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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죽음
호세 코르데이로.데이비드 우드 지음, 박영숙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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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도로 전문화된 책들의 논지를 제대로 통합해 죽음을 이기는 인간의 성장 아래 두고 있다. 공동저자 호세 코르데이로ㆍ데이비드 우드를 통해 100권 이상의 책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책의 구성 역시 참고 도서 내용과 분리되어 잘 정리 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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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 - 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심리 코칭
황은정 지음 / 포르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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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힘들어 죽겠는 분들도, 어둠의 터널을 잘 지나오신 분들도 모두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내가 겪은 일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상처와 비난 없이 안전하게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각자의 상황과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 과정은 매우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시간이다.

아빠로부터 시작된 억압과 통제 그리고 폭력은 이해할 수 없는 무자비함이었다. 아무도 존재의 가치를 보호해주지 못했다. 오히려 방관적인 엄마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느껴보지 못한 저자의 상처는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쳤고 남편과의 아이에게도 상처를 남겼다. 저자는 미워하던 아빠를 닯아 버린 자기 모습을 혐오하고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버린 상황은 그렇게 안타까웠다.




p 43

  • 고시원 옥상에서 엄마와 통화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쌓아온 아빠에 대한 증오가 내 안에서 일렁이고 있었다. 아빠만 없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단 하루라도 안전한 집에서 마음 편하게 살고 싶었다. 아빠가 죽을지도 모른다. 내가 평생을 증오한 아빠가 드디어 사라질 수도 있다. 아빠의 죽음은 나에게 해방과 자유를 의미했다. 그 자유는 엄마의 것이기도 했다. 불행한 결혼 생활을 우아하게 마무리할 방법 중 배우자의 죽음만큼 완벽한 것이 있을까?

  • 남편과의 관계가 손쓸 수 없을 만큼 최악의 상황이 되었을 때, 남편에게 가졌던 미움과 증오는 아빠에게 가졌던 것과 똑같았다. 별거도 이혼도 하지 않겠다는 남편의 답답한 선택이 나를 궁지에 몰아넣자 차라리 남편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나는 어린 시절의 상처를 모두 남편에게 투사하고 있었다. 동등한 성인으로 각자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 부부인데, 나의 부모에게 바랐던 무조건적인 사랑을 남편에게 요구하고 충족되지 않는다며 남편을 비난했다. '아빠만 없으면' 하고 바랐던 마음은 결혼 후, 남편만 없으면'이라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하루는 격해진 싸움 끝에 남편이 체념하듯 말했다. "그냥 당신이 퇴근길에 자동차 사고가 나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러면 은성이에게도 말하기 편할 테니까. 그러면 모든 게 다 끝날 테니까.

책 제목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당신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 살면서 나 역시 이런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럼에도 이 책 너무 솔직한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다. 생각은 해보지만 꺼낼 수 없는 것. 절대로 저 깊은 곳에서 꺼내면 안 되는 '독'과 같은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그것을 글로 쓰고 읽게 해주신 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저자가 자신을 위해 헤쳐온 일들을 나눠줌으로써 누군가 다시 희망을 써볼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날아온 화살에 맞아 원치 않는 상처를 입었고 치유되지 않은 채로 스스로가 쏘아 대는 두 번째 화살을 알아챘다면 이젠 분명 이겨낼 수 있으리라.

나를 극복하고 싶다면, 내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을 향한 사랑과 돌봄이다. 가족 관계에서 출발해 사회생활과 육아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반복으로 더 힘들었을 날들을 나눠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많은 분들이 '다행히 잘 지나왔구나'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하시게 되길 바란다.

이 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책을 지나며 재구성 되는 나를

꼭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것이좋아

내가 원망하고 있는 것은 과거의 부모님이지 지금의 부모님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의 치유도 시작되었다. 다행히 나는 스스로의 방법을 찾아 나의 내면 아이를 잘 다독여줄 수 있었다. 한참 힘들었을 그때 이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많이 울었을 것 같다. 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져 있다. 책과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나는 치유되었다. 수없이 많은 나를 가감 없이 만나면서 감정의 밀물과 썰물을 나 역시 경험했고 이젠 나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이제 스스로 알고 있다.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할 수도 있게 되면서 관계들은 유연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부족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었는데 그 발견이 반갑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선 내가 나를 잘 알아야 한다. 혼자서 볼 수 없는 나를 비춰볼 거울이 필요하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만 보게 하는 왜곡된 거울이 아니라 객관적인 거울이 필요하다면 이런 책을 만나보는 것이 좋다.

책의 종류나 지식의 깊이와는 상관없이 어떤 책은 나를 바꾸어 놓는다. 그런 책은 읽기 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나로 내 정체성을 완전히 갈라 놓곤 한다. 누군가에게 이 책이 그럴 것이다.

저자가 도움 받은 책 [아티스트 웨이]를 읽었었고 실천하며 나 역시 도움 받았다. 나를 먼저 사랑해야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여전히 실천 중이다. 여러모로 나보다 더 치열하게 극복해야 했던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p 179

지금 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만 변한다면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진실인가? 그 문제가 당장 해결되면 정말 매일 행복할까? 답은 물론 '아니오'다. 당신은 또 다른 문제를 만날 것이고, 그렇게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 문제를 핑계 삼아 불행에 계속 머무르려 할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거울을 향해 손가락질하고 있는 당신의 그 손가락을 현실의 당신에게 돌리는 것이다. 상대의 문제가 아닌, 당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빛과 그림자는 언제나 함께 있다. 빛이 있어 그림자가 만들어진다. 그림자가 없어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빛이 없는 완전한 어둠을 달라는 말과 같다. 당신의 그림자는 빛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아이를 키우던 서른 중반에 나도 나의 감정의 바닥을 확인하고서 폭발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나의 내면 아이를 만났고 어쩔 줄 몰라 했다. 그 감정을 딸에게 투영해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결핍에 대한 상처보다 내게 상처를 준 부모님을 마음속으로 원망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주는 자기혐오와 수치심이 더 힘들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아낌없는 사랑을 주려고 했으나 감정 전달에 미숙했던 부모님이었을 뿐이라는 생각을 하자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내 안의 원망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무엇보다 아이의 순수한 사랑이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우리를 성숙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부분에서 어김없이 핑~하고 눈물이 돌았다.





























이 세 권의 책은 주관적인 견해겠지만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다.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결국 나의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서 관계가 바뀌는 과정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시차를 두고 읽어온 도움 받은 책들을 이렇게 하나로 묶어서 곁에 둘 수 있는 기쁨을 누려본다. 이 외에도 포르체 출판사의 책 중에서 심리학을 기반한 치유와 성장을 다루는 책들이 여러 권 있다. 이 책들이 가진 우리를 향한 메시지는 닮아 있고 함께 읽는다면 더 큰 힘이 될 것이다.





#당신이 죽었으면 좋겠어 - 황은정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기다린다. 모든 관계에서 관심과 사랑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사랑을 받기만 한다면, 그 관계는 건강하다고 할 수 있는가?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이 옳다고 할 수 있는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와 책임감을 주고받는 것이다. 그것이 사랑이다.

우리가 각자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을 채울 수 있는 건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타인과 관계는 어긋날 수밖에 없다. 사랑받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우리를 온전히 사랑해야 한다. 가만히 자신의 상처를 느껴 보라. 그 상처의 근원은 어디인가? 관계에서 오는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는 슬픔과 고독인지, 외로움과 상처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깊이 고뇌 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삶이 힘들다고 타인을 탓해서는 안 된다. 나는 나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그때 진정한 사랑이 시작된다. 타인을 고치려 하거나 타인에게 내 삶을 책임지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무언가를 탓하는 방식으로는 삶, 관계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아닌 그 누구도 나를 행복하게 할 수는 없다. 오직 나만이 나의 행복을 책임질 수 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p 34

이제는 안다. 우리가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에 수렴한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입니다


용서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기억할 때 가능 합니다





#아티스트웨이 - 줄리아 카메론

p 28

손으로 모닝 페이지를 쓰면 결국 손으로 인생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로 써야 더 빨리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빠른 속도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과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연결하기 위해 손으로 쓰는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감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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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 - 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심리 코칭
황은정 지음 / 포르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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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힘들어 죽겠는 분들도, 어둠의 터널을 잘 지나오신 분들도 모두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내가 겪은 일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상처와 비난 없이 안전하게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각자의 상황과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 과정은 매우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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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여름이
김연수 지음 / 레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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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통해 보았던 여름이 확장될 것을 기대한다. 그가 소환할 그를 기대한다. 또 그가 소환할 나를 기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바로 알았다. 내게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고 좋을 무엇이 있다면 김연수 님이 글을 통해 만나게 해주는 무용한 것들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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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상 입문 - 데리다, 들뢰즈, 푸코에서 메이야수, 하먼, 라뤼엘까지 인생을 바꾸는 철학 Philos 시리즈 19
지바 마사야 지음, 김상운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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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철학, 현대사상 궁금하세요?

데리다, 들뢰즈, 푸코의 이름을 다른 책에서도 자주 만나는데 그 느낌을 몰라서 답답하신가요?

하먼, 라뤼엘, 라캉, 르장드르

그보다 앞서,

현대사상의 선구자 니체, 프로이트, 마르크스

이분들을 모르면 책이 잘 안 읽히죠?

어머, 저랑 같으시네요. 그러면 이 책 강추 드릴게요. 가볍게 읽고도 이제 연결성을 가지고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제 조금 맥락이 들리는 것 같아서 긍정적인 희망이 생겼어요. 구구단을 알고 나서 곱셈, 나눗셈 연습해갈 수 있게 된 어린아이 기분이 되었습니다.

p 14

  • 현대 사상을 배우면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지 않고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단순화할 수 없는 현실의 어려움을 전보다 높은 해상도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면 좋은 게 아닌가요?

  • 세상에는 단순화하면 망가지는 리얼리티가 있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가치관 혹은 윤리를 우선 제시하고 싶습니다.

  • 현대인은 제대로 하는 방향으로 여러 개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똑바로 해야 한다. 제대로 해야 한다. 즉 질서화입니다. 질서에서 벗어나는 것, 깔끔하지 못한 것, 일탈을 단속해서 사회가 규칙대로 산뜻하게 움직이게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 현대는 더욱더 질서화, 청정화로 향하고 있으며 그때, 반드시 규칙에 들어맞는 것은 아닌 사례도 생기죠. 규칙의 경계선이 문제가 되는 어려운 사례는 종종 무시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단순화입니다.

  • 현대 사상은 질서를 강화하는 움직임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질서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 차이 주목합니다. 20세기 사상의 특징은 배제되어온 불필요한 것을 창조적인 것으로 긍정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니체가 말한 '디오니소스적인 것'이 현대에 얼마나 중요한 긍정이 되었는지 이제 감이 오네요. 청춘의 매력 또한 규칙에서 벗어난 자유를 희망한 것에 있지 않을까 했어요.

p 17

질서를 만드는 사상은 그것 대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질서에서 벗어나는 사상도 필요하다는 이중 체계로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현대 사상은 1960년부터 1990년대를 중심으로 20세기 후반의 사상이며, 주로 프랑스에서 전개된 '포스트구조주의 철학'을 말하는데 그 대표자로 꼽는 철학자들을 연구하는 일본 학자 지바 마사야를 통해 제대로 정리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 [현대 사상]은 최고의 입문서이지 않을까 싶어요.

"데리다는 대체로 이런 얘기를 해"

"그런 거구나"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대던 포스트모더니즘의 안개가 걷히는 기분입니다. 최근 30년 정도의 '그런 것'을 이렇게나 심플하고 유연하게 정리해 줄 거라는 기대는 못했는데 말이죠. 두껍지 않아서 더 좋은 책입니다. 양장의 질감도 좋고요.








좋아도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없는 저로서는 추천하시는 분들의 입김도 매우 중요한데요. 현대철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많은 분들도 극찬하시는 것 같아요. 그동안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도 눈 감고 코끼리를 더듬던 기분이었는데 좀 개운합니다. 이 책이 연결해 주는 책들과 더불어 한참을 함께 했습니다.

입문을 위한 입문

이 책으로 출발해서

더 자세한 입문서에 손을 뻗쳐 주세요

이 책의 구성은 참 친절해서 앞에서 읽고 끄덕끄덕했으나 쉽게 정리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이해해 주는 듯 여러 번 다시 상기시키며 부드럽게 연결해주는데요. 평소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임에도 자연스럽게 읽히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읽은 현대 고전들까지 떠올리며 다시 접근하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이어서 읽을 책들의 목록을 담아두면서도 흐뭇해지더군요. 첫 단추를 잘 꿴 기분이랄까요!

니체 1844 ~1900

프로이트 1856 ~ 1939

마르크스 1818 ~ 1883

라캉 1901 ~ 1981

르장드르 1752 ~ 1833

데리다 1930 ~ 2004

들뢰즈 1925 ~ 1995

푸코 1926 ~ 1984

포스트모더니즘

"목표해야 할 올바른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상대주의라고 얘기를 자주 합니다. 그리고 데리다와 들뢰즈는 그 우두머리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이분법적인 사고. 이항 대립의 탈구축

일단 철저하게 기성 질서를 의심해야 급진적으로 '함께' 의 가능성을 다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재의 삶의 자세입니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만난 가볍고 무겁다는 것의 정의나 [데미안]의 두 세계에 대한 인식을 현대사상 아래에서 이렇게 만나니 또 새롭네요. 문학과 철학은 결국 이어지는 이야기구나 싶었습니다. 선과 악, 안심과 불안, 건강과 건강하지 못함,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까에 대한 생각이 대립적인 것을 너머 다른 게 더 있다는 생각이 짜장이냐 짬뽕이냐 에서 짬짜면을 탄생시키는거죠. 소수자의 의견에도 귀를 열어갑니다.

회색지대야말로 인생의 리얼리티가 있다

능동성과 수동성도 어느쪽이 플러스이고 어느쪽이 마이너스인지를 단순하게 결정할수가 없으며 바로 거기에 삶의 리얼리티가 있다.



입문 서고


입문서로 시작해 모든 문학과 이어지는 현대 사상을 더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감사히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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