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문학과지성 시인선 460
이제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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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돌만 멀까...달과 달은 ..멀지 , 말과 말은 멀다...멀지 않은 것은있는 것일까.

달과 돌

.

.

이제니

 

 

.

돌아보는 사이 다시 떠오르는 돌

.

돌아보는 사이 다시 가라앉는 돌

.

 

달 아래 흐르는 돌

 

물 아래 번지는 달

 



비 멎고 비를 기다리는 지금,

다시 비가 오면 비를 맞이하러 갈까

마주오는 비를 맞으러 길을 나서는

쏟아지는 어느 방향으로 설까

나를 내리 꽂으라고

마주서는  비창

내리는

.

.

.

또독

도도독

이내 후두둑둑

미친 듯이 쏟아지는

비의 방향을 따라서 강줄기

거슬러 구름도 따라서 산도 넘으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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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7-01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 만큼이나 곡선?으로 쓰신 글이 참 운치있네요 ㅎㅎ

[그장소] 2015-07-01 22:09   좋아요 0 | URL
저야 사소한 장난이나 친,것에..불과합니다.
좋게보아주시니 고마울 따름..^^
 



저지대,그저 좋은 사람,축복받은 집까지 줌파 라히리 의 매력을 다 보여주기엔 더 많은 책들이 나오길 기대하고있다. 내는 책 마다 잔잔한 울림을 주며 호평을 받고있는 ,미모까지 지지않는 이 작가(사실 같은 여자인데,예뻐서 더 좋아한다..헐!) 독한 여자보단 사색적인 글이 무얼하자는 자기 계발,개발! 시대의 요즘에 나는 마음으로 움직이게하는 작가가 그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바보인지 모르겠다.그래도 좋은걸..말의깊이..느껴지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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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며 아,이런 점이 월등하구나 느낄때 가 정말 좋은거죠.북플 참신하고 좋았는데 지금폰이없어 쓸수없으니 차치하고, 음반이요! 자체로 제작해 제공하는 점..덕분에 저렴하게 비싼 수입음반임에도 부담을 덜 갖고 다양한 클래식들을 들을수있어서 그게 가장 고마운 점 ! 많이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고맙습니다.16주년 더불어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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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법칙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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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과 더 불행과 자꾸 엇갈려 만나다 보면 아주 조그마한 행에도커다란 불행을 피한 듯 ,

느껴질까...아니면 원래 이게 아닌데..싶어질까?

 

 

 

삶은 언제나 상상 이상으로 깊었다,

어느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는지 짐작하기 어려웠다.

 

 

뭐가 윤세오를 세상 밖으로 나오는데 그토록 움츠리게 했나 따라가보자

하기도 전에 일어나는 그인지 그녀인지도 확정지어지기도 전에 불행이란

늘 기습같은 면이 있었듯이 그러면서 언제나 불확실한 예감같은 면까지

동시에 지니고있다는 것을 깔고 가는 사이 , 어지럽게 선들이 엉키는 사이

가느다란 링거줄과 호흡기줄에 아버지의 생명이 매달리고 세오는 생각이

혼자서 사방 막힌 벽에서 차라리 아늑한 안정감.그런 세상이 었다는 변함

없는 곳이라는 ,슬픈 안도감에 치열하게 이를 남몰래 가는 사이...

 

 

 

 

 

가만 이건 누구인가...따라가는 뒷모습..이수호, 남루한건지

까칠한건지 비루함인지, 어디가 우리 아버지 보다 잘나서,

너희는 아버지를 우리를 그토록 뒤쫓아 세상과 그토록 위험한

이별을 결심하게 하였나.

세오가 쫓는 두려운 세상은 기껏해봐야..저 피로애 찌든 사람의

협잡에 불과한 건가..

 

비죽이 튀어나오는 비웃음이 서늘하게 온몸을 관통한다고

느끼는 순간들...

 

 

 

 

 

 

 

 아이도 아이같지 않고 어른도 이상하게 덜자란 아이같다.

 세상을 향해 불쑥 감자주먹을 내미는 못된 버릇처럼......

 

 많은 억지와 불합리와 부조리가 어디서 왔는지 얘..나도

 나도..모른다...실은 , 그 딴거 질끈 눈감아 버리고 싶을때가

 정말 많지.

 

 

 

 

 

 

신기정이 맞이한 원도준의 불량한 태도와 동생의 죽음에서

읽는 아슬 아슬함..들..

책장은 빠르게 읽히고 짧은 미니드라마 한편 보듯이 시간이

훌쩍 넘어가는것을 ..

다시 세오와 그녀의 과거가 엉기는 시간 기정이 동생의죽음

쫓듯이...부이와 미연이 있던 과거 세오는 어떠했나. 불행

이 뒤에서 다가와 백허그를 해도 모를 시절이 ......있었는지

 

읽다보면 악의따위는 잊혀지고 사는게 뭐가 이러냐는 자조가

모래처럼 씹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누굴 대신해 살수없는 한 번의 생임에도 불구하고 보통은 그

사실을 깨닫는 데 까지 일생이 걸리거나 인생을 통틀어 뼈아

픈 과오를 되새길 어떤 개기를 겪고나야만 상흔과 함께 트로

피마냥 얻게 되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닌가...이 모든 게 왜 이

렇게 되었나, 어디부터 잘못되서는 ,이제라도 고쳐지기는 할

가망이란 게 있는 것인지...그러니 쫓아 가 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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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법칙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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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보면 이야기의 흐름이 닿는 어딘가에 ,종착점에,마구 뒤엉켜 있을 가느다란 선들의 집합체를 보게 되겠지.구리선인지 피복선인지 눈을 돌리기위한 검은 선인지 까닥 위험의 한계인 노란선인지는 엉킨 실타래를 풀어 가봐야 아는 ..그것,알았다해도 선인지 악인지 극명하게 안다고 할 수 없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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