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하는 말 -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
김용웅 지음, 김유경 그림 / 아동문예사(세계문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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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 아이에게 들려주면 스르르 고운잠 잘것 같은 동시집이에요. 평소에 시를 접할 일이 많이는 없죠~
필독! 이라는 단어가 붙어야 학업을 위해 공부해야 했던 것이 시 입니다.
아이가 어리고 순수할 때 시를 알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 동시집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같은 푸근함과 편안함이 있습니다.

첨단시대, 스마트폰에 길들여져 영상과 강한 자극에만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동시의 순수함이 좋아서 딸 아이와 번갈아 낭독해보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나가다 나무나 꽃에게 말을 걸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마음이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시를 읽어 보면 자연을 두고 새로운 발견을 해내는 시인들의 마음이 탐나네요!


김해 지역작가님의 책이라고 하니 더 애정이 갑니다. 동시 창작교실을 운영하시고 현재 김해 삼성초등학교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고 계신다고 해요~~뚜둥~~
바로 저희 딸 아이 초등학교입니다. 와~
늘~~아이들과 함께 하고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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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마음 -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는가
홍의숙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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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log.yes24.com/kih451145/post/11449494

요즘 리더들은 그 어느때 보다 고민이 많다. 급변하는 시대에 자신도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데다 어디로 가야할지 그 방향을 정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일구어온 시대배경과 새로운 시대의 조직 관리법은 차이가 크다. 그 속에서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열정 넘치는 직원들을 지원하고 같이 성장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ㆍ

27년동안 대한민국 주요 기업과 조직에 리더십 코칭을 해온 (주)인코칭 대표이사 홍의숙 저자에게서 듣는 이 코칭을 통해 제대로된 경영수업을 들어보게 된다.
실제 리더들이 겪는 어려움을 보고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들일수록 이론과 기술 보다는 리더의 마음 자체가 살아남는 지혜가 되는 만큼 이 책<리더의 마음>은 곁에 두고 계속 상기 시켜야 할 내용들이 빼곡하다.

일단 나는 최고경영자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내게 무관한 책이냐? 절대 아니다.

책을 읽다보니 요즘 애들 키우는 엄마들의 고민과 경영자들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당장 함께 할 직원이 없는 나는 아이와 나와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었는데 웬만한 육아서보다 딱 맞아 떨어진다.

우리는 누구나 리더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활에서 자기답게 산다는 것은 주체가 되어 움직이는 리더십을 스스로에게 발휘하고 있다는 말이다.

나는 자영업자로 내 가게의 리더이고, 가족과 함께 성장해야 할 가정을 경영하고 있다. 또 , 아이를 사회의 리더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니 내게도 이 책은 꼭 필요한 영양제 같았다.

이책을 육아서 개념으로 보고 읽어도 좋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결국 사람이 중요하고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하는 리더십이 육아와 다르지 않다고도 느꼈기 때문이다.

리더십도 인간관계론의 하나의 맥락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것,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것, 함께 성장하고 성과를 내려면 리더십도 배워야 한다.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리더가 되었다.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엄마가 되었다.

흐릿한 리더의 자존감은 조직의 흐리멍텅한 미래가 된다. 자신의 재능과 직성을 모르고 리더가 되었고, 주변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방법 또한 모르고 있다면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며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해야한다.
엄마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자신부터 올바로 서야하는 것과 같다.

뉴스에서도 이책에서도 리더의 나쁜습관의 모습들이 여실히 드러난다. 흔히 말하는 갑질로 우월의식으로 혹은 그 반대의 모습으로 뭐든지 자신이 다 하려 드는 리더 아닌 리더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진장한 리더의 모습을 나자신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엄마의 검정으로만 아이를 휘두르다 보면 둘다 상처를 입고만다. 아이 인생을 대신해 주는 리더 말고 도와주는 리더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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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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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kih451145/221575787902

책을 펼져들자마자 끔찍한 사건 하나가
내가 이책을 더 읽을 수 있을까?
내 아들이 아니야 ??
많은 의문이 생기게 했다.
애니가 누구인가?
애니가 돌아왔다는 건 무엇인가?

읽다보니 이책은 그저 공포를 위한 책만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나름 묵직한 주제들을 계속 생각해보게 한다. 그런 관점들은 또 상당히 매력있다.

학교 선생님인 주인공, 네명의 어린 시절 친구, 불길한 사건들로 인해 더렵혀지는 어린 시절의 순수, 고향을 떠났다가 문득 다시 찾아와 잔잔했던 수면에 파문을 일으키는 사람, 그로써 파헤쳐지는 과거의 음울한 비밀, 누가 보냈는지 모를 섬뜩한 메세지, 강렬한 도입부와 고도의 긴장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막판의 극적인 반전, 마지마까지 독자를 놓아 줄 생각이 없다라는 표현이 딱 맞아떨어진다.



부모가 맞벌이로 바빠서,경제적으로 쫒기어서, 혹은 이혼과정의 불안함들이, 가족의 질병이, 시대적 공통의 배경이 아이들을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게 하는 너무도 많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선택없이 노출된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감정적 손상을 입게 되고, 아이들은 회복되지 않은 채 성인이 되어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모순들을 낳는다.

그리고 또하나 어른들의 모순된 모습들을 본대로 배워 나간 아이들이 또다시 반복된 삶을 반복하는 모습을 본다. 학교폭력,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 희생양,집단의 폭력성,자살,살인, 방임,방치, 폭행 이런 무거움들이 이 소설을 더더욱 어둡고 공포스럽게 만들어 간다.

이 모든것이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더 무섭게 다가온다.

나는 이 소설에 빠져들고 있었다.
내 취향인지 몰라도 모든 면에서 마음을 끌었고 표현 하나까지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25년전의 일을 회상하며 죄책감과 수치심이 기생충 같이 함께한다.

이 소설은 그저 공포소설이 아님을 다시 얘기하고 싶다.

인생이 다정하지만은 않고, 우리 어깨에 부담을 더하고 발걸음엔 무게를 더한다. 우리가 아끼는 걸 찢어발기고 영혼을 후회로 단련시킨다.
인생에 승자는 없다. 결국 잃는 게 인생이다. 젊음, 외모,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것들, 나는 가끔 인생을 진정으로 나이 들게 하는것은 세월의 흐름이 아니라 아끼는 사람들과 사물들의 소멸이라는 생각을 한다. p168

p299
우리는 하나같이 너무 바쁘고 , 하루하루를 버티려는 노력(일을 하고 공과금과 주택담보대출을 해결하고 장을 보고) 만으로도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보다 더 깊숙하게는 들여다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럴안한 용기가 없다. 그저 모든게 괜찮길 바란다. '더할 나위 없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대처할 만한 정신적인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뭔가 안좋은 일,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다음에야 우리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다. 그리고 그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 책을 읽는 나는
책의 60%를 읽었고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다시 책속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랬다.
식구들이 잠에 들었지만 나는 책을 마저 읽었다.
나는 다시 안힐로 돌아왔다.

그러다 등골이 오싹하고 한기가 드는 것이 느껴져 얇은 이불을 몸에 감았다. 너무 깜깜하고 조용한 밤이라는 생각에 이내 책속에서 빠져 나왔다. 잔털이 서는것 같아 마음을 진정 시켜야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다시 아침을 기다려서 읽어야만 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 마지막 반전까지 모든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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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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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져들자마자 끔찍한 사건 하나가
내가 이책을 더 읽을 수 있을까?
내 아들이 아니야 ??
많은 의문이 생기게 했다.
애니가 누구인가?
애니가 돌아왔다는 건 무엇인가?

읽다보니 이책은 그저 공포를 위한 책만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나름 묵직한 주제들을 계속 생각해보게 한다. 그런 관점들은 또 상당히 매력있다.

학교 선생님인 주인공, 네명의 어린 시절 친구, 불길한 사건들로 인해 더렵혀지는 어린 시절의 순수, 고향을 떠났다가 문득 다시 찾아와 잔잔했던 수면에 파문을 일으키는 사람, 그로써 파헤쳐지는 과거의 음울한 비밀, 누가 보냈는지 모를 섬뜩한 메세지, 강렬한 도입부와 고도의 긴장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막판의 극적인 반전, 마지마까지 독자를 놓아 줄 생각이 없다라는 표현이 딱 맞아떨어진다.



부모가 맞벌이로 바빠서,경제적으로 쫒기어서, 혹은 이혼과정의 불안함들이, 가족의 질병이, 시대적 공통의 배경이 아이들을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게 하는 너무도 많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선택없이 노출된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감정적 손상을 입게 되고, 아이들은 회복되지 않은 채 성인이 되어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모순들을 낳는다.

그리고 또하나 어른들의 모순된 모습들을 본대로 배워 나간 아이들이 또다시 반복된 삶을 반복하는 모습을 본다. 학교폭력,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 희생양,집단의 폭력성,자살,살인, 방임,방치, 폭행 이런 무거움들이 이 소설을 더더욱 어둡고 공포스럽게 만들어 간다.

이 모든것이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더 무섭게 다가온다.

나는 이 소설에 빠져들고 있었다.
내 취향인지 몰라도 모든 면에서 마음을 끌었고 표현 하나까지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25년전의 일을 회상하며 죄책감과 수치심이 기생충 같이 함께한다.

이 소설은 그저 공포소설이 아님을 다시 얘기하고 싶다.

인생이 다정하지만은 않고, 우리 어깨에 부담을 더하고 발걸음엔 무게를 더한다. 우리가 아끼는 걸 찢어발기고 영혼을 후회로 단련시킨다.
인생에 승자는 없다. 결국 잃는 게 인생이다. 젊음, 외모,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것들, 나는 가끔 인생을 진정으로 나이 들게 하는것은 세월의 흐름이 아니라 아끼는 사람들과 사물들의 소멸이라는 생각을 한다. p168

p299
우리는 하나같이 너무 바쁘고 , 하루하루를 버티려는 노력(일을 하고 공과금과 주택담보대출을 해결하고 장을 보고) 만으로도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보다 더 깊숙하게는 들여다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럴안한 용기가 없다. 그저 모든게 괜찮길 바란다. '더할 나위 없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대처할 만한 정신적인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뭔가 안좋은 일,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다음에야 우리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다. 그리고 그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 책을 읽는 나는
책의 60%를 읽었고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다시 책속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랬다.
식구들이 잠에 들었지만 나는 책을 마저 읽었다.
나는 다시 안힐로 돌아왔다.

그러다 등골이 오싹하고 한기가 드는 것이 느껴져 얇은 이불을 몸에 감았다. 너무 깜깜하고 조용한 밤이라는 생각에 이내 책속에서 빠져 나왔다. 잔털이 서는것 같아 마음을 진정 시켜야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다시 아침을 기다려서 읽어야만 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 마지막 반전까지 모든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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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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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 그대로 이렇게 쓸모 있는 역사책 처음입니다. 우리가, 아니 일단 내가 청소년시절 역사를 이렇게 접했다면 저는 역사를 전하는 일을 하고 살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이책을 전하는 일이 참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가 되어야한다


언제가 들었을 법한 이말이 이제야 제대로 들리는것 같습니다. 지금이 늦은 나이라 생각하지 않고 동사의 꿈을 꾸고 이루며 살고싶게 만든 책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이 뜨거움을 주고 싶습니다.


역사서 보면서 인덱스 많이 붙여본 책도 없지 않을까요! 인덱스가 모자랐어요
역사의 내용도 좋았지만 역사속 인물의 신념과, 저자님의 녹아든 신념들이 사람을 감동시키네요.

역사의 선택과 저자가 삶에서 하는 선택들이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보며 이게 바로 역사의 의미구나 했습니다

가슴이 뜨거워 지는 순간도 많았고 감사한 순간도 참 많았던 책 역사의 쓸모입니다.


선생님 저도 대학에 가고 싶어요.대도시 사는 아이들처럼 사교육도 받고 싶지만 형편이 안돼요.선생님이 도와주세요.선생님만 믿고 따라거겠습니다.
이 학생의 간절한 바람이 지금까지 저자를 20년 넘게 무료강의를 하도록 이끌었고, 앞으로도 게속해서 이어나갈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내 강의는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듣는 무료강의가 아니라 돈이 있어도 꼭 들을 수 밖에 없는 무료강의로 민들겠다`는 자신의 인생 밑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난 이책은 그야말로 좋네요

역사책 읽으면서 울컥해서 울뻔했네요.
뜨거워지는 눈시울 깜빡이며 책장을 넘겼어요.
내 한 생을 위해 치열한 것도 좋지만 나라의 다음 세대를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우리 선조들의 삶이 감사했습니다. 기투정신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을 다루는 근현대사 파트에서 역사 공부하며 외울게 많아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하네요. 저자는 독립을동 부분이 외울것이 많아서 얼마나 다행이냐 ~합니다. 이 이름들이 없었다면 오늘이 있었겠느냐!

나라를 망하게 한건 소수의 기득권세력이었고 쓰러지는 나라와 백성을 돌본 것은 소수의 역사의식을 가진 인물,혹은 이름없는 아무개였다.

역사인물들의 결정이 어떤 내일을 만들게 되는지 소름 돋아가며 보았습니다. 저자는 거기서 오는 교훈을 우리의 오늘과 잘~ 연결지어 주었습니다.
저는 이책 서평을 작가님의 생각들이 보이는 대목을 요약해 쓰고 싶습니다.

아래의 글을 역사배경과 함께 읽으면 그 감동은 이루 말할수 없게 커집니다.

p7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를 일본에 넘긴 을사오적을 공부할 때 다들 엄청나게 분노해요. 그러면 저는 그 기분을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 기분을 기억해두었다가 사회에 나가서 선택을 하거나 책임을 져야 할 때 떠올리라고 말하죠. 역사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일깨워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려다가 삶을 망가뜨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역사를 공부하며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p104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다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게 됩니다.그리고 겸손을 배우죠. 역사는 사람뿐 아니라 존재했던 나라의 흥망성쇠를 들여다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정말 괜찮은가?그냥 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건 아닐까? 무언가 잘몬된 건 없을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맞을까? 자꾸 물어봐야 해요.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을 멈추면 그저 관성에 따라 선택하고 살게 됩니다.

p113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엄청난 일이에요. 까막눈이었던 백성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그 파장은 엄청납니다.지식의 독점은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지배층은 피지배층이 공부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억압된 자들이 똑똑해지는 순간이 이 상황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을테고, 그것을 바꾸려 할거고, 그럼 자기들이 골치 아파지잖아요. 그래서 상민이나 여자는 공부른 시키지지 않고 순응햇니 살길 바랐지요.

최초의 기술이나 초고의 기술고다 더 중요한것은 영향력입니다. 인쇄기 ,아이폰, 한글의 공통점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대중의 욕구를 발견해 충족시켰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보다 쉽게 소통 할 수 있게 해주었죠.

p118
하나를 내어주고 둘을 얻는 협상의 달인들

송나라와의 국교를 빌미로 거란에게 서경의 북쪽땅을 내어주게 된 시점 서희가 반론을 제기합니다. "만나서 이야기 한번 하지 않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 주는게 말이 되는가, 만약 우리가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고 적이 원하는 대로 땅을 떼어준다면 만세의 수치로 남을 것이다." 후세가 어떻게 평가할지 생각해본 거예요. 역사가 뭔지 아는 분인 거죠. 당장의 목숨도 중요하고 전쟁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레 겁을 먹고 이렇게 앉아서 결정해 버릴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던겁니다.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이런데서 나옵니다. 서희의 회담으로 고려는 오히려 압록강 동쪽 강동 6주를 얻게 됩니다.


p138
저는 현대사를 가르칠 때면 현대사의 진짜영웅이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이십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은 누구 한사람이 이룩한 게 아닙니다. 지독했던 가난한 이땅의 국민들이 있는 힘을 다해 일하며 일구어낸 발전입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햇빚도 보지 못하고 일했던, 쉬지 않고 미싱을 돌렸던 ,중동 뙤약볕 아래에서 땀흘렸던 우리 부모님들이 바로 현대사의 주인공입니다.

p178
장도전의 사상으니 굉장히 급진적이었습니다. 모든 토지를 몰수해서 백성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주고, 노비들을 해방시키자고 주장했어요. 기득권층의 반발로 그 뜻을 다이루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시대를 앞서 있었어요. 정도전은 왕과 귀족만이 사람 취급을 받던 시대에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민본주의를 실현하려 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그가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유배당하고 유랑하면서 만난 삐뚤어진 세상에 문제의식을 느낀 정도전은 그런세상을 고치고 해결하는 방법을 치밀하게 고민했어요.

자신의 인생만큼은 대안 없이 성급하게 비판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으면합니다. 물론 자신이 비판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나아가 그것을 실현하고자 노려하는 것이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조금이나마 바꿔나갈 수 잇습니다.

p216
개항기 사람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신분해방이었습니다. 갑신정변,동학농민은동,갑오개혁,을미개혁에 꿈과 희망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후,신분제는 사라졌지만 우리나라는 주권을 잃는 큰 시련에 닥쳤습니다. 식민지로부터의 해방이 우리 민족의 과제였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쳐 싸웠어요. 우당 이회영 일가의 이야기를 하자면
'대의가 있는 곳에서 죽을지언정 구차히 새명을 도모하지 않겠다 ' 다음 세대에게는 식민지 조국을 남겨주지 않겄노라고 결심을 품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나아갔던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큰 과제는 무엇일까요?
한반도 평화와 통일, 빈부의 격차를 해결하는것,안전한 환경과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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