국 하면 흔히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 체제 국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민주당과 공화당 외에 다른 정당도 존재한다. 녹색당, 자유당, 입헌당, 공산당, 금주당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정답은 르완다이다. 르완다는 전체 국회의원 80명 중에 49명이 여성이다. 이는 르완다가 민족 항쟁으로 많은 수의 남성들이 살해당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법률로 여성 국회의원 비율을 30퍼센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덕분이기도 하다. 참고로 같은 조사에서 한국은 전체 193개국 중에 116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알아두면 쓸모 있을 정치 상식이 잘 정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