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기본기 - 팔지 않아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
주세훈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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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공산품 역시 마트에서 사지 않는다.
무조건 배송받는 시대가 왔다.
그것도 당일배송. 새벽배송으로 자장면 주문처럼 신속배달된다.

유통마진을 이윤으로 남기며 생계를 유지하던 업자들은 소규모이건 대규모이건 빛을 잃었고 최소한만이 마지못해 유지되고 있다.

어디를 가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임대 라고 쓰여진 비어있는 상가들, 10집건너 3집은 문이 닫힌채 희망없이 임대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하지?
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기분이다.


이책은 마케팅이론서가 절대 아니다.
최근에 읽은 마케팅을 다룬 책중에 가장 현실적으로 많은조언을 받게 된 책이다.

재미있기도 할 뿐더러 현실을 제대로 마주한다.

드라마에 주옥같은 명대사가 있다면 이책에 명쾌하게 정리해놓은 문장들이 뼈속을 파고든다.

나이키의 경쟁상대가 더이상 리복,아디다스등 동종의 스포츠용품이 아닌 아니라 게임업체인 닌텐도와 컴퓨터 업체인 애플이고, 출판사의 경쟁 상대는 다른 출판사가 아니라 넷플릭스나 유튜브가 되었다는 예시가 머리를 흔들었다.

그동안 당연히 해왔던 일들을 불편함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왜 사서 써? 그냥 빌려써.
왜 매번 사러 나가? 가져다 주는거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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