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정화용 사진출처 : 핀터레스트
어제 온갖 뉴스와 검색어를 도배하다시피 했던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갑질 횡포.
내가 저런 상황을 겪게 된다면. 가진 재산 다 털어서라도 '킬러'를 고용하고 싶을 거라고 남편에게 우스갯소리를 하며, 뉴스를 시청했는데.. 헐!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분통이 터진다. 심지어 직원 폭행하는 장면을 "소장하겠다며" 찍게 했다!는 점에서는 더더욱 환장할 노릇. ㅠㅠ
JTBC [양진호 회장 '직원 폭행'…"소장하겠다며 영상 찍게 해"]
원문보기 ▶ http://news.jtbc.joins.com/html/489/NB11719489.html
게다가 추가로 폭로된 ‘공포의 워크샵’ 내용은 ["칼로 베고 활로 쏘고"…양진호 회장, 직원에게 닭 사살 강요] 얼마나 엽기적이고 잔인하기까지 한지..
자세한 내용 궁금하신 분은 양회장 관련 내용 가장 잘 정리된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인터뷰 내용 참고하세요.
원문보기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887332
아 정말 생각할수록 세상이 왜 이러나 싶고 ㅠㅠ
도대체 이런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이 인간 위에 제왕처럼 군림하는..
이런 미친 세상에서.. 그래도 멘탈 놓지 않고 살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나 혼자 괜히 너무 열받고 마음 아파서 ㅠㅠ 책 검색이라도 해봤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책은
1. <컴 클로저 - 일자 샌드> : 나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세상과 가까워지는 심리 수업
부제에 "나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라는 말이 들어가서 관심이 갔는데..
알라딘 밑줄 긋기에서 이런 흥미로운 문장도 발견했다.
안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할 때마다 부정적인 반응을 접했다. 그녀의 부모는 안나의 노력에 종종 짜증을 냈다. 의지해야 할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자, 안나는 반대로 자신이 부모에게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그녀는 부모의 관심을 끌고 싶으면 신문을 보는 아버지 옆으로 가서 앉았다. 그러고는 아버지가 읽고 있는 내용에 흥미를 보였다. 아버지는 딸의 이런 행동을 흡족하게 여겼고, 그 덕에 안나는 아버지 옆에 딱 붙어서 아버지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었다. 어린아이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유대감의 경험을 안나는 이런 식으로 채웠다. 이제 어른이 된 안나는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고 상대방에게 관심을 주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터득한 사람이 되었다. 문제는 안나 자신이 관심을 받고 싶을 때도 그 욕구가 자기 안에 일어나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 1장. ‘나는 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벽을 쌓을까’ 중에서
2. <당신이 옳다 - 정혜신> - 정혜신의 적정 심리학
이 책은 그냥 책 제목이 조용한 응원 같아 마음에 들었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부응하려 발버둥 치고, 갑질 하는 조직에서 억지 미소로 참아내고, 성공과 효율을 좇는 사회의 기준에 허덕이고, 관계의 고단함 속에 내 마음은 뒷전이 될 때… 우리는 존재 자체로 존중받지 못한 채 각자의 개별성은 무시된다. 이처럼 날로 팍팍해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 3명 중 1명은 우울증상을 겪고 있고, 자살률은 몇 년째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금 우리, 괜찮은 것일까?
-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3. <모멸감 - 김찬호> -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이 책은 출간됐을 때부터 참 관심이 갔는데 발매 2014년, 헐 무려 4년 동안 꼭 읽어봐야지 생각만하고 있었다니!! ㅋㅋㅋㅋ [모멸감 ː 나의 존재 가치가 부정당하거나 격하될 때 갖는 괴로운 감정; 한국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의 응어리]
악플, 왕따, 감정노동, 갑을관계…… 모멸 권하는 한국 사회를 해부한다!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모멸감’이란 단어는 자주 쓰인다. 출퇴근길 도로 위에서 주고받는 거친 언사, 학교나 회사에서 겪는 크고 작은 모욕, 수화기 너머에서 혹은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들로부터, 심지어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평범한 일상에서 ‘모멸감’은 빈번하게 경험된다.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모멸감―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은 한국인의 일상에 만연한 ‘모멸감’의 실체를 인문학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국내서로, ‘모멸감’을 키워드 삼아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조명하면서 한국인의 삶과 마음의 문법을 추적한다. 한국에서 모멸감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경험되고 그 본질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모욕을 주고받는가. 한국의 사회와 일상의 구석구석에서 크고 작은 모욕이 이어지는 데는 어떠한 역사적 배경이 있는가. 모멸감을 딛고 일어서는 힘은 어디에 있는가. 못난 사람들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은 어떻게 열릴까.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4. <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 윤대현>
이 책은 일단 잠깐 머리 좀 식히러 가는데 날아가는!! ㅋㅋㅋ 책 표지가 너무 예뻐서 좋고 ㅋ
연애를 해도 외로워서 고민이고, 자꾸만 욱하는 나 자신이 쌈닭이 될까 봐 두렵다. 매일 밤, 잠 못 들어 힘들고 마음은 뭘 해도 불안하다. 회사에서는 거슬리는 직장 동료 때문에 괴로운데 화가 나도 바보같이 속앓이만 하는 소심한 내 성격이 정말 싫다!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1위는 바로 ‘스트레스’이다. 마음속에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고민,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스트레스가 되어 우리를 힘들게 한다. 가뜩이나 고된 인생에 소금까지 뿌리는 이 고민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진료실을 넘어 라디오와 방송, 칼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심리에 명쾌한 처방과 따뜻한 위로를 건네왔던 서울대병원 정신과 전문의 윤대현 교수는 진짜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없애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삶 자체가 스트레스가 함께하는 과정이고, 역설적으로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자신이 지금 생존을 위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는 윤대현 교수가 그동안 지면과 진료실에서 상담해 왔던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 중 대표적인 것들을 모았다. 누구나 한번쯤 맞닥뜨리는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 상황을 긍정성을 가지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 관리’ 방법과 심리처방을 Q&A 형식으로 담았다.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책 구경이라도 좀 하고 나니까 다시 기운 나고 좋긴한데 ㅋㅋ
벌써 반나절이 지나버렸다 ㅠㅠ 오늘 나 할일 많은데 ㅋㅋ 오 마이! 내 시간 ㅠㅠㅠ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