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이석연 편저 / 와이즈베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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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이석연 편저


애서가들의 '책'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진진하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책욕심에 가끔 지칠때에, 이런 애서가들의 소중한 이야기들은

책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더 불러일으키는데,

이 책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또한 그랬다.


이 책은 이석연 변호사님의 50년간의 독서, 그 생생한 기록이 담긴 책이다.

다른 독서이야기를 담은 책과는 다르게 책에서 읽어낸 핵심 문장을 발췌해 놓으신 책인데,

주제별로 엮어져있어서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촌천살인의 문구를 읽어낼 수 있었다.


수 많은 문구들중, 이따금씩 마주치는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담긴 책의 내용을 확인할 때면

내가 읽었던 책들 중 가장 좋아하는 책의 문구임을 확인할때면,

괜시리 더 반가운 느낌이 들어서 좋은 기분도 들었다.


책의 내용이 어쩌면 빠르게도 넘길 수 있을 만큼, 간단한 문장들로 이루어져있지만

생각과는 달리 독서시간이 꽤 할애되었던것 같았다.

그만큼 생각할 거리도 많았고,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 꼭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올해도 이렇게 져물어가는 12월, 조금은 들뜨거나 가라앉는 마음을 책으로 다잡아본다.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처럼, 나도 이런 독서노트를 작성할 수 있을 만큼의 깊이있는 독서를 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한다.

애서가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고, 독서에 제대로 취미를 붙여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펼쳐놓고 읽기 좋은 책이다.

잠시 독서가 멈추어도, 책 속에 담긴 문장은 내 시간 안에서 영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읽고 싶은 책들을 잔뜩 만난 느낌의, 12월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한아름 안긴 기분이든 책,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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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김세나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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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며칠 전, '인간의 품격'이라는 책을 읽으며 

아담1과 아담2에 관한 인간의 관점(?)을 알 수 있었는데,

이 책이 어쩌면 그 책과 같은 선상에 놓여질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연이은 독서, 책의 내용이 같은 선상에 이어지게 될 때,

개인적으로는 그 독서가 더 풍부해지는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한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드러내는 사회 키워드 중 '자기 중심'이 있을것 같다.

'힐링'이라는 것으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이기도 했지만

그 이외의 것들을 다독이는 것에는 아직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자기 중심적인 삶에 빠진 것, 흔히들 '나르시시즘'이라고 표현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책장을 몇 장 넘기지 않고서 

'나르시시즘'의 대한 정의가 내가 알고 있던 것에 비해 더 큰 것을 아우르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나르시시즘에 대한 작가의 정의를 바탕으로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혹은 나의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심리학적 또는 사회학적 예시들을 만나고

그에 관한 작가의 분석을 들어볼 수 있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항상 물음표를 달았던 , 일에 대한 궁금증이 하나씩 벗겨져가는 기분이 들었다.


나르시스적인 사람들이 가진 최고의 방어기제는 책임 전가와 경멸이다. 

모욕을 받으면 이 두 가지 수단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모욕에 따른 분노는 너무나 격렬해서 정해진 다른 대응 방식을 모두 잊어버리게 만든다. 

다른 사람의 말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오직 자신의 논거만 들릴 뿐이다. 

생각과 행동의 범위가 좁아지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만 대상을 보게 된다. 

동료가 자기의 생각을 말하면서 진정시키려고 하면,

 그 말을 곡해하는 바람에 결국 그 동료는 죄인이나 멍청이가 되어버린다. 

자신이 갈등 촉발에 기여한 부분은 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바보로 낙인찍어버리는 것이다. 

(/ p.110)


책의 표지에 '자기중심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자존감과 성취감을 지키는 지혜'라고 표시되어있는데,

책의 내용은 표지에 적인 내용의 그 이상인것 같았다.

오늘날 사회의 부정적인 단면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낸것 같았고,

그 이유가 자기 중심적인 것에서 비롯된 것임을 여러 각도로 알아 볼 수 있게 하였다.

세상에서 나 자신을 제일 잘 알것같은 사람이 자기 자신이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을 제일 모르는 사람 또한 자기 자신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저자의 다른 책 또한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나르시시즘에 대한 정의부터, 그리고 그것을 알아내는 관점,

 그리고 실천 방안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42페이지 안에

담겨져 있는 이 책, 타인도, 나도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책 

<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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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인생의 변화
사사키 후미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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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에 , 나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변경이 있다면 이 책을 잘 읽었다고 볼 수 있을것 같다.

이 책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물건을 버린 후의 인생의 변화에 대해서 말을 해준다.

이전에 읽었던 책, 곤도 마리에씨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습관'과 같은 책과 같은 느낌이지만, 또 다른 '정리'의 방법과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었다.


미니멀 라이프란, 무엇이고 이것을 추구함으로써 얻게 되는 또는 바뀌게 되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한번쯤 들어보았던 '미니멀 라이프' 

그러니까 말 그대로 최소한의 물품으로 생활하는 것을 말하는데,

자칫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었던 용어들이나 작가가 말하는 의도들이

책의 곳곳에 실려있는 사진들을 통해 바로바로 그 의도를 알아볼 수 있었고,

실제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늘어난 물건에 휘둘려 에너지를 소진했다. 

모처럼 사들인 물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늘 자책하기만 했다. 

물건이 아무리 많아도 내게 없는 물건만 눈에 들어왔고,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시샘했다. 

너무나 많아져버린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변명만 늘어놓다가 자기혐오에 빠지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그러던 내가 물건을 버리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만일 예전의 나처럼 불만투성이에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물건을 줄여보라.

 반드시 뭔가가 바뀔 것이다. 

유전이나 환경 탓이 아니다. 

성격이나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도 아니다. 

 

지나치게 많이 소유한 물건이 당신을 무너뜨리고 있다.
/50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미니멀 라이프라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것을 떠나,

나도 몰랐던 , 쌓여만 있던 물품들이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천천히 살펴볼 수 있게 해준것 같았다.

항상 같이 있지만, 공들여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던, '언젠간 쓸모있겠지'하며 몇 년째 방치해두고 있었던 것들이

사실은, 나의 삶의 부정적인 요소들을 담당하고 있는 하나의 요소가 아닐까 하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른 것들과 달리, 미니멀 라이프틑 그리고 그곳에서 나오는 삶의 철학을 유지하는 것은 

조금의 용기만 있다면 쉽게 실천할 수 있다.

다른것들은 비용이나 시간들이 많이소요되어 금방 실천할 수 없는 것들이 있을 수 있으나,

미니멀 라이프는 용기, 그러니까 저자가 한 방법인 모아 놓은 책들을 한꺼번에 팔아버리는, 그런 용기가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어쩌면 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있다.

서재에 더 이상 들일 곳이 없어도 책을 계속 모아놓는 현실인데, 이것들을 한꺼번에 처분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고도,삶의 큰 변화를 직접 현실적으로 오롯이 느낄 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도 용기내서 미니멀 라이프가 주는 삶의 철학을 알고 싶었다.

나의 삶이 조금 더 여유로워지고 행복해지는데에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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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이유 - 얼떨결에 서른 두리번거리다 마흔 내 인생을 찾는 뜨거운 질문
도다 도모히로 지음, 서라미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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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이유
도다 도모히로

얼떨결에 서른 , 두리번거리다 마흔 , 내 인생을 찾는 뜨거운 질문.


화려한 광고로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 보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입소문으로 추천하고

추천 받는 책을 읽으면 '이 책이야 말로 진국이네'라는 점을 느끼곤 한다.
이 책 역시 입소문과 추천만으로 15만 부가 팔린 책이다.
취업뿐만이 아닌 이직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옳은 방향과 그 선택의 힘을 길러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저자 '도다 도모히로'는 일본의 저명한 커리어 컨설턴트이다.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많은 사례들을 알고 그에 맞는 적당한 해결책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직장에 대한 선택에 있어 조언을 건네준다.


그렇다면, 설마 이 책에도 '열정'을 말하는 , 어쩌면 식상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 원하는 전공공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성적에 맞춰서 들어가는 경우도 많은 만큼,

직장 역시 바늘구멍 보다 더 좁은 취업난 속에서 원하지 않는 일을 하기 시작한 것도 복이라며 시작하는 현실에서

'열정'은 마치 신기루 같은 현실에서, 책에서 '열정'을 말한다면 몇 장 읽지도 않은 채 덮어버리기 쉬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 후 , 이직의 기로에 서는 문제 또는 그 후의 이야기.
그러니까 더 길게 볼 수 있는 혜안이 담긴 책이 아닐까 싶었다.

나에게 꼭 맞는 일,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좋아하는 일'일텐데, 그렇다면 좋아하는 것을 '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가 고민되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부분적으로라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타협하기 싫어 이상을 버린다는 말이다.

삶은 0과 100 사이에 있다.

 작은 실패도 큰 실패라고 생각해 0이 되었다며 절망하는 탓에 60점도 0점과 같다고 생각한다.

60점은 0점이 아니다.

60점은 60점이다. 60점을 맞은 자리에서 다시 한 번 100점을 목표로 도전하면 된다. / 37

이렇게 말을 하였다. '직업'이라는 한정된 분야에서 고민되는 것들에 대한 선택을 ,

사실 넓게 보면 우리 인생의 전반을 아우르는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인내'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좋은 인내와 나쁜 인내를 구별하자는 것인데,

'변화'를 위해서 견뎌야 하는 또는 기다려야 하는 것과 그것을 벗어날때에 있어서의 '용기'까지,

 수동적으로 이끌려다닐 수 있는 시간 앞에서

 '결단'이라는 것을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능동적인 삶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직장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겐 충분한 조언이 담긴 책이라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이 좀더 복잡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음 속에 일부러 꾹꾹 담겨놓은 변화에 대한 거부에 대한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길에 이르는 시간이 좀 더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그 선택이 항상 후회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옳은'선택이었음을 자부할 수 있는 선택이었으면 좋겠다.
나의 삶을 한번 체크해보는 계기가 된 책이다. <내가 일하는 이유>의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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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트렌드 - 마크로밀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2016 전망
최인수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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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트렌드

한국경제신문

110만 패널을 통한 과학적 조사와 전망

 

 

어느덧 2016년을 한 달 앞두고 있다.

작년 이맘때즈음에도 2015년에 대한 분석에 관한 책을 읽으며 2015년에는 부정적인 일들 보다는

긍정적인 일들이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는데,

2015년 올해는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웠던 점이 더 많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2016년,

대한민국의 트렌드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part 7으로 나뉘어져 우리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분야들에 대한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패턴이지만, 어떤 부분은 긍정적인 요소가, 어떤 부분은 부정적인 요소가 나타날 것으로

과학적인 조사결과를 타나내는데, 과학적 근거를 베이스로 한 예측이 날카롭고 분석적이여서

신뢰감이 많이 형성될 수 있는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part2부분인 '집'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올해 우리나라 방송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요리'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DIY와 결합하여 '집'에 대한 공간으로

옮겨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집값에 대한 이야기부터, 인테리어, 집안에서의 정서적인 안정, 그리고 개인별 맞춤형 티비 서비스 제공까지..

집에서 리모콘 하나면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관심이 집중될것 같았다.

절반 이상은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진 것 같다고 응답했다.

많은 사람이 집에서 여러 불안감을 달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회적 불안감의 증대와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2

이에 대한 책의 분석과 데이터, 예측들에 대하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한 발짝 더 멀리 달릴 수 있는 혜안이 아닐까 싶다.

그런만큼 '트렌드'를 다루는 책들을 관심있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2015년에도 그렇듯, 책에서 말한 트렌드들을 연말인 지금 뒤돌아 보니, 어느정도 맞는 것도 있고, 다르게 흘러온 부분도 있는 것 같았다.

트렌드를 말하는 책들도 좀 더 분석적이고 여러가지의 관점에서 철저하게 분석되는 것으로 성장하는 느낌도 받았다.

part 6,7에서 말하는 '불안,불신'과 같은 부정적인 요소들은 내년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풀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좀 더 나은 2016년을 위한 책, <2016 대한민국 트렌드>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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