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박병선
공지희 지음, 김지안 그림 / 글로연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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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박병선

공지희 글

김지안 그림

출판 _글로연

162쪽

 

이 책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지만

성인인 나에게도 무척이나 감동을 준 책이었다.

국사책에서 많이 봐왔던 직지, 하지만 이것을 박병선박사님이 힘들게 찾아온것인지는

그당시엔 정말 몰랐다.

그리고 요근래에 많이 기사화되고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외규장각의 반환.

이 두 문화재의 중심에는 박병선박사님이 계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감정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박병선박사님의 이야기에 대해서 간략하게라도

모든 교과서에 다 실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걸고 우리 문화재에 대해 열정을 다 하신 분이다.

그 당시 지식인으로서 할 수 있는 한계점이 있었으면, 그녀는 이 한계점을 뛰어넘어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낸것이다.

 

 

나는 한국보다 프랑스에서 더 오래 살았습니다.

그 덕분에 프랑스에 있는 한국의 고서들과 귀한 자료들을 발견하고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내 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깨닫게 될 때의 그

즐거움과 뿌듯함은 늘 나에게 새로운 힘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곳 프랑스에서 직지심체요절을 고증하고 어두운 창고 안 먼지 속에 묻혀 있던

외규장각 의궤를 다시 찾았을 때, 나는 무한한 감동과 감사함으로 벅차오르는 마음을

누를 길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한순간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묵묵히 내 길을 걸어왔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추천의 글 중

 

 

그 당시 여자홀로 프랑스에 건너가 유학을 하면서

박물관에 들어가 외규장각을 찾으라는 이병도선생의 말씀에 따라 몇년에 걸쳐서

외규장각을 찾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직지의 발견과 외규장각의 발견에서 그녀는 한국에 있는 사학자들에게

의뢰를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어떻게 그런게 존재할 수 있느냐, 만약 그게 진실이라면

그 발견과 연구결과의 주체는 우리의 것으로 해달라'라는 어이없는 대답들 뿐이었다.

이 점에 대한 사실을 읽으면서 정말 화가났다.

그녀는 박물관에서 쫓겨난 후 생계를 걱정하면서 연구를 하고있는데

고국에서 돌아오는 대답이라고는 저러하니

만약에 내가 그녀였더라면 무한한 회의감과 함께 '내가 이걸 해서 무엇하겠어'라는 마음에

다 놓아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문화재반환과 관련하여 프랑스박물관과 사이가 안좋아지자 그녀는 마음껏 역사자료를

볼 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줄기차게 한권이라도 보여달라며 요구했고

그녀의 정성에 도서관 사서들도 감동하고 그녀에게 책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정신력과 노력,열정,정말 존경하고 또 존경한다.

그리고 모든 한국인들이 박병선박사님의 열정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의 일대기를 담은 도서와 영화,드라마가 만들어져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박사님을 기억하고 직지와 외규장각의궤를 생각할때

박사님을 바로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직지와 외규장각 의궤를 찾고 연구하는데 평생을 바친

박사님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

그리고 박사님을 추억할 수 있는 책속의 그림들도 박사님의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아이에게 꼭 권해주고싶은 필독서이다.

아이와 함께 박병선박사님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될것같다.

 

 +) 위키페디아로 본 박병선 박사님

 

링크 ; http://ko.wikipedia.org/wiki/%EB%B0%95%EB%B3%91%EC%84%A0_(%EC%97%AD%EC%82%AC%ED%95%99%EC%9E%90

 

박병선(1929년 ~ 2011년 11월 22일)은 대한민국역사학자이다. 1955년 한국여성 최초로 프랑스 유학을 떠나, 프랑스 유학 기간 중 1967년부터 13년 동안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근무하면서 직지심체요절외규장각 도서를 찾았으며, 직지심체요절이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라는 사실을 밝혀내었다.[1] 2008년 9월 직장암 4기 선고를 받았으나,[1] 2009년 12월 7일 장암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회복하여,[2] 이후 프랑스에 거주하였다.[3] 2011년 11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하였고,[4][5]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었다.[6]

[편집] 수상

  • 2011년 제7회 경암학술상 특별공로상[7]
  • 2011년 국민훈장 모란장
  • 2009년 26회 가톨릭대상 특별상
  • 2007년 제7회 비추미여성대상 특별상
  • 2007년 국민훈장 동백장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1. 직지대모 박병선 박사 '재조명' 《충청일보》
  2. 외규장각 보물과 박병선 박사 《제주일보》
  3. <인터뷰> 외규장각 도서 첫 발견 박병선박사”, 《연합뉴스》, 2011년 4월 13일 작성. 2011년 4월 16일 확인.
  4. ‘외규장각 도서 반환 기여’ 박병선 박사 타계”, 《KBS》, 2011년 11월 23일 작성. 2011년 11월 26일 확인.
  5. 외규장각에 몸바친 30년…박병선 박사 타계”, 《SBS》, 2011년 11월 23일 작성. 2011년 11월 26일 확인.
  6. 故 박병선 박사, 현충원에 안치”, 《KTV》, 2011년 12월 1일 작성. 2011년 12월 14일 확인.
  7. 박병선 박사 등 제7회 경암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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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고전강독 1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최고의 인생을 묻다 공병호의 고전강독 1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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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고전강독

공병호

출판 해냄

2012.3.25.발행

403쪽

 

 

나이가 들면서 자신을 뒤돌아볼때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이 질문은 많은 사람들이 오랜세월동안 자신한테 던졌던 질문이다.

기원전 사람들도 이와같은 고민을 하였다.

우리가 알고있는 소크라테스는 특유의 화법으로 이와관련된 주제를

그의 철학으로 풀어내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지혜를 향한 신념 <소크라테스의 변론>

2장에서는 올바른 삶을 위한 선택 <크리톤>

3장에서는 탁월함에 대한 고찰 <메논>

4장에서는 삶과 죽음에 관한 통찰 <파이돈>

5장에서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 하는 <향연>

6장에서는 훌륭한 리더의 조건 <알키비아데스 I>

 

이렇듯 목차를 보면 소크라테스를 대표하는 책들을 한꺼번에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요즘에 고전을 일부러라도 꼭 읽기로 다짐을 하고 책읽는 속도가

더뎌지더라도 한줄이라도 더 이해하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번에 만난 '소크라테스'

스티브 잡스는 "나에게 소크라테스와 식사할 기회를 준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그 식사와 바꾸겠다."이 말의 의미를 저자는 50세가

되어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할정도로 소크라테스의 철학은 대단하다고할 수 있다.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일인가?

어느 누구도 이런 질문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그런데 이런질문은 젊은 날에만

떠오르다가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갈 수록 점점 더 자주 떠오른다.

그래서 인간은 그냥 밥만으로 빵만으로 살 수 없는 존재인가 보다.

내가 고전 읽기를 시작하게 된 것은 이 같은 질문에 대한 갈증 때문이다.

이 책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내적으로 많은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런 기쁨과 배움 그리고 성장의 기회에 여러분도 동행하길 소망한다.

-<시작하는 글> 중에서

 

 

 

지금의 나에게 '소크라테스'와의 만남은 매우 의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어떤생각을 가지고 내 미래를 건설해나아가야할까'의 고민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대화등을 번역해놓은 책이 아니다.

중요한 내용이나 같이 생각해볼 대화들을 저자가 추려내어

이 책에 싣고 저자의 생각과 그 대화들을 풀이해나아가는것이 이 책의 큰틀이다.

 

아직까지는 나의 철학의 수준이 미흡해서

저자의 해설이 없었다면 내 머리속에서의 소크라테스는 아무 영감도 주지 못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많은 부분들이 공감되고 머리를 끄덕이게 했다.

'아 이런상황에서는 이런 생각을,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하는것이 옳은것이고 정당한 것이구나 !'

 

모순된 상황처럼 보이는 내눈앞의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대처하는것이 옳은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때 고전을 찾게되고 그 의미와 내용을 나의 상황에 적용시켜본다면

가장 옳은 방법이 내 눈앞에 펼쳐지리라 생각한다.

 

기원전의 사람들이 몇천년이 지난 지금의 사람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그러한 고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했다는 것이 상당히 놀랍고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오랜세월동안 인간이 생각해왔던 고민들에 대한 답이 나왔는데도

인간은 아직도 그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을 갈구하며 살고있다.

이는 곧, 그만큼 그러한 가치관을 알고있으면서도 '실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 3장<메논>과 4장<파이돈> 그리고 5장 <향연>이다.

 

지금 당장 힘들어 앞이 보이지 않아도

소크라테스가 말한 대화, 그의 생각을 들어보면

내 인생에 대한 답이 나올것 같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고찰과 정의또한 머리를 끄덕이게 한다.

 

내가 내 삶을 반석 위에 세우겠다는 강력한 정신력,

즉 기백으로부터 모든 삶이 결정된다.

기백이란 바로 철학이다.

나는 무엇을 가장 옳다고 보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실수할 수 있는 순간에 나를 지켜줄 정신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59쪽

 

 

 

 

<고전 강독> 뭔가, 어렵고 딱딱한 내용만 가득할것같지만

이 책을 펼치면 저자의 해설과 풍부한 지식들을 쉬운 어체로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정말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의 나가 달라졌다고나 할까?

이 책을 읽었으니, 이제 소크라테스의 책 원문들을 찾아서 한번 읽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인생에 대한 가치관과 인류가 공통적으로 고민했던 질문들의

답을 알고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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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바람 -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우울 극복 프로젝트
정보연 지음 / 푸른숲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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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행복해지는 우울 극복 프로제트

<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바람>

정보연 지음

출판, 푸른숲

319쪽

 

 

이 책은 온라인커뮤니티 '듀나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being'이라는 필명으로 8개월간 올린 기록이다.

'우행길(우울을 넘어 행복으로 가는 길)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글을 통해

저자의 우울증과 우울증을 해결하기 위해 했던 수많은 노력들과 시행착오등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내가 행복해 지고 싶어도 어느샌가 자연스레 '우울해 질 것'을 권유하는 세상속에서

어쩌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보다 우울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평범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무려 13년 동안이나 우울증을 앓았다.

13년이란 세월동안 지독한 병마와 싸우며 때로는 병에게 지기도하고 버티고 싸우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느순간 그녀는 자신의 병을 객관적으로 똑바로 바라보고

병과 싸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며칠전 승승장구 '하지원'편에서 현정화 탁구국가대표감독이 하지원에게 조언해줬던 말이 생각난다.

'지원아, 열정이 없으면 패닉도 안와'

 

이 말을 우울증과 연관시켜서 생각해보면

어쩌면 우울증은 너무나 살고싶고 너무나 행복해지고 싶은 열정이 있어서

패닉으로 찾아오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고 꿈꿔오던 나의 삶과 지금 나의 현실의 차이의 괴리감 .

내가 꿈꾸던 삶에 대한 열망이 아직까지 내 속에 열정으로 남아있는것이

우울증으로 비춰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 공감되는 부분도 참 많이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배울 수 있었고

'아, 우울증의 증세는 이러하구나, 이런생각을 하게 되는구나.

 이렇게 이겨내는 방법이 있네.'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의 이야기에 몰입하게되었다.

내가 몰랐던 '우울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그 동안 우울증에 대해서 잘못알고있던 생각들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상담 중 과거에 대한 후회에 젖어 있는 저에게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그 때 밤낮을 바꾸지 않고 제시간에 제대로 잤더라면,

운동을 꾸준히 했덜면, 빵이나 과자를 덜 먹고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었다면,

자기관리를 깔끔하게 잘했더라면, 정말 우울증에 안 걸렸을 것 같아요?"

꽤 오랜 시간 병의 파고를 넘나들며 어느정도 감이 생긴 저는 단박에 알 수 있었어요.

"아뇨, 무슨 짓을 했더라도 결국 우울증이 생겼을 거예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본인이 뭘 하든 상관없이 결국 우울증이 생겼을 거예요."

 

제가 무슨 짓을 헀더라도, 결국 생길 일은 생기게 되어 있다는 것.

모든 소소한 원인들을 넘어서는 거대한 그 원인이 유전자인지, 집안 조건과

양육환경인지, 당시 상황인지, 저도 선생님도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둘 다 동의했던 것은 무언가가 정해져있었다는 거예요.

(중략)

그런 상황과 조건 아래서, 저는 그런식으로 병을 겪고 치러낼 수 밖에 없었고,

최선을 다했어요. 그리고 살아남았습니다.

-245쪽, '우행길, 변화를 경험하다'

 

 

 

무엇을 하더라도 내가 우울함을 느꼈을거라는 것,

단지 지금 내가 '이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우울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러니 지금 이 상황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할 것,

물론 너무 이 상황이 힘들고 지친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해주면

'당신은 지금 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런말을 쉽게 하는 것이다

말처럼 그게 쉬우면 이세상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어디있겠나'라고 말할 수도 있을것이다.

나조차도 오늘의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머리로는 알고있으나

마음으로는 쉽게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행복'이라는 두 글자가 궁극적으로추구해야할 가치이면서도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또 한번 느끼게 된다.

 

 

저자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녀가 생각하는 '진정한 삶의 의미'와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들이

현대인들의 지친 삶을 되돌아보고 위로가 되어줄 수 있을것 같다.

 

그녀는 말한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으면 언젠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찾게 된다는 것.

그녀 또한 자신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 지 몰랐다.

지금 괴로워하는 분들도 분명히 찾을 수 있을것이라는 그녀의 이야기.

잃어버린 동기와 삶의 의욕이 돌아오는 계기,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보기 위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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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쏘다, 활 - 일상을 넘어 비범함에 이르는 길
오이겐 헤리겔 지음, 정창호 옮김 / 걷는책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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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쏘다.활

일상을 넘어 비범함에 이르는 길

오이겐 헤리겔 지음

정창호 옮김

출판 걷는책

148 쪽

 

 

이 책은 오이겐 헤리겔이 활을 쏘는 방법을 배우면서

불교에서 말하는 선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진 책이다.

 

이 책의 소개에서

<연금술사><11분>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와

현대 사진의 문을 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그들의 영감과 열정을 일깨워준 세기의 고전이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활쏘기를 통해 선을 실천한 독일의 철학자 오에겐 헤리겔과

일본 활쏘기 명인 아와 겐조가 나눈

일상에서 비범함에 이르는 깨달음에 관한 대화로 

목차를 나누어 대화를 이 책에 실었다.

 

이렇게 대화체와 그에관한 생각이 담긴 구조의 책들은 상당히 재미있는편이다.

내가 묻고싶은 질문을 저자가 대신물어주는것같은 기분이 들기때문인것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활쏘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계올림픽에서의 양궁이나, 취미로 하는 궁도와 같은 활쏘기에서

양궁선수가 쏘아올리는 화살이 아닌 자신이 직접 활을 사용하여 과녁맞추기를 한다면

이것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자신과 마주하는 명상과 같은 정신적인 수련도 같이 하게 됨을 알 수있다.

 

 

 

"제발 명중이라는 말을 머리에서 지워버리세요.

백발백중이 아니라도 명궁이 될 수 있습니다.

저기 있는 표적에 명중시키는 것은 최고도의 무심,무아지경,자기몰입

또는 뭐라고 이름 붙이든 간에

이런 상태에 대한 외적인 검증에 불과합니다.

통달에도 여러단계가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사람만이 비로소 외부에 있는 저 표적도

백발백중 맞출 수 있습니다."

-111쪽

 

 

 

활과 화살은 만들기부터가 예술과 철학이 아닐까 싶다.

며칠전 티비에서 우리나라에 유일한 화살을 만드시는 장인이 나왔다.

쇠심줄을 사용해서 화살촉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만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의 화살은 장인의 혼이 담겨있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였다.

 

개인적으로 독일의 철학자 오이겐 헤리겔이 활쏘는법을 배우기전에

우리나라의 장인이 화살을 만드는 과정에 참가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그의 철학의 범주가 좀 더 넓어지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화살쏘기와 내 마음을 마주보게 되는 과정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다.

현실에 치여서 하루하루 살기바쁜 시간속에

자연과 하나되어 소위 노자가 말하는 무위의 삶을 느껴볼 수 있을까

나는 진정한 나와 마주할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진정한 가치는 무엇이고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기초가 되어야할 가치관은 무엇일까

 

이런 생각의 과정속에서 파울로코엘료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영감과 열정이 일어났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출판된 지 6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세속의 명리에서 벗어나

마음을 다스리고 정신의 길을 찾으려는 수많은 사람들. 특히 어떤 종류의 것이든

기예 또는 예술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그들은 이 책에서 얻은 감흥과 깨달음을 자신의 일상생활과 활동 영역에서 실천하며

귀중한 지침으로 삼았다.

기예 또는 예술의 정점에 이르는 과정이 단지 기술적 통달에 이르는 데 그치지 않고

필연적으로 정신적 깨달음과 결부됨을 사실적으로 증언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 소개 중

 

 

출판된지 6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을 보니 세기의 고전이라 생각된다.

핸디북처럼 얇고 작고 가벼운 책이지만 읽는데에 책의 두께와 비례하지 않게

조금은 오랜시간이 걸렸던것 같다.

그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진정한 집중에 이르고 싶고 자신과 마주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마음을 쏘다. 활

 

Zen in der Kunst des.

Bogenschiessesns

 

-Eugen Herri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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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비밀노트
크리스티나 스프링거 지음, 한성아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에스프레소 비밀노트

크리스티나 스프링거

출판 솔

2012년 3월 12일 발매

253쪽

 

 

에스프레소 비밀노트

Espressologist

 

이 책은 바리스타 소녀의 비밀노트로

커피의 취향으로 짝을 찾아주는 에스프레소솔로지스트에 관한 소설이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취향으로 나만의 짝을 찾는다?!

기발하고도 재미있는 상상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10대소녀들의 이야기와 사랑이 담겨있다.

그들이 고민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과 그들의 꿈이 가득 담겨있다.

책의 번역도 잘 되어있어서 더 쉽게 읽혔다.

딱딱한 번역투가 아니라  10대들이 오늘날 쓰는 말투로 번역되어있다.

예로 들면 '~했어'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했삼'과 같은 ㅋ

 

 

이 책의 소개에 보면 2011년 국제 학교사서협회 도서상 수상작으로

<스쿨라이브러리 저널>추천도서라고 되어있다.

이 협회와 저널의 공신력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었다는 뜻이 아닐까~?

 

 

 

커피마니아들에게 이 책을 권해준다면 정말 재미나게 읽을 것같다.

 

 

 

아이스 바닐라라테, 미디엄사이즈 :

똑똑하고,선량하고, 신사적임, 말투가 부드럽지만 남에게 만만하게 보일 타입은 아님.

성실하고 신뢰가 감. 좋은 친구, 품위 있는 외모를 지녔음

 

드라이 카푸치노, 미디엄사이즈 :

똑똑하고 소탈함, 탄탄하고예쁘장함. 살짝 수줍음이 있고 말투도 부드럽지만

때에 따라선 에너지가 넘침. 좋은 친구

 

-35쪽

 

 

 

"토피넛라테와 잘 어울리는 커피는 무지방 아이스 모카랍니다."

이렇듯 주인공은 여러손님들의 커피취향과 성격을 자신만의 비밀노트에 작성하고

이것을 알게된 점장의 권유로 매주 금요일밤마다 에스프레솔로지의 밤을 열게 된다.

 

하지만 남들의 짝은 잘 찾아주는데 정작 자신의 짝은 우연치않은 사건으로 놓치게 된다.

그녀의 비밀노트는 틀렸던것일까?

 

이 책은 가볍고 예쁜 표지로 만들어져있어서

한가한 오후에 원두볶는 커피집에 앉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한잔과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10대주인공들의 튀는 말투와 경쾌한 그녀들의 삶이 담겨있는 발랄한 로맨스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에스프레솔로지스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나도 당장 달려갈텐데 !!! ㅋ

바리스타들이 만들어주는 인연,

매우 특별하고 재미있을것 같다.

이제 주문할때마다 이 책이 생각날것같다.

 

 

당신은 어떤 커피를 주문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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