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https://m.blog.naver.com/kih451145/221708350305내가 초등학교때는 그냥 영어 교과서를 외웠다.그러면 영어 시험은 점수가 나왔다.빈칸 채우기식이었고, 영어 듣기 시험으로 바뀐건 몇년이나 뒤의 일이었다.지금은 초등 1학년이라 영어교육 방심하고 있지만, 파닉스 떼고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다. 아이가 한글을 떼기위해 ㄱ ㄴ ㄷ 가 나 다 나비 나비가 날아간다. 아름다운 나비가 훨훨 날아간다. 그 나비가 내 가슴에 들어왔다.처럼 쓰기 위해 문장을 자연스럽게 조금씩 받아들이고 접하게는 해주고 싶었다. 학원에서 배우는 언어가 아니라 한글을 대하듯이 그저 자연스럽고 평범하게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아야 가능하다. 한글처럼 모국어처럼나도 대학졸업하고 사회인으로 살고 있는지만 나는 문맹이나 다름없다. 읽고 이해는 하지만 말로는 할수 없는ㅜㅜ 내가 생각하는 글을 문장으로 죽죽 쓸 수는 없는, ㅋㅋ이 책은 초등을 위한 책이지만 나를 위한 책이다.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이책을 통해 연습하고 아이에게 건넬 수 없다면 효과는 만점이 되지싶다.공부하라고 영어책 들이미는 엄마가 되기 싫다. 아이와 명어로 대화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지나간 드라마도 1회부터 쭉이어서 정주행하면 재미가 몇배로 더해진다.하물며 인간의 가장위대한 모험담을 다룬 아폴로 달 착륙선들의 모험과 도전을 이렇게 만날 수 있는것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든다.딸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모르겠다. 그저 신기하다.이렇게 증강현실 페이지도 있고, 책장이 넘어가는 페이지도 있고, 동영상이 나오는 페이지도 있다.특히나 달 착륙후 첫발을 내딛고서 달에 대해 얘기를 나누눈 동영상은 감동이다.그리고 아폴로 17호가 달에서 떠나는 장면 역시 경이롭다.다만 활자가 아주 작아서 부담스러웠긴 했지만 몇줄만 읽어 본다면 손에서 책을 내려 놓기가 힘들것이 분명했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많은 사진과 자료들을 보여주기 위함이다.얼마전 사천 여행때 항공 우주박물관을 다녀왔었다. 그 감동이 가시기 전에 이런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좋은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박물관에서 본 우주인신발이 어찌나 크고 무거워 보였던지 , 우주비행사들의 비상식품과 생필품들을 보며 연신 와~와~ 소리를 내며 돌아 보던, 딸아이에게도 우리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다공산품 역시 마트에서 사지 않는다.무조건 배송받는 시대가 왔다.그것도 당일배송. 새벽배송으로 자장면 주문처럼 신속배달된다.유통마진을 이윤으로 남기며 생계를 유지하던 업자들은 소규모이건 대규모이건 빛을 잃었고 최소한만이 마지못해 유지되고 있다.어디를 가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임대 라고 쓰여진 비어있는 상가들, 10집건너 3집은 문이 닫힌채 희망없이 임대인을 기다리고 있다.이제는 어떻게 해야하지?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기분이다.이책은 마케팅이론서가 절대 아니다.최근에 읽은 마케팅을 다룬 책중에 가장 현실적으로 많은조언을 받게 된 책이다.재미있기도 할 뿐더러 현실을 제대로 마주한다.드라마에 주옥같은 명대사가 있다면 이책에 명쾌하게 정리해놓은 문장들이 뼈속을 파고든다.나이키의 경쟁상대가 더이상 리복,아디다스등 동종의 스포츠용품이 아닌 아니라 게임업체인 닌텐도와 컴퓨터 업체인 애플이고, 출판사의 경쟁 상대는 다른 출판사가 아니라 넷플릭스나 유튜브가 되었다는 예시가 머리를 흔들었다.그동안 당연히 해왔던 일들을 불편함으로인식하게 되었다.왜 사서 써? 그냥 빌려써.왜 매번 사러 나가? 가져다 주는거 써.?
100페이지 남짓의 동화같은 이소설이 마치 어린왕자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같은 느낌으로 묵직하게 다가온다.혼자 삽화를 해석해 보기를, 죽음을 앞두고 사라져가는 아빠의 일생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했을때,막연히 아들을 떠올려 내고 아들의 탄생의 순간부터 자신이 없고 난 다음까지를 찰라에 파노라마로 그려보았지 않았나 싶었다.암에 걸린채로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한 여자아이와 자신의 죽음을 바꾸어도 좋겠다 싶었지만 죽음을 죽음으로 바꿀 수는 없었다.아버지가 돌아보는 자신의 인생에서 아들을 떠올리며 이제껏 가치를 두고 살았던 모든것과 그것에 밀려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을 말한다.그속에서도 한때 아빠의 역활을 다하려 했으나 그러지 못한 아들에 대한 사랑을 보게된다.몇가지 되지 않는 추억이지만 아들의 기억속에서 그마저도 지워지는것이 죽음보다 두렵고, 그 두려움이 곧 슬픔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아버지들의 표현하지 못하는 삶의 고행과 사랑이 이런 모습이다. 선택에 의한 삶이었지만 그 결과까지 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같이 웃을 수 있으려면 서로의 아픔도 알아야 한다. 미세하게 번지는 미소가 웃음인지 울음의 시작인지를 알 수 있는 관계들.그것이 바로 우리만 아는 농담일거라 생각했다유년시절 내가 부러워했던 그림을 보는듯 했다. 부유하진 않지만 각자의 역활에 충실하면서도 온유하고 부드러운 말들이 오가며 걱정해주고 다독여주는 가족의 그런 그림! 결이 왜이리 곱지?사소한 일상인데도 이렇게 섬세하고 부드럽지? 왜 자꾸 좋지?국경은 다르지만 불꽃사랑만으로 쉽게 시작된 연인들의 공감대보다 훨씬 깊고 넓게 아우르는 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양이라도 되어 내내 이들의 대화와 몸짓을 그리고 마음들을 읽으며 지내고 싶었다.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더라도) 부드럽고 상냥한 엄마의 깊은 눈을 보는 것처럼 편안하고 안락하게 자꾸만 따뜻해져 갔다. 그래서 오랜만에 모든것으로부터 휴식을 주는 책이었다.머리속에 지식과 정보를 넣으려 애쓰지 않아도 되고 나는 그저 보라카이를 여행하는 마음으로 자유롭게 이들을 따라다닌 기분이든다.역시나 고양이처럼!아주 솔직하게 쓴 글임이 느껴지는 동시에 좋다.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표지글로 멋지게 표현되어 있다내가 받은 편안함과 안락함은 바로 위로였으니오랜만에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만난것 같다. 무겁지 않게, 잔잔하게 그러나 깊이 있게 위로받은 나처럼 많은 사람이 그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