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하는 마음 일하는 마음 1
은유 지음 / 제철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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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책소개 - 

열 명의 젊은 출판인을 직접 만나 묻고 듣고 기록한 이야기를 담았다. 글을 쓰고 옮기는 저자와 역자부터 편집자, 디자이너, 제작자, 마케터, 서점 MD에 이르기까지 책을 짓고 펴내고 알리는 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읽어내는 과정은 독자들로 하여금 ‘상품’으로서 책이 가지는 새로운 의미와 감각을 일깨우게 한다.

읽고 쓰는 삶이 만들어내는 작은 변화에 관한 깊이 있는 글쓰기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은유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면모를 선보인다. 책을 매개로 타인의 마음을 살피고 보듬는 성실한 작업을 통해 책을 만지는 이들의 삶과 노동이 그 책을 읽는 독자와 어떤 식으로 긴밀하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글이 내 안에서 도는 피라면, 

"책은 다른 이의 몸 안에서만 박동하는 심장이다" (리베카 솔닛).

책은 누군가에게 읽힐 때만 의미를 지닌다. _ 서문에서 


P.12 : 나는 글과 책을 분간하지 못하고 있었다. 글이 내 안에서 도는 피라면, “책은 다른 이의 몸 안에서만 박동하는 심장이다”. 책은 누군가에게 읽힐 때만 의미를 지닌다. 그러므로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모호한 자의식은 제쳐두고, 비용을 지불하고 책을 사는 독자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지, 시간을 쪼개어 책을 읽는 독자가 무엇을 가져갈 수 있을지를 독자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글과 책, 저자와 독자, 의미와 상품, 도덕과 시장의 길항으로 움직이는 출판시장의 원리를 내 방식대로 조금씩 파악했다.




P.51 : “웬만한 책은 반드시 구입해서 만져요. 돈 많이 들죠. (웃음) 근데 안 만진 사람은 모르는 거거든요. 일단 제 돈을 들여 사본 사람만이 아는 거거든요. 일단 제 돈을 들여 사본 사람만이 아는 거거든요. 기다 아니다 판단하려면 반드시 사서 손에 쥐어 봐야 해요. 책에 있어서 전 감보다는 손을 우위에 둬요.” _ 문학편집자 김민정 인터뷰



읽고 싶은 책 메모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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