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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방 - 박정민 천우희 안재홍 변요한 이제훈 주지훈 김남길 유태오 오정세 고두심 자기만의 방
정시우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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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다음에 읽어야 할 책들의 방향이 조금 바뀌어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살아있는 사람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 읽고 싶어지는 순간이다. 이미 죽었으나 영원히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포함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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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류시화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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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만큼이에요.이 순간 나를 이해해 주는 것은 이 시들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당신이 옆에 있었다면 두말 없이 끌어 안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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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 전면개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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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단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는 것이 소원인 소년은 일그러진 가정과 경제적으로 부족한 집안, 흩어진 가족이 사이에서 늘 벽에 부딪히고 한계를 경험해야 했어요. 그런 소년의 공부는 니체보다 치열한 초인을 만들었네요.

내몰리듯 옮겨 다니는 거처가 아니라, 빚쟁이에게 쫓기는 위험하고 불안한 날들이 아니라 안정된 가정에서 평범한 일상과 부모의 보호 아래 해맑게 공부하고 싶은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키워 주시는 할머니를 위해 공부라도 잘하는 사람이 되어 보답하고 싶었으니까요. 그러나 소년에게 주어진 현실은 고난과 역경, 슬픔이 참 많습니다. 소년의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어른들이 열어준 환경은 소년을 자꾸 힘들게 몰아붙이네요. 당연히 원망했습니다. 다만 원망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기본과 기초를 쌓을 배경이 없는 바닥에서 출발한 공부, 그 막연함을 내 몸도 기억하고 있었네요. 성적보다 중요한 스스로에게 지지 않는 공부를 말하는 책입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책이지만, 그런 찐한 공부를 해보지 않은 제게도 치열해 보지 못한 지난날의 삶을 돌이켜보게 합니다. 치열함도 배워야 하고, 동기부여도 주변에서 보고 들은 바가 있어야 원동력이 돼요. 사실 우리 삶에는 잘 예비된 꽃길보다 만들어가야 하는 길 투성입니다. 공부의 정점을 넘어서 우리가 진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책이에요.

저자가 이 책을 아이들에게 전하는 마음은 '이렇게 하면 공부 잘할 수 있어'가 아닙니다. '성적'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자신을 보듯 안타까워하기에 손잡아 주고 싶은 마음이죠.

이 책은 사실 저자가 대학생 때 쓴 책이고, 12년쯤 된 책이지만 저자의 삶과 방향이 보여주는 실천적인 모습이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기에 훌륭한 멘토로 감동입니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 이유는 더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그 자신감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명을 발견하는 것이 죽어서도 남아있는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치열하게 사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마음 때문이다.

좋은 친구, 좋은 스승을 제때에 잘 만나기 힘듭니다. 그만큼 소중하기도 하죠. 이 책을 통한 만남이 참 중요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청소년, 직장인, 부모 누구에게라도 닿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꼴찌에서 1등

경북대 자퇴, 재수

서울대 입학, 자퇴

인권 변호사가 됨.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고 바꾸는 사람

자기를 믿지 않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죠!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가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 취업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일찍 깨달으셨네요.

가슴 뛰는 일을 찾다

보장된 미래를 져버리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했다

나는 독립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특정 회사나 거대한 조직에 매인 직원이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업무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결과도 오로지 내가 책임지는 그러한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니까 의사나 변호사처럼 개인이 하나의 운영 주체가 되는 그런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일에 마음이 끌렸다.

하루만이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p 182


좋아 보이는 삶과 원하는 삶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바닥에서 출발한 공부에서 나날이 발전해 가는 기쁨을 맛보고 좌절도 맛보며 책상에 엎드려 수없이 울던 철범이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바닥, 자괴감, 우울, 절망, 열등감을 뚫고 바닥이 낮은 만큼 앞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즐기는 마음에서 나오는 의지는 매우 강했습니다. 이면의 슬픔, 어머니와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이 컸던 만큼이나 원망에 대한 죄책감이 컸죠. 미래의 자신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을 보이는 모습을 보며 어린 나이인데 큰 짐을 짊어졌구나~ 우리 주변에도 많기 때문에 매우 마음이 쓰였습니다.

자신을 조금 더 믿어도 된다

어머니가 주시는 믿음의 사랑, 할머니의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알았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았던 마음이 '나는 할 수 있다'로 이어졌어요.

그것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이었다.

말이 아닌 삶으로

직접 보여주는 가르침

이것이 이 책에서 느끼고 만나야 할 임계점들입니다. 그리고 나아가는 거죠. 진짜 해내는 공부, 일, 재능 계발, 성장으로 말이에요.

( 책은 출판사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 받고 감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내게 공부는 길가에 핀 코스모스와 같았다. 성적은 돈으로 살 수 없고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공부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유명 학원 강사의 수업을 들어야만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명문 대학교 학생의 과외를 받아야만 깨우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초조한 마음으로 성적을 올려줄 뭔가 특별한 것을 찾는 사람은 마치 꽃집에서 코스모스를 찾는 것처럼 의미 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셈이다. - P98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면 눈앞에 있는 공부의 의미가 달라진다. 그래, 이건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다. 책장이 한 장 넘어갈 때마다 그만큼 나도 내 꿈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살기 위한 공부는 지겨운 암기도 참게 해주고, 어려운 문제도 끈기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해준다. - P99

"아무튼 그래 됐으니까, 너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 공부만 해라." "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너는 공부만 해라‘라는 말이 이렇게 듣기 좋은 말인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눈물이 핑 돌았다. 애써 태연한 척 알겠다고 짧게 대답하고는 얼른 전화를 끊었다.

수화기를 내려놓자마자 울음이 터졌다. 처음으로 1등을 했을 때도 이렇게 행복하지는 않았다. 공부만 하면 된다는 것. 그 어떤 것도 이 사실보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는 못할 것 같았다.
그러면 나 이제는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는 건가? 정말 공부만 하면 되는 건가? - P116

선생님의 격려를 들으면서 깨달은 것은, 내게도 격려가 필요했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너무나 지쳐 있었다. 하루 종일 공부만 하다 보니 웃을 일도 별로 없었고, 이리저리 전학을 다니면서 마음을 터놓을 친한 친구도 없었으며, 가족 안에서 위로를 받기에도 힘들었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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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 전면개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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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 기초를 쌓을 배경이 없는 바닥에서 출발한 공부, 그 막연함을 내 몸도 기억하고 있었네요. 성적보다 중요한 스스로에게 지지 않는 공부를 말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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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자기 발견 -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하고 싶은 일 100가지 버킷리스트 쓰기 좋은 습관 시리즈 15
최호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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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100개 써본적 있으세요?

♡ 버킷리스트 쓰기 쉽게 생각했다면 생각보다 어렵고, 어렵게 생각했다면 생각보다 쉬운 경험이 될 거에요. ♡

연초에 소망 리스트를 써보긴 했는데 버킷리스트는 써보지 않았어요. 버킷리스트는 자기의 끝이 어디인지 선고 받은 다음에 남아 있는 시간을 후회 없이 쓰기 위한 마지막 의지 같은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요. 앞날이 창창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그래서인지 한 번도 버킷리스트에 진지해보지 않았답니다.

버킷리스트는 결국, 자기발견이라고 정리하는 책입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그 경험을 사람들과 나눠보고 느끼고 정리해서 종합한 책이죠. 출판사 이름처럼 좋은습관만들기의 하나라 할 수도 있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버킷리스트가 가져오는 행동 변화는 무궁무진하니까요.


무의식 중에 남들의 꿈을 내 꿈인양 담아둔 것들이 많기도 해요. 내 꿈이 아니면 과감히 정리하고 비워서 가벼워지는 것이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남들이 정한 행복이 아닌 내가 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 위에 다양한 도구들이 있지만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버킷리스트입니다.


남들이 정한 행복이 아닌

내가 정한 행복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하고 싶은 일 100가지

버킷리스트 쓰기

책 속에 엄청 새롭고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독자에게 와닿게 이야기하고 또 실천으로 끌어가 주는지가 이 책의 가치가 되겠죠. 엄청 성공한 사람에게 듣는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우리들이 다크호스가 되는 과정 같아서 편하게 읽는 중에도 의지가 솟고 두루뭉슬했던 나의 미라클맵을 떠올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애써 찾아야 한다


버킷리스트 100개를 직접 써봐야 이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결국 쓰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가지고 있던 리스트 30개 쯤에 더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생각나서 메모한 30개 정도와 고민해서 찾거나 만들어낸 버킷리스트까지 100개를 가지니 괜히 다 이룬 듯이 든든합니다.

버킷리스트는 한 번 쓰고 끝이 아니라 매년 다시 써보며 수정해서 실천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자기 관찰이자 깨달음의 성찰이기도 합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버킷리스트에 대한 깨달음과 시행착오들을 통해 준비가 되는 것도 같았어요. 또 저자가 만나온 책이 주었던 강한 동기부여와 사림들과 함께 해간 워크숍 얘기도 도움이 됩니다. 버킷리스트 100 개가 결국 내 삶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모습에서 자극 받습니다.

예전에 버킷리스트 쓰기 하시는 이웃 분의 버킷리스트를 보며 커다란 소망 같은 것보다는 소소하고 작은 리스트에서 행복한 삶이 그려지며 눈이 더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역시나 같은 맥락을 말씀 하시기도 하네요.

편안하게 생각나는 대로 쓰고,

100개를 채우기 위한 고민이 시작되고,

자신의 숨은 욕망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일을 잘 해내는 밑그림을 그리며

소소한 일상에서 놓친 것들도 돌아보는 시간 안에

버킷리스트 쓰기 3-3-3 법칙도 얘기합니다.

첫 번째, 1년 동안 반드시 꼭 이루고 싶은 3가지

두 번째, 가장 먼저 쓴 3가지를 정리. 나에게 중요한 항목일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 당장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버킷리스트에 관해 궁금했던 것들을 편하게 얘기 나눈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하고 싶은 일을 쓰려 했지만 투두리스트 ,해야 할 일들로 가득하다던지, 너무 실현 가능성이 없는 뜬구름 같은 소리라던지 그런 고민말이죠.


버킷리스트 100개를 그냥 쓰는 것과 이 책을 통해 준비하고 쓰는 것은 매우 차이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함께 했고 나를 발견하는 한 걸음으로 늘 제자리에서 그 너머로 조금 건너간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 언급한 책들을 저는 다 읽었더라구요. 반가운 책들이었고, 취향적중이었죠. 마지막에는 다듬어진 결과로 일단 나와는 확연히 다른 저자의 버킷리스트 100개를 보며, 맨 처음 허술했던 100개의 버킷리스트도 궁금하더라구요.

버킷리스트 100개 쓰기와 더불어 30일 챌린지 등으로 소규모 모임에서 함께 하시면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독서모임에 전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온라인,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MZ세대가 잘 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책은 출판사를 통해 무상으로 받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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