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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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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추천받아 읽기 시작했어요. 한 글 자 한글자, 놓치지 않으려고 읽었기때문에 독서시간은 조금 더 소요되었지만, 그만큼 얻은 것이 값진 책, 스토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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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란 무엇인가 - 데카르트, 칸트, 하이데거, 가다머로 이어진 편견에 관한 철학 논쟁을 다시 시작한다
애덤 아다토 샌델 지음, 이재석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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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란 무엇인가
애덤 샌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마이클 샌델'의 아들 '애덤 샌델'의 책이 출간되었다.
아들인 애덤도 아버지 마이클에 못지않게 그만의 철학이 뚜렷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읽어낼 수 있었다.
마이클 책이 철학과 현실에서 논의 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접목시켰다고 봤다면
애덤은 '편견'을 주제로 한 끝없는 고찰이 담겨 있는데
편견의 편견을 없애거나 혹은 우리가 알고 있는 '편견'이라는 것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시도를
데카르트, 칸트, 하이데거,가다머 등을 통하여 편견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모든 철학적 관점을 망라한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돌
전문적이었고 그 깊이 또한 굉장했다.

이 책의 서문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는데,
인문,철학책인 점도 한 몫했지만 ,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익숙치 않은 용어'가 아닐까 싶었다.
이를테면, 비관여적 판단 detached conception 이라는 건데, 이것은 애덤이 이 책을 통해 도전하고 자하는 판단에 관한
사고방식으로서, 즉 편견을 무조건 배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14)
그리고 또 하나의 개념으로서는 정확적 판단 situated conception 이 있는데,
이것은 완전한 판단이란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정황적 판단 개념에 따르면 우리가 처한 삶의 환경은 합리적 사유에 대한 방해물이 아니라 합리적 상에 정보를 
제공하여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관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렇게 크게 2가지의 개념을 가지고 그 뜻을 잘 이해하고, 익숙해질때까지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표시해두면
이 책을 읽어나가는데 있어서의 하나의 소소한 팁이 아닐까 싶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이 두가지의 개념을 중심으로 편견이라는 것에 대해 애덤이 안내하는대로
계속 읽어나가다보니 어느새 '철학의 편견'또한 뒤로한채 그의 글을 속도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애덤의 말을 조금 더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개인적 독서가 뒷받침 되어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언급하는 철학자 또는 철학의 이야기들이 그 원문을 찾아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하게끔 하는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베이컨과마찬가지로 데카르트도 편견이 우리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편견과 이상이 인간의 앎을 지배하기 위해 끝없는 경쟁을 벌인다고 보았다.
베이컨이 동굴에서의 탈출을 계몽으로 향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도전적인 단계로 본 것과 마찬가지로
데카르트는선입관을 유예하는 것이야말로 철학함의 제1원리이자 가장 도전적인 원칙으로 보았다.
예컨대 그는 이성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일을 '고된 작업'으로 칭했는데,
그것은 "나의 습관적 의견이 계속 일어나기 때문이다. 습관적 의견은 나의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나의 생각을
사로잡는다. 나의 생각은 오랜 직업과 관습 법칙의 결과물로서, 습관적 의견에 종속되어 있다."
(/57)

편견에 대해 당연한 듯 생각해왔던 어떤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편견 그 자체에 대해서도  나를 둘러싼 모든 영향들,생각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독서였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 책,
애덤 샌델의 "편견 이란 무엇인가", 일회독으로 덮기엔 조금 어렵고 아까운 느낌이 들어
조만간 다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을 계획을 다짐하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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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스 실종 사건 - 누구나 가졌지만 아무도 찾지 못한 열정
우종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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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스 실종사건

우종민 지음

한국경제신문

 

처음에 이 책 제목을 들었을때, 당연히 '추리소설'이라 생각했었다.

티모스는 사람이름이고, 그에 관한 실종사건을 다룬 책일거라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자기관리서'로 사람의 열정인 '티모스'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티모스 ,thymos는

용기, 기백, 열망, 활력 ,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자 성취 욕구이다.

인간을 움직이는 열정의 근원이다.

 

누구나 한번쯤, 으쌰으쌰하게 되는 동기를 가져본 적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개인의 작심삼일에 따라 그 동기,열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마는 경우를 볼 때가 있는데

전혀 회복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심각한 경우에 까지 이를때가 줄곧 있는 것 같다.

현대인들에게 이런 '티모스'에 대해 일깨워준다면,

내 안의 열정이 잠자고 있는지 조차 몰랐던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살아 숨쉬는 시간을 선물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자칫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티모스'에 대해

적절하게 등장인물과 상황들을 배치시켜 소설로서 독자들에게 잘 설명해주었다.

 

잘 나가는 광고회사의 '나상준'은 예기치 않은 회사 상황으로 자신의 열정이 꺾이고 마는데,

유 원장을 만나고 상담을 하면서 티모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배워나간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 티모스가 있다.

그 욕구를 적절히 끌어내 서로 협력함으로써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유능한 리더의 자질이다.'

-84,85

 

개인의 티모스와 리더가 팀원들의 티모스를 이끌어내는 두 가지의 티모스를

유원장과의 대화를 통해, 그리고 나상준이 주어진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티모스란 말의 어원을 알면 이해가 쉽지.

티모스는 그리스어에서 나온 건데, 이 단어에는 '향을 내다'라는 뜻이 있어.

지난번에 백리향도 얘기 했지? 어쨌든 사람에게서 향기가 나려면 어때야 할까?

자부심,긍지,기개 등등이 있어야 하겠지?

그리스어로는 티모스는 타오르는 열망과 기백을 나타내는 말이거든."

-115

 

열정적인 다짐을 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시들해져버리곤 하는 순환이 계속되다보면

나상준과 같은 상황을 겪게 될지도 모르는 현실에서,

유원장이 말하는 티모스는 정말 잊고 살았던 열정을 객관적인 눈으로서 나를 다시 한번 바라보게 했던것 같다.

 

너의 티모스는 어디있어? 잘 지내고 있니?

 

하며 묻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책의 삽화도 재미있었고, 책의 뒷부분에 실려있는 부록을 통해

나의 티모스를 '자가진단(?)'도 할 수 있었다.

 

누구나 가졌지만 아무도 찾지 못한 열정, 티모스

다시 한번 화이팅 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열정의 발전소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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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3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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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번역으로도 읽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만족입니다.^^
어린왕자는 읽을 때마다 다른 감동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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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4
서머싯 몸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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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리스트에 있었던 책인데, 좋은 가격에 만날 수 있어서 두 배로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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